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침 흘림과 입 속 궤양 증상이 확인된 증평군 도안면 석곡리 한우농장이 유전자검사(PCR)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농장은 이 지역 구제역 첫 발생지인 청주 한우농장에서 12.7㎞ 떨어져 있고 5개 농장이 연쇄 확진된 청주의 구제역 방역대 밖이어서 확산 우려가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도와 증평군은 구제역 확진에 따라 해당 농장의 한우 418마리 살처분 매몰 작업에 착수했고 반경 3㎞ 내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한 임상 예찰과 정밀 검사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충북(청주, 증평, 보은, 진천, 괴산, 음성), 충남(천안), 대전, 세종 등의 소 농장에 가축·축산관련 종사자·차량 출입금지 및 소 관련 작업장에 축산관련 종사자, 차량, 물품 등 이동을 금지했고 기간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15일 오후 8시까지 24시간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구제역백신 접종으로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데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여 항체가 형성된 소들의 비율이 낮기 때문에 서둘러 백신접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오전 9시 39분 현재 대성미생물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치솟아 1만279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대성미생물은 각종 동물용의약품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구제역 예방백신이 주력 제품입니다.
같은 시간 제일바이오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체시스(23.16%), 이글벳(19.2%) 등 다른 동물용 의약품 관련주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두 곳에서 의심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농장에서 모두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는데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입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는 대규모 살처분으로 한우고기 가격의 급등을 가져올 수 있는 사안으로 관계당국이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지금도 한우고기 가격이 비싸다고 난리인 상황에서 구제역 발생은 방역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한우고기가격 상승으로 미국산소고기 소비증가를 가져올 수 있는 사안입니다
구제역 발생 자체는 자연스런 현상일 수 있어도 이후 대규모 살처리와 방역 강화에 따른 한우고기 가격 상승은 미국산 쇠고기 소비를 증가시키고 우리 농가의 한우사육 포기를 가져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국내 소고기산업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사례입니다
특히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구제역이 빈발하고 대규모 살처분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곤 해 결국 미국산 소고기 업체들에게 호재가 되곤 하는데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따른 이해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뒷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캄보디아에서 11세 소녀가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감염돼 사망하고 아버지까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류독감발 팬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외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당국은 동물과 조류가 병들거나 죽었을 경우 일절 접촉하지 말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각 관계기관에 알려달라고 시민들에 당부했습니다.
앞서 프레이웽주에 거주하는 올해 11살의 한 소녀는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다가 16일 병원에 입원한 뒤 조류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상태가 악화해 수도 프놈펜의 국립아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2일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소녀가 접촉한 12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49세인 아버지도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알려졌는데 아버지가 숨진 딸에 의해 감염됐는지, 아니면 조류 등 다른 감염원에 노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조류 독감은 가금류 사이에만 퍼지고 사람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1997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18명이 감염되고 2004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사람에게 직접 전파돼 수십 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사람이 H5N1에 걸린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보건부에 따르면 2005년부터 58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이 중 38명이 숨져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비 브라이언드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 대응 국장은 어제(24일·현지 시각) 이와 관련해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국가가 경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고 또 "전 세계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에서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상황이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조류독감이 인간에게 감염되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표적 감염병이 사스바이러스로 조류독감의 변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류독감의 인감감염은 치사율이 높아 감염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감염체를 빠르게 무력화시켜 죽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이동하지 못하고 누워있다 사망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고병원성 조류독감에 걸린 가금류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 대규모 살처분으로 계란가격이 급등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곤 합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일 전남 무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가금농장에서는 지난해 지난해 11월 8일부터 지금까지 총 19건이 발생했는데 육용오리 농장이 10곳으로 가장 많고 산란계농장 6곳, 육계농장 2곳, 메추리농장 1곳 순으로 전남지역에서만 가장 많은 9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발생 농장은 육용오리 약 1만4000마리를 사육 중인데 중수본이 감염 개체를 신속 발견하기 위해 가금검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중수본은 도축장 출하 전 검사를 신설하고 육용오리는 검사는 사육기간 중 2회에서 3~4회, 육용오리 외 가금은 월 1회에서 2주 1회로 확대했고 방역대 3km 농장은 3주간 매주 1회에서 5일 간격으로 늘렸습니다.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파·폭설 시 농장 소독이 잘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커 사람·차량의 농장 진입을 최대한 삼가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중수본은 당부했습니다.
