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Butter)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두 번 연속 1위 '바통 터치'를 이뤄내는 진기록을 다시 달성했습니다.
앞서 7주 연속 정상을 지키다가 BTS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버터'(Butter)가 정상에 깜짝 복귀한 것인데 빌보드는 26일(현지시간) BTS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5월 21일 발표된 '버터'는 발매 직후부터 7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뒤 지난주에는 차트에 첫 데뷔한 '퍼미션 투 댄스'에 정상을 넘겨주고 7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주 순위가 6계단 뛰어올라 다시 1위로 돌아오는 진기록을 달성한 것입니다.
'퍼미션 투 댄스'는 7위를 기록하며 '버터'와 자리를 바꿨습니다.
핫 100에서 자신의 곡으로 1위 '바통 터치'를 한 가수는 BTS가 14번째이지만 이전 1위곡이 바로 다시 정상에 복귀하는 기록은 유례가 없는 진기록입니다.
빌보드는 "자신의 새로운 곡으로 1위를 대체한 직후 이전 1위곡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은 사례는 BTS가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이로써 '버터'의 통산 핫 100 1위 횟수는 8주로 늘었는데 올해 이 차트에서 최다 1위를 차지한 곡인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와 타이기록입니다.
BTS는 '버터' 첫 주 성적이 나온 지난달 2일부터 지금까지 총 9주 동안 한 번도 다른 가수에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는데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는 방탄소년단의 두 곡에 밀려 9주째 2위에 머무르는 비운을 겪고 있습니다.
핫 100은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내는데 10만 건이 넘는 높은 판매량을 다시 기록한 것이 '버터'가 핫 100 정상을 탈환하는 주요 동력이 됐습니다.
'버터'는 발매 9주 차인 16∼22일에 전주(4만 9천800건)보다 무려 132% 뛰어오른 총 11만 5천600건의 판매량을 보였고 핫 100 2위인 로드리고 '굿 포 유'보다 16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발매 첫 주 14만 100건 다운로드됐던 '퍼미션 투 댄스'의 판매량은 2주 차에 8만5천 건으로 39% 줄었는데 이번 차트 집계 기간 팬들의 구매력이 다시 '버터'에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빌보드 세부 차트인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지난주 2위와 1위를 각각 차지했던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는 다시 자리를 바꿨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의 팬덤은 끝 모르게 계속되고 있고 미국의 주류 음악계를 들었다 놓고 있는 것인데 왜 이티카홀딩스가 하이브에 인수되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방탄소년단BTS라는 글로벌 스타뮤지션을 발굴하고 키워낸 하이브의 저력이 빌보드 차트에서도 진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KB증권은 5일 하이브에 대해 아티스트 파이프라인 강화와 위버스 컴퍼니를 중심으로 한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매출 증가로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0만5000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KB증권에 따르면 하이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7.5% 증가한 2603억원, 4% 줄어든 28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376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2분기 실적은 이타카 홀딩스 인수비용 등 일회성 비용 100억원을 제외하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 설명했습니다.
