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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1년 3월, 음원 역주행 역사를 새롭게 쓴 일대 사건이 발생하는데 2016년 데뷔해 5년 넘게 활동했지만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브레이브걸스가 4년 전 발매한 '롤린'이란 곡이 역대급 역주행으로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었습니다

연예인들의 학폭 논란, 인성 논란 등으로 연일 피로도가 쌓여 갔던 대중 역시 오랜 기간 이름을 알리지 못했던 걸그룹의 인생 역전 드라마에 크게 열광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활동은 차치하고 사실상 해체 수순을 앞뒀던 브레이브걸스에게 어떻게 이러한 인생 역전이 이뤄졌을까요. 4인조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사실 군대에서는 최장기 집권 '군통령'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 군대에서만큼은 대통령이란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사랑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지난 2월 말께 한 유튜브 영상이 추천 알고리즘에 걸리며 그 역사적인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무대 영상에 달린 댓글들의 반응을 모아주는 한 유튜브였는데, 해당 콘텐츠가 추천 영상에 뜨며 기하급수적으로 조회 수가 늘어나고 대중적 관심이 급증한 것인데 해당 영상이 소개하는 첫 댓글이 바로 '역주행했으면 하는 곡 1위'였을 정도로 해당 노래가 대중적으로 인정 받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호소한 숨은 팬들이 많았던 곡입니다.

롤린의 역주행은 눈 깜짝할 새 이뤄졌는데 2월 24일 음원 서비스 순위에 처음 등장한 4년 전 명곡 롤린은 5일 만인 2월 28일 벅스 일간 종합차트 1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고 이어 순차적으로 지니, 플로, 멜론 등 4대 음원 서비스 일간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임을 입증했습니다.

공중파와 케이블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연이어 1위를 하며 데뷔 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던 1위를 올킬하게 됩니다.

한 달여 만에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 브레이브걸스과 관련돼 화제가 된 것이 바로 '송테크'라고 불리는 음원 저작권 투자였는데 음원 저작권 투자는 음원 창작가가 자신의 음원 지분을 플랫폼에 내놓고 투자자들이 그 지분을 사 그 저작권료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음원 저작권 역시 1주당 가격 등이 책정되고 거래할 수 있는 등 주식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어 10·20대인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역주행곡의 경우 공개 또는 활동 당시 큰 인기가 없었던 곡들이기 때문에 투자수익률적 측면에서도 우량 알짜곡을 잘 발굴하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주식 투자의 원리와 비슷한 것입니다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 따르면 롤린의 저작권은 역주행 전 2만원대 전후로 거래됐는데 역주행 후 31만원까지 가격이 오르며 1000%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조정장에 들어갔지만 어마어마한 수익률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는데 이러다 보니 투자에 밝은 사람들은 어떤 노래가 역주행을 할 수 있고, 역주행을 하기 좋은 노래 장르는 어떻다는 등 투자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송테크는 좋아하는 것과 돈을 버는 것을 일치시키는 덕질테크(덕질+재테크) 일종으로도 불리는데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고, 그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이러한 투자 원칙은 실전 주식 투자에서도 많이 이야기되는 방법으로 돈을 많이 벌 기업을 발굴하기보다는 정말 일상을 바꾸고 내가 편리하고 유용하게 쓰고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으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가질 수 있는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우량회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투자 고수들 역시 1등 기업을 창업하는 것보다 1등 기업의 일원이 되는 것이 돈을 버는 훨씬 쉬운 방법이라고 말하는데 일원이 되는 방법이 바로 주식 투자를 통해 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의 역주행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진흙속에 진주를 찾는 것이 투자자들의 몫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사례였습니다

2000년 들어와 기술적 진보는 모든 것을 증권화해 유동성을 부여하고 있는데 음악저작권의 경우도 음악인들 사이에 알음알음으로 이뤄지던 저작권 거래를 제도화하고 투명화해 일반 대중의 투자를 가능케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처럼 정부의 감시와 견제를 받지 않는 민간영역의 사업이라 아직은 신뢰성이 낮은 상태로 이 점은 뮤직카우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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