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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GS그룹이 국내 1위 보톡스 업체 휴젤 인수를 추진합니다.
지난해 취임한 허태수 회장이 GS그룹의 첫 조(兆) 단위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휴젤의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로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44%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휴젤 지분 매각은 공개경쟁 입찰 대신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GS그룹 외에 신세계와 글로벌 바이오기업 등 3~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젤은 지난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로, 시장점유율은 50% 수준인데 2015년까지 국내 1위였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의 분쟁에 휩싸인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시동을 건 GS그룹은 바이오사업을 미래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휴젤 인수전에 뛰어들었는데 GS그룹은 지난해 말 3개 바이오·헬스케어 벤처 전문펀드에 총 25억2000만원을 출자하는 등 바이오사업 진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휴젤 인수 작업은 허서홍 전무가 이끄는 사업지원팀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장남인 허 전무는 지난해 10월 GS에너지에서 지주사로 이동했습니다.
GS그룹이 실제로 휴젤을 인수할 경우 2004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첫 조 단위 인수 성공 사례가 됩니다.
일각에서는 GS그룹이 2조4000억원의 인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GS그룹 측은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GS그룹 관계자는 “바이오사업은 GS그룹의 미래사업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폭넓게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GS그룹이 과거 수차례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중도 포기한 사례를 들어 휴젤 인수전 완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앞서 GS그룹은 대우조선해양, 하이마트 인수를 추진했다가 포기했고 코웨이, KT렌탄 인수전에서는 탈락했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나항공,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나서는 듯 했으나, 검토 수준에 그쳤습니다.
GS그룹은 올해 GS리테일을 통해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에 소수 지분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GS그룹의 보수적인 경영으로는 조 단위 M&A에 성공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휴젤이 신세계 인수설에 갑자기 경쟁 구도를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신세계가 4조원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단독으로 나서게 되면서 2조원 이상 매각가격이 될 휴젤 인수에 가격을 낮추려는 것은 막기 위한 떠보기 아닌가 생각되기는 합니다
GS가 보수적인 그룹이라 과연 2조원대 인수대금이 드는 휴젤 인수에 끝까지 레이스를 뛸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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