하이브는 2분기에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TXT, 엔하이픈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대거 컴백한 상황이고 특히 지난 5월에 발매한 BTS 영어 디지털 싱글 2집 '버터'는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BTS는 데뷔 8주년 기념 온라인 콘서트인 'BTS 2021 MUSTER 소우주'에서 세계 약 6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마진이 높은 버터의 피지컬 앨범과 BTS 맥도날드 굿즈 매출이 3분기로 이연되고, 이타카 홀딩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인식되면서 영업이익 성장은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감이 확산될 것"이라며 "이르면 4분기 국내 온오프라인 합동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해외 투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이브의 주력 레이블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탄소년단BTS의 인기가 빌보드 핫100 연속 5주 1위에서 재확인되고 있고 코로나19백신 접종의 증가로 오프라인 공연 가능성에 본격적인 실적호전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델타변이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오프라인 공연에 제한이 가고 있어 실적호전 기대감이 그냥 기대감으로 올해를 넘길 수 있어 아직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하이브주식 7.57%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하고 있던 하이브 지분 286만 6,703주를 이날 장 전 처분했는데 지분율 7.57%에 이르는 물량인데 지난 28일 블록딜 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장 마감 후 처분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블록딜 청약 경쟁률은 2대1로 파악되는데 거래가격은 매도 가격 밴드(28만3,000원~29만6,400원)의 하단으로 결정됐는데 전일 종가(31만 2,000원)에 할인율 9%를 적용한 가격으로 참여 기관은 국내가 30%, 해외가 70%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거래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8,100억 원가량을 회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대규모 자금 회수에 나선 배경은 최근 하이브 주가가 상장 후 연일 신고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 하이브의 주가는 지난 22일 32만원대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11조 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호예수(록업)가 걸려 있는 유상증자 관련 17만 9,278주를 제외하면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보유 물량을 대부분 처분했는데 해당 물량 역시 록업 기간이 끝나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즉각 처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하이브가 상장한 직후부터 잇달아 주식을 처분해왔는데 회사가 상장할 당시 당초 보유하고 있던 빅히트주식 346만 2,880주 중 70%에 해당하는 242만 4,016주에 대해 자발적으로 3개월 의무 보유를 확약했으나 의무 보유 기간이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매도 물량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빅히트가 상장한 지난해 10월 15일에도 보유주식 19만 6,177주를 주당 31만 2,874원에 장내 매도해 약 613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지난해 12월에도 주식 40만 주를 블록딜 형태로 처분해 660억 원을 현금화했습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에 대해 장외에서 투자해 IPO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데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블록딜의 경우 할인폭이 클수록 다음날 낙폭이 커지게 되는데 할인받은만큼 지분을 받자마자 바로 처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물량이 손바뀜이 되어야 다시 반등할 수 있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은 신곡 "버터"의 5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 대기록을 세우기도 해 인기를 자확인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국내 엔터주가 연일 랠리를 펼치고 있는데 전날 콘서트장 방역수칙도 일부 완화되면서 공연 정상화를 향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 엔터업계에서는 글로벌 팬덤을 활용한 플랫폼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성장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15일 에스엠은 전날보다 8.28%(3900원) 오른 5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지난달 초 2만9800원에 그쳤던 주가가 약 한 달 반 만에 71% 올랐는데 M&A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날 JYP Ent.(1.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3.35%), 하이브(2.48%), 에프엔씨엔터(5.75%)도 많이 올랐고 이들 종목 역시 모두 지난달 이후 적게는 22%, 많게는 3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4.2%)와 코스닥 상승률(3.7%)에 비해 크게 높고 특히 하이브는 상장 당일 이후로 처음으로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엔터업계 전반에 훈풍이 부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공연 재개 기대감이 실적호전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백신 1차 누적 접종자가 1300만명을 넘어섰고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백신을 맞은 셈입니다.
여기에 전날 정부에서 콘서트장을 비롯한 대중음악 공연 역시 기존 100명 미만에서 최대 4000명까지 방역 수칙을 완화하기로 했고 스탠딩, 함성 등은 금지되는 제한적 조치지만 지난해 이후 오프라인 공연이 사실상 제한됐던 만큼 정상화 기대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의 완화는 엔터주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오프라인 공연에 목마른 팬들이 보복소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에스엠은 최근 상승세가 놀라운데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은 4~5월 국내 음반 출하량은 394만장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남성 아이돌그룹 NCT 드림이 지난달 정규앨범 200만장을 판매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과를 냈고 또 네이버와 카카오가 에스엠 최대주주 지분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M&A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 같습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CT 드림의 형님그룹인 NCT127의 음반이 올 하반기 발매 가능성이 높아 NCT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공연이 재개될 경우 에스엠 본사, 일본법인, 드림메이커의 동반 수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이브 역시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0조원 고지를 돌파했고 하이브가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15일 상장 당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외국인 역시 엔터주를 주목하고 있는데 지난달 이후 외국인 순매수 금액 순위를 살펴보면 SK텔레콤(2878억원), 