한파·대설 예보가 있을 경우 사전에 사료를 최대한 저장하고 왕겨 반입, 분뇨·퇴비 반출은 최대한 연기해야 하는데 한파·대설 중에는 사람·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부득이 진입 시 소독필증 확인 후 농장 입구에서 2중 소독을 거치토록 했습니다.
눈·비가 그치면 농장 진출입로에 생석회를 다시 도포하고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농장 내외부와 차량·장비·기자재 일제소독을 실시합니다.
중수본 관계자는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지속 검출되는 위험한 상황으로 소독·방역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부출입구·뒷문 폐쇄와 외부울타리, 차량소독시설 등 방역시설이 적정한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사육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산란계 농장에서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는데 알을 낳는 닭인 산란계에서 고병원성 AI가 퍼질 경우 달걀(계란)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는 만큼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5일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됐다고 공개했는데 해당 농장은 산란계 약 6만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가금농장에서는 지난달 8일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을 시작으로 총 1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산란계 농장은 이달 3일 천안, 5일 영암, 11일 천안 이후 4번째 고병원성 AI 확진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중수본은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로 유입된 고병원성 AI(H5N1형)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분석한 결과 닭은 감염 시 2~4일 내 모두 폐사했지만 오리는 녹변 외 특이한 임상증상이나 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닭·오리 모두 동거한 개체에 100% 전파가 이뤄졌는데 오리의 경우 무증상 감염으로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위험성이 높은 만큼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관계자의 경우 겨울철은 추워진 날씨로 소독장비가 얼거나 동파될 수 있는 만큼 매일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기온이 높아 소독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농장과 축사 내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출입차량 2중소독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달걀 상차장소 방역관리, 소독·방역시설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수본은 또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증상을 면밀히 관할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조류독감은 계절성 동물감염병으로 매년 확인되고 있는데 올 해는 대선 때라 그런지 더욱 기승을 부리며 계란값 인상 뿐 아니라 치킨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사황입니다
계란가격이 오르는 것은 둘째치고 치맥의 가격인상은 국민경제의 인플레이션을 우려시키고 있는데 가금농가는 두려움에 떨어도 하림 같은 재벌대기업은 판매가격이 올라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한 동안 잠잠하던 조류독감이 대선을 앞두고 갑자기 기승을 부리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4일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시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인데 이 농장은 닭 약 10만1천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닭 사육시설 6곳이 있고 이 6곳에서는 닭 총 25만2천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의심 사례가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처를 하고 있고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6일 오전 2시까지 36시간 동안 전국 가금 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는데 다만 사료가 부족하거나 알을 반드시 반출해야 하는 농가는 승인서를 발급받은 뒤 이동할 수 있습니다.
중수본은 아울러 전국 가금농장과 주변 도로, 소하천, 소류지 등을 대상으로 소독 및 방역 점검을 할 방침입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 농가에서는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사육 가금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류독감(AI)은 계절성 요인을 갖고 있는 동물감염병으로 철새들이 도래하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겨울철새가 도래하는 겨울철에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어 예방적 살처분으로 가뜩이나 불안한 달걀가격을 들썩거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증시에서는 고병원성 AI 소식이 들려면 투자자들이 학습효과가 되어 있어 관련주에 대해 묻지마 매수를 보여주곤 합니다
씨티씨바이오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매각한 지분의 행방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인데 시장에선 표싸움 가능성을 감안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씨티씨바이오는 10일 오전 9시 26분 9.79% 급등한 1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8월부터 뛰기 시작한 씨티씨바이오주가는 일주일 만에 40%가량 올랐습니다.
