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NVdlxmfhB8o?si=zWdjqNoM_Qu9lcRU
안녕하세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미로 트럼프와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광물자원에 대한 채굴권을 미국에 넘기고 평화를 얻을 것이라는 애초의 기대는 젤렌스키와 트럼프의 언쟁이 실시간으로 TV를 통해 공개되면서 50분만에 파국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트럼프는 정상회담 초기에 젤렌스키에게 우호적인 발언들을 내놓으며 분위기를 좋게 끌고 갔지만 밴스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위해 러시아와 외교를 하는 것"이라고 발언하자 젤렌스키는 "러시아는 국민들을 죽이고 포로로 잡아갔고 포로교환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무슨 외교를 한단말인가?"라고 되물으며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벤스부통령은 "언론 앞에서 트럼프의 노력에 젤렌스키의 대단이 무례하다고 말하며 사과하고 미국에 감사하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그대로 TV에 공개되었습니다
트럼프도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직설적인 화법으로 젤렌스키가 갖고 있는 카드가 없고 휴전을 위해 더 많은 양보를 해야 한다고 강요했는데 젤렌스키는 항구적 평화안에 대해 확신을 주지 않으면 휴전은 의미가 없다고 분명한 거절의사를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와 트럼프의 정상회담이 단 50여분만에 파탄나면서 러우전쟁이 좀 더 오래갈 수 있겠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후 젤렌스키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민들에게 감사했지만 트럼프와 언성을 높인 점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를 패전국 지도자 취급한 트럼프의 외교가 결국 유럽이 미국을 불신하게 만드는 기회가 된 모습인데 젤렌스키와 트럼프의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나고 유럽 각국은 젤렌스키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당신(젤렌스키)의 품위가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를 빛나게 한다"며 "두려움 없이 나아가라.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고 전했고 이어 독일, 폴란드, 스페인, 헝가리, 스웨덴 등 유럽 각국의 정상 및 고위 관계자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약소국으로 강대국인 러시아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며 버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동정적인 여론이 유럽에서 일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다음은 폴란드이고 루마니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단순 사실 전달 위주로 보도를 내놓고 있는데 여기에 달린 댓글 중에 젤렌스키를 독재자이고 부정부패한 정치인으로 모는 트럼프와 같은 입장에서 젤렌스키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조직적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부정부패하다는 사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자신들의 땅을 지키겠다고 피를 흘리며 싸우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입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대표해 트럼프를 만나러 왔고 그런 젤렌스키를 비아냥 거리며 무시한 것은 트럼프와 밴스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희생을 무시하고 미국의 무기 지원에 감사하라는 강요만 한 것입니다
러우전쟁으로 러시아가 한국과 일본에 수출하던 LNG와 석유를 미국의 셰일오일과 섀일가스가 대체하면서 미국이 지난 몇년간 호황을 누리며 큰 수익을 얻고 있었던 것도 사실일 겁니다
돌이켜보면 1차 세계대전 이후 헤이그 만국 평화회담에 참석한 이준 열사 일행이 일제의 농간으로 본회의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문전박대를 당하고 나서 이준 열사가 목숨으로 조선의 억울한 현실을 해외언론에 알린 비운의 역사가 있는 우리이기에 약소국으로 러시아와 힘겨운 전쟁을 벌이며 미국의 트럼프와 벤스에게 무시당하는 현실에 비분강개가 튀어나올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트럼프의 광물요구에 응할 경우 후손들의 미래마져 미국 제국주의에 넘겨주는 꼴이나 마찬가지라 젤렌스키는 전쟁을 끝낸 정치지도자보다는 후손들의 미래를 팔아먹은 무능한 정치인으로 기억될 뻔 했습니다
트럼프와 벤스의 언행에 유럽은 더욱 단결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에 대한 불신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과 직접 대화를 하겠다고 한 이상 우리나라도 젤렌스키와 같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남일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젤렌스키가 전쟁을 막지 못한 무능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긴 하지만 전쟁 이후 도망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침략자를 막아내며 국토를 지켜낸 용감한 정치인이란 사실은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트럼프와 벤스가 미국에 감사하라고 무시당하는 발언을 듣고 있을 패전국 지도자가 아니란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트럼프의 언행은 다음 우리나라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 우리 스스로 자주국방에 대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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