기아(2753억원)에 이어 하이브가 2566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JYP엔터테인먼트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엔터주의 성장 모멘텀이 단순히 공연 재개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동안 콘서트와 음반, 음원을 중심으로 돈을 벌던 엔터사들이 갈수록 플랫폼 사업까지 확장하면서 수익성을 높이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아티스트 활동이 많지 않았는데도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이같은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가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이유는 소통창구, 굿즈 판매, 온라인 공연장의 역할을 하는 위버스의 존재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에는 엔터 3사 역시 플랫폼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모두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하이브의 위버스, 에스엠의 버블,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가 3강 구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위버스, JYP엔터테인먼트는 버블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버블을 운영하는 SM 자회사 디어유는 최근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지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글로벌 팬덤 저변 확대, 다양한 팬덤 수익화의 영향으로 팬덤 플랫폼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자명하다"며 "향후 엔터사들이 개발한 플랫폼을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동맹, 지분투자, 인수합병 등 여러 이벤트도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엔터주들은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실적을 내는 불황을 모르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고 우리나라 엔터주들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내수산업이 아닌 수출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미국 주류 엔터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방탄소년단BTS를 뛰어넘는 실력을 확인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리나라를 삼성전자와 현대차 중심의 제조업 국가로 보던 이전과 다르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소프트파워가 강한 국가로 문화산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한류가 글로벌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해외전시회에 나가보면 이제 어느 나라 사람이나 한국어 인사말 정도는 하는 걸 보면 우리나라의 문화파워가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연일 신고가를 다시 쓰며 30만원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하이브 주가는 전장보다 2.36%(6천500원) 오른 28만2천원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 27만원대(27만2천500원)에 오른 데 이어 사흘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는데 상장일이었던 지난해 10월 15일 종가 25만8천원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현 주가는 최저가였던 10월 30일(14만2천원)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수준으로 올해에만 76.2% 급등했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몸집도 크게 불어났는데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이브는 최근 들어 꾸준히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상장 당시 3.62%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11.15%까지 치솟았습니다.
주가 상승은 무엇보다 'BTS 효과'로 보이는데 지난달 21일 공개된 BTS의 디지털 싱글 앨범의 유튜브 조회수가 하루 만에 1억뷰를 돌파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코로나19 국면을 벗어나면서 BTS 효과가 다시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과 SK증권은 지난달 말 내놓은 리포트에서 하이브 목표가를 35만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36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BTS가 6월 13~14일 온라인 팬미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최소 2회의 온라인 콘서트가 가능하고, 관객 동원력이 꾸준히 상승해왔기 때문에 팬미팅 티켓 매출로만 최소 200억원 이상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지난해 공연 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았지만 BTS의 지속적인 인기 등으로 매출 7천963억원, 영업이익 1천424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오프라인 공연 재개 등으로 2022년에는 3천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이브 주가가 30만원을 넘은 것은 상장 당일 장중 35만1천원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하이브 주식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사랑은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백신 접종과 함께 진짜 월드투어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더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사태 속에 하이브는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온라인 공연을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만들며 수익성을 창출했는데 이제 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더 큰 수익을 가져갈 수 있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수익성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특히 BTS 멤버들의 군대 입대에도 온라인을 통한 가상공연이 가능해져 하이브의 가장 큰 리스크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상장 후 6개월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것도 긍정적으로 보여지는데 이제는 주가왜곡 없이 제대로 실적을 반영한 주가흐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희석은 있겠지만 그 만큼의 수익성을 가져갈 수 있는 투자였기에 주주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증자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BTS )이 또 일을 냈는데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신곡 ' #버터'( #Butter )로 #미국빌보드메인싱글차트 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고 이번이 벌써 네번째입니다.
1970년 전설적 그룹 잭슨파이브 이후 51년 만에 그룹으로선 가장 단시간 내에 네 번의 핫 100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빌보드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는데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내는데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이며, 미국 음악 시장의 인기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힙니다.