발단은 지난달 9일 장 마감 후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낸 공시였는데 씨티씨바이오의 지분 10.35%를 들고 있던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장외매도(블록딜)를 통해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는데 매수자가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이후 5% 지분 공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보아 복수의 주체가 지분을 쪼개 가져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적대적 M&A 가능성이 불거졌는데 블록딜 매수자가 씨티씨바이오를 매수한 가격이 1만1500원에 달하기 때문인데 블록딜은 대량의 물량을 한꺼번에 넘겨야 하기 때문에 보통 종가 대비 할인해서 이뤄지지만 씨티씨바이오를 매수한 측에서는 오히려 40%가량 값을 더 쳐서 물량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시장에서 8000원대에 주식을 살 수 있는데 40%나 할증해서 물량을 가져간 것이라면 이해관계로 뭉친 사람들이 쪼개서 지분을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쳐준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씨티씨바이오가 적대적 M&A에 속수무책이라는 점으로 씨티씨바이오는 2018년 실효성이 없다며 ‘황금낙하산’ 규정을 없앴고 이전엔 적대적 M&A로 씨티씨바이오를 인수합병할 경우 대표이사에겐 퇴직보상액으로 50억원, 그 외 이사에겐 30억원씩을 지급해야만 했었지만 이젠 그런 조항이 없어졌습니다.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가진 지분도 총 10.69%(3월 분기보고서 기준)밖에 안 되기 때문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블록딜로 넘긴 지분과 비슷한 규모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주식을 일부 사들일 경우 경영권을 넘볼 수 있게 됩니다.
시장에선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물량을 가져간 주체와 최대주주 간 표대결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데 두 주체가 갖고 있는 지분이 엇비슷해 경영권을 방어하는 쪽도, 경영권을 공격하는 쪽도 시장에서 지분을 더 매수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고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입장에선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임상 3상 종료를 앞두고 회사가 넘어갈 위기에 처한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선 경영권 방어와 공격을 위해 양측이 시장에서 지분을 사야만 하므로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도 힘겨운데 또 다른 바이러스와의 사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권리보호·복지감독청의 안나 포포바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병원성의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인간에게 감염된 사례를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며 관련 정보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포포바 청장은 “감독청 산하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인 ‘벡토르’의 전문가들이 지난해 12월 가금류 사이에서 AI가 번졌던 러시아 남부의 한 가금류 농장 근로자 7명에게서 AI 바이러스 A형 아형인 H5N8 유전자 시료를 분리했다”며 “이는 인간에게 감염된 세계 첫 사례”라고 설명했고 이어 “이들 7명 감염자 모두 경미한 증상을 보인 뒤 회복해 현재 건강한 상태”라며 “인간과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가 신속히 취해져 위험은 최소화했고 추가 상황 전개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사례로 H5N8 바이러스가 가금류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아직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이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파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고 그러면서 “이번 발견은 전 세계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해 적시에 검사 시스템과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벡토르 연구소는 이날 H5N8형 AI에 대한 인체 진단 키트와 백신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와 유럽, 중국과 중동, 북아프리카에서 H5N8형 AI 발생이 보고됐지만, 그동안은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에서만 발생했는데 앞서 벡토르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H5N8형 AI가 러시아 15개 지역에서 돌고 있지만, 인간에게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인간이 감염됐던 AI 사례를 살펴보면 바이러스에 전염된 가금류와 직접 접촉했을 때가 대부분이었는데 전문가들은 제대로 조리된 식품을 먹으면 감염 위험에서 안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 프랑스 농업부는 AI 발생이나 예방 조치로 1월 말 현재 200만 마리 이상의 오리와 기타 가금류가 살처분됐다고 보고했습니다.
WHO는 “A형(H5) 바이러스는 드물고 일반적으로 개인이 병들거나 죽은 가금류와 접촉했을 때 전염된다”며 “그러나 이들 바이러스는 인체에 심각한 질환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습니다.
중국에서 2013년 H7N9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된다는 사실이 최초 보고되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는데 그 해 144명의 감염자 중 46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고 H5N1과 H9N2, H5N6도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병원성의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류에서 인간에게 감염되고 이것이 다시 인간 대 인간으로 감염될 때 코로나19만큼 위험한 감염병에 인류가 다시 직면하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될 것 같습니다
감염병은 병 자체도 위험하지만 방역에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사람들이있다는 점에서 인류 사회 전체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조류독감에 대해 가금류가 안 걸리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 감염에 대한 예방과 치료제 개발도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