BTS의 #빌보드핫100 1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대중음악 최초로 이 차트 정상에 등극해 통산 3차례 1위를 기록했으며, 그 해 11월 발표한 '라이프 고스 온'은 한국어 곡 최초 1위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고 또 같은 해 10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와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에 BTS가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1위에 오르기도 해 참여 곡까지 치면 네 번째입니다.
BTS는 '다이너마이트' 이후 발표하는 곡들마다 연이어 핫 100 1위로 진입시키며 미국 음악시장에서 '흥행 불패'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빌보드는 "한국의 슈퍼스타 7인조인 BTS가 9개월 만에 네 번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며 2006∼2007년 저스틴 팀버레이크(7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에 세운 기록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1일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버터'는 발매와 동시에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역대 54번째 곡으로 '버터'는 한 주 앞서 발매된 미국 신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싱글 '굿 포 유'(good 4 u)와 빌보드 순위를 두고 접전을 벌였는데 로드리고의 데뷔 앨범 리드 싱글인 '굿 포 유'는 미국 Z세대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주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버터'는 거대한 현지 팬덤의 지지와 높아진 대중성으로 음원 판매량·스트리밍·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모두 높은 성적을 내며 '굿 포 유'를 누르고 1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이번 핫 100 집계 기간인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서 3천220만 회 스트리밍되며 '스트리밍 송즈' 차트 4위에 올랐고 또 24만2천8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는데 빌보드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가 발매 첫 주 세운 30만 건 기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24∼30일 기준으로 1천810만 명의 라디오 청취자를 모았는데 '라디오 송즈' 차트에서는 '다이너마이트'의 진입 기록(49위)을 뛰어넘은 39위에 랭크됐습니다.
현지 라디오에서 '버터'의 인기는 계속 오르고 있어 32주 연속 핫 100 차트를 지켰던 '다이너마이트' 같은 장기 흥행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지난달 28일 '하터' 리믹스 버전도 발매돼 음원 판매량에서 추가로 힘을 받을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버터'는 BTS 멤버들의 매력을 강조한 '서머 송'으로, 청량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대중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진 댄스 팝으로 외국 작가진들이 작사·작곡하고 리더 RM도 랩 가사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버터'의 핫 100 1위 등극이 반영된 빌보드 차트 전체 순위는 미국 현지시간 2일 갱신됩니다.
BTS는 빌보드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자신들의 순위가 나온 사진을 게재한 뒤 "아아아아악! 감사합니다 아미!"라는 글을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 멤버 뷔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보라합니다 아미"라고 감사를 전했고, RM도 "너무 감사하고 보고싶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BTS의 글로벌 인기에 힘 입어 #하이브 의 주가도 꾸준히 26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미국 주류시장에서 더 이상 한국에서 온 이방인이 아닌 미국 주류사회의 유행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성장한 느낌입니다
하이브로써는 BTS 멤버들이 군대를 가야 할 나이가 되어가고 있어 포스트 BTS에 대한 대안을 시장에 내놓아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 하이브의 주가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부담은 지금의 가치를 있게 한 BTS를 뛰어넘을 미래를 책임질 아티스트가 보이지 않는 다는 사실일 겁니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기관투자가의 ‘팔자’가 꾸준한 가운데 최근 엔터테인먼트 3사에 대해서만은 집중 매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 종목 리스트에는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Ent. 등 코스닥 엔터 3인방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달 트와이스 등이 소속된 JYP엔터를 505억 원 순매수해 코스닥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이 사들였고 에스엠을 481억 원어치 순매수해 세 번째로 많이 샀고 와이지엔터도 249억 원 규모를 순매수해 일곱 번째로 많았습니다.
외국인은 또 #방탄소년단BTS 의 소속사인 #하이브 주식도 이달 들어 1,050억 원 순매수해 코스피 종목 중 세 번째로 많이 사기도 했는데 기관투자가는 와이지엔터를 약 548억 원 순매수해 코스닥 종목 중 두 번째로 많이 샀으며 JYP엔터(520억 원)·에스엠(411억 원)도 각각 3·4번째로 많이 사들였습니다.
코스닥 엔터 3인방은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에만 JYP엔터가 17.5% 올랐고 와이지엔터는 20.3% 치솟았고 특히 에스엠의 경우 5월 들어 41.4%의 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날에는 장 중 4만 2,9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올해 들어 매월 코스닥 시장에서 적게는 수백억 원, 많게는 2조 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등 ‘매도 우위’를 유지해왔는데 이달에도 외국인은 5,603억 원, 기관은 3,943억 원의 코스닥 주식을 팔았지만 이달 들어 엔터주에 대해서는 강한 매수세로 전환한 모습인데 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들 엔터 기업의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하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엔터 3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제약을 받아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의 피해를 겪은 바 있지만 최근 백신 보급이 가속화되며 BTS가 신곡을 내고 트와이스도 오는 6월 컴백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앞둔 상황입니다.
1분기 콘서트가 부재하고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거의 없었음에도 이들 기획사가 온라인·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삼아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던 것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획사는 코로나19의 대표적 피해주였으나 역설적으로 빠른 플랫폼화가 진행됐다”며 “과거에는 매출이 콘서트 등 오프라인 이벤트에 집중됐다면 코로나19 이후로는 플랫폼을 통한 안정적인 온라인 매출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온라인 공연이 수익성이 있다는 사실을 작년 연예기획사들의 실적이 증명해 주고 있는데 미국시장에서 코로나19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복귀가 이뤄지고 있어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공연도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함께 우리나라도 가장 먼저 코로나19로부터 일상으로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엔터주들의 실적회복 기대감이 큰 상태입니다
특히 연예기획사인 에스엠, 와이지엔터, JYP Ent 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의 한국진출과 쿠팡플레이의 본격적인 컨텐츠 확전 전쟁에 넷플릭스가 한국산 컨텐츠 확보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기로 함에 따라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 컨텐츠 제작사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MGM인수는 국내 웨이브와 쿠팡플레이의 드라마제작사와 영화제작사 인수에 관심을 갖게하고 있는데 망해버린 강제규필름의 컨텐츠들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인수대상물이라 국내 시장의 컨텐츠 M&A도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국내 컨텐츠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연예시장 전반에 재평가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고 이는 K pop에 이은 K drama와 K Film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올해 2분기 주요 아티스트들의 대거 복귀를 앞두고 엔터주(株) 주가가 반등세를 타고 있는데 앞서 ‘메타버스(Metaverse)’ 관련주로 주목받아 레벨업을 한 엔터주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본격화를 앞두고 실적개선·주가상승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JYP Ent.(JYP엔터)는 오후 2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71% 오른 3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JYP엔터의 주가는 이달 초 3만1500원(5월3일)에서 약 20%정도 올랐습니다.
이날 공개한 JYP엔터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집계됐고, 매출액은 323억1600만원을 기록했는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84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1분기 실적이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에스엠도 5.23% 오른 3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에스엠은 이달 들어 2만9800원에서 3만3450원으로 약 17% 올랐고, YG엔터테인먼트(YG엔터)도 이달 들어 4만1000원에서 4만6250원으로 12% 오르는 등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하이브는 2.5% 상승했습니다.
엔터주는 IT 기술과 결합하며 한 단계 레벨업을 이뤘는데 메타버스 관련주로 엔터 관련 종목이 관심을 받았습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 세계에 흡수된 형태입니다.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사례인 글로벌 증강현실(AR) 기반 3D아바타앱 ‘제페토(ZEPETO)’는 얼굴 인식과 증강현실을 이용해 아바타와 가상세계를 만드는 플랫폼으로 제페토는 하이브와 YG엔터로부터 120억원, JYP엔터로부터 5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글로벌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2분기 주요 아티스트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 하이브의 경우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디지털 싱글을 비롯해 BTS 일본 베스트앨범, TXT 정규 2집, 뉴이스트 정규 2집, 세븐틴 일본 싱글 3집 등 주력 아티스트 대부분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인데 YG엔터는 2분기 블랙핑크 라이브스트림 실황 앨범을 발매 예정이고, 하반기 블랙핑크·빅뱅 등 앨범 발매 기대로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비수기를 거쳐 2분기부터 엔터주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할 전망입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YG엔터, JYP엔터 모두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고, 엔터주의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2분기부터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엔터주들은 글로벌 공연시장의 올 스톱으로 실적에 큰 타격이 불가피해 보였는데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을 활용하여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직접 대면 하지 않고도 컨서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새로운 수익성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여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다시금 오프라인 공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여행주와 항공주와 마찬가지로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영화의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이 연이어 나오면서 국내 컨텐츠에 대한 글로벌시장에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실적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와 쿠팡플레이 등이 본격 경쟁에 들어갈 경우 컨텐츠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아티스트들과 컨텐츠의 가격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어 이를 주가에 반영하는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만드는 한국지수에 HMM, 하이브, SKC, 녹십자 등이 새로 편입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는데 이들 종목이 MSCI 지수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해 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지금이 투자 적기란 분석입니다.
MSCI는 이달 11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반기 리뷰에서 MSCI 한국지수에 새롭게 편입할 종목과 제외할 종목을 결정할 예정인데 NH투자증권은 HMM, 하이브, SKC, 녹십자 등이 MSCI 한국지수에 새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편입 종목 중 삼성카드, 롯데지주, 한국가스공사, GS리테일, 오뚜기 등은 제외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SCI 지수는 글로벌 펀드들이 투자의 기준으로 삼는 대표적 지수로 MSCI는 시가총액과 유동비율 등을 감안해 반기(5월, 11월)와 분기(2월, 8월)에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합니다.
지수 편입에 따른 예상 자금 유입 규모는 HMM이 2775억원, 하이브가 1225억9000만원이고 SKC는 1017억5000만원, 녹십자는 804억9000만원의 자금 유입이 예상됩니다.
MSCI는 이달 11일 편입 종목을 발표하지만 실제 편입되는 날짜는 이 달 28일로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는 하루 전인 다음달 27일 종목 교체에 나섭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구성 종목 투자 전략은 리뷰일(다음달 11일) 매수 후 변경일(다음달 27일) 매도”라며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해당 종목을 사들일 때 파는 게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셀트리온제약, 씨젠, SK케미칼 등이 대거 편입됐을 때 ‘리뷰일 매수, 변경일 매도’ 전략을 쓴 경우 15.5%의 절대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주식매매가 자주 일어나도록 조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편입 이슈로 단기 급등할 수 있고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이렇게 편입한 종목은 인덱스펀드 뿐 아니라 액티브 펀드에서도 실적에 따른 매수에 나서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챠트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증권사들이 어떤 종목에 대해 매수와 매도를 이야기 하는 것은 위탁매매수수료가 걸려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매우 짧게 보유기간을 설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지수에 편입하는 종목들은 유통물량이나 싯가총액, 사업의 내용에서도 투자가치가 있기 때문에 편입하는 것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은 매수종목으로 관심을 두고 지켜보게 됩니다
LG화학에 이어 하이브 주주들도 분할을 앞두고 거센 반발에 나서고 있는데 물적분할은 핵심 사업부의 이탈로 기존 주주가 보유한 지분가치가 희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 입장에선 인적분할 대신 물적분할을 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물적분할은 존속 기업이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그대로 보유할 수 있는데 기존 주주들과 신설 법인의 지분을 나눠 가져야 하는 인적분할과는 다른 의미로 물적분할을 이용하면 신설 법인 상장에 따른 신규 투자금 유치도 가능합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음반·레이블 부문을 물적분할해 ‘빅히트뮤직(BIGHIT MUSIC)’을 신설했는데 신설 법인은 음악·음반 제작 및 유통, 소속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빅히트뮤직 지분은 하이브가 100% 보유하는 구조입니다.
빅히트뮤직이 담당하는 음반·레이블 부문은 빅히트 연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부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4400억원에 달합니다
분할 후 하이브에는 전사 경영지원과 부동산 임대료 수익이 남는데 해당 부문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141억원에 그칩니다.
자회사 소규모 합병을 통해 기존 MD사업을 담당하던 하이브IP와 음반·음원 유통을 담당하던 하이브쓰리식스티 사업 부문이 추가되긴 하지만 음반 사업에 비해 주변 사업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물적분할은 별도법인을 신설해 존속법인이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는데 신설법인의 IPO(기업공개)를 통해 추가 상장에 따른 공모자금을 유치할 수도 있다.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설 법인에 대해 그룹 차원의 지배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이브의 물적분할 후 지배구조는 ‘방시혁 의장→빅히트엔터테인먼트’ 구조에서 ‘방시혁 의장→하이브→빅히트뮤직’의 구조로 바뀌는데 하이브 입장에선 지배구조 개편을 마치고 나서도 빅히트뮤직 지분을 100% 보유할 수 있는데다 향후 빅히트뮤직이 상장을 추진할 경우 상장으로 인한 투자금 유치도 가능해집니다.
기존 주주 입장에선 물적분할이 달가운 소식은 아닌데 ‘모회사 디스카운트’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핵심 사업부문 이탈에 따라 모회사 경쟁력이 낮아져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로 특히 신설 법인이 증시에 상장할 경우 모기업 투자자가 자회사로 이탈할 수 있어 주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10월 배터리 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정한 LG화학의 경우 기존 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는데 물적분할 방식은 신설법인의 주식 100%를 주주가 아닌 기존 법인에 교부하는데 기존 주주들은 신설 법인 주식을 1주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보유 주식 가치 하락 위험까지 떠안게 되는데 당시 지분 10.51%를 보유하고 있던 국민연금도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할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분할 대상 직원들의 반발도 예상되는데 핵심 사업부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신설법인으로 강제 편입될 수밖에 없는데 실제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물적분할 과정에서 노조 반발에 골머리를 썩기도 했고 신설법인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직원들이 고용불안을 이유로 법인 분할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윤소정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원은 “물적분할에 따른 신설법인의 지분을 존속회사가 보유하기 때문에 비상장화되는 사업부문의 규모가 클수록 소수 주주의 반발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분 변동이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주주 의견을 표명할 장치가 없으므로 이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악영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연구원은 “기업들은 물적분할에 대한 불투명성을 해소하고, 주주들에게 해당 분할의 필요성을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분할의 필요성 및 향후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기업은 주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의결권을 적극 행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작년 상장 당시 묶인 하이브 보호예수 물량은 오는 15일 해제되는데 하이브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상장 당시 최대주주 방시혁(1237만7337주) 외 BTS 멤버 7인(각 6만8385주)이 보유한 보유한 1285만6032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된다고 공시했고 같은날 기관이 6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건 주식 106만3100주 보호예수도 풀리게 됩니다
보호예수가 풀린다고는 하지만 이미 고점 대비 상당한 가격 조정을 거친 하이브에는 오히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손바뀜현상이 나타나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물적분할하는 하이브뮤직을 따로 상장시키지 않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굳이 분리할 필요가 없을텐데 쓸데없이 주주들만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인 전기차배터리 사업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금을 시장을 통해 조달하기 위해 분리 상장을 목적으로 주주들의 반대에도 물적분할한 것으로 하이브도 굳이 하이브뮤직을 상장시킬 것이 아니라면 지금 물적분할을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여간 먼저 맞은 매라고 대규모 유상증자와 물적분할을 하면서 보호예수물량의 해제로 주가가 흘러내려 오히려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날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어 주가를 끌어올린 것 같습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이타카홀딩스 인수에 성공한 하이브(종목명 빅히트)가 15일 이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10월 15일 상장 후 6개월이 지나기 때문에 그동안 거래할 수 없었던 의무보호예수 물량이 이날부터 모두 풀리고 동시에 이날은 신주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마지막 거래일이기도 합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유상증자 참여 등 신규 투자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지난 12일 빅히트는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등 의무보유 주식보유자의 의무보유기간이 14일로 만료돼 15일 의무보유가 해제된다고 밝혔습니다.
최대주주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과 대표 아티스트 BTS(김석진 외 6인)의 보유 주식 1285만6032주를 15일부터는 팔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밖에 우호지분으로 알려진 넷마블(708만7569주), 상환전환우선주 투자자 웰블링크(WELL BLINK·88만8784주), 공모 참여 기관투자가(106만3100주) 물량이 매각 가능해지고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물량(142만6000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물량이 매각제한에서 풀리는 셈입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방 의장과 BTS, 넷마블은 15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진다고 해도 매각하지 않겠지만 이외 투자자는 매각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빅히트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상환전환우선주 보유자인 웰블링크의 주당 발행가격은 2118원에 불과해 13일 현 주가(25만2500원)가 발행가의 120배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익실현을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공모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도 현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 수준이기 때문에 차익실현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벤처캐피털과 기관투자가는 이미 충분한 차익을 냈다고 판단해 15일부터 보유지분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 기관투자가 물량 역시 적지 않은 만큼 신규 투자를 고려한다면 수급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15일은 유상증자 신주 배정일(19일) 2거래일 전으로 마지막 거래일로 이날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자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자격이 생깁니다.
신주 발행예정가격(19만7500원)이 현 주가보다 28%가량 저렴해 신주를 받기 위한 매수세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2일 빅히트는 1조2000억원 규모 이타카홀딩스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44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신주는 1주당 0.0625382609주가 배정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19일, 청약일은 6월 1~2일입니다.
지난 2일 이후 주가가 올라 다음달 27일 확정되는 신주발행가격이 현재 예정가격보다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현 주가와 차이를 감안하면 투자 매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15일 보호예수 해제 물량의 오버행 이슈와 신주배정 마지막 거래일이 겹치며 빅히트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와 다음주에 수급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당일 수급이 상충될 개연성도 있지만 이타카홀딩스 인수 관련 유상증자의 긍정적인 시장 스탠스를 감안하면 록업 해제 물량은 권리락일(16일)과 이후에 출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하이브(빅히트)는 14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7.33% 급락한 23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보호예수 해제물량이 본격 출회되는 모습인데 유상증자 가격이 현 주가대비 상당히 낮기 때문에 주가가 흘러내릴 것 같습니다
미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사인 워너브러더스(Warner Bros)가 ‘하이브(HYBE·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최대 5000억원의 지분투자가 임박한 것으로 2일 알려졌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하이브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수천억원의 지분투자를 위해 막바지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대 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너브러더스는 빅히트의 주요 주주에 올라 향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여러 협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워너브러더스가 모회사인 AT&T 계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인 HBO맥스에 BTS 콘서트 실황 및 다큐멘터리 등의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투자를 결정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하이브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기업으로서 쏘스뮤직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 지분 인수를 통해 멀티레이블 체제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전영업일 기준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8조5141억원으로, 최대 5000억원의 투자는 시총의 약 5.9%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하이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종합 콘텐츠 플랫폼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작업으로 해석되는데 하이브는 최근 네이버와 협업을 위해 하이브의 자회사인 ‘비엔엑스’에 4119억원의 네이버 투자를 유치한 바 있고 이어 지난 1일 하이브는 기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사업부문을 단순·물적 분할해 ‘빅히트 뮤직(BIGHIT MUSIC)’을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하이브에 투자를 추진하는 워너브러더스는 미국의 대형 통신사 AT&T가 보유한 워너미디어의 자회사입니다.
한편 하이브는 유상증자 등 관련 투자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이브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사명을 바꾸더니 본격적으로 돈을 쓰면서 주가부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다른 회사들은 자사주를 사거나 주식소각으로 주가부양에 나서는 것과 차이가 나게 하이브는 M&A와 지분투자를 이용해 주가부양에 나서는 똑똑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너브라더스의 5천억 투자도 소문에 그칠 수 있지만 방시혁 의장은 공모자금으로 뭘 해야 하는 지 아는 경영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의 행보는 우리나라 연예계 뿐 아니라 글로벌 연예계가 주목하게 되었는데 미국 주류 연예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 말고 실력으로 일본 소니뮤직같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