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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ne0BH5AuhM

안녕하세요

뉴욕증시가 10월 고용 지표 호조와 견조한 기업실적발표에  닷새 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97포인트(1.26%) 오른 32,403.22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0.66포인트(1.36%) 상승한 3,770.55를, 나스닥지수는 132.31포인트(1.28%) 뛴 10,475.25를 나타냈습니다.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는데 다만 한 주간 다우지수는 1.4%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4%, 5.7%가량 떨어진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은 노동부의 10월 고용 보고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목했는데 미국의 10월 고용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이 계속될 수 있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중국발 훈풍, 연준의 12월 속도 조절 기대 등에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1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5천 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9월 수치는 26만3천 명에서 31만5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고, 8월 수치는 31만5천 명에서 29만2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올해 월평균 고용은 40만7천 명 증가해 지난해 월평균 고용인 56만2천 명보다 줄어들었으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월평균 16만4천 명보다는 여전히 많은 수준입니다.

 

10월 임금상승률도 전월 대비 0.37% 오르고, 전년 대비 4.73% 상승했는데 전달에는 각각 0.31%, 4.98% 올랐고 임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은 고용 시장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월 실업률은 전달의 3.5%에서 3.7%로 상승했는데 경제활동참가율도 이전의 62.3%에서 62.2%로 하락했고 이를 두고 고용이 천천히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고용이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만 주가는 고용 호조에 오히려 반등세를 보였는데 그 동안 증시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 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져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반대로 움직여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일부 덜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80%까지 올랐다가 4.68%까지 하락했는데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지표 발표 후 한때 64.5%까지 올랐으나 마감 시점에 38% 수준으로 하락해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면서도 최종 금리는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해 매파적 속성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연준위원들의 발언은 속도조절은 할 수 있어도 금리인상 자체가 멈추는 것은 내년이 지나 먼 이야기라는 인식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불안감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한편, 긍정적인 고용 지표에도 기업들의 감원 소식은 잇따르고 있는데 앞서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와 지불 결제업체 스트라이프가 각각 전체 인력의 13%, 14%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아마존은 본사 인력 채용을 동결하기로 했고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는 정리 해고를 시작했으며, 일각에서는 전체 직원의 절반을 감원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날 주가 반등에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될 수 있다는 뉴스가 영향을 미쳤는데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조만간 입국자에 대한 격리 규정을 10일에서 7일이나 8일로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도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과학자가 씨티그룹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홍콩과 본토 간 국경은 내년 상반기나 혹은 그보다 일찍 개방되고, 본토와 다른 국가들과의 국경은 이후에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중국 관련 주식도 상승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은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는데 스타벅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8% 이상 올랐고 도어대시의 주가도 기록적인 주문과 예상치를 웃돈 매출 소식에 8% 이상 상승했습니다.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작았다는 소식에도 회사가 장기적인 경기 둔화가 고객들의 지출을 축소할 것이라고 경고해 28% 폭락했고 중고차 거래업체 카바나의 주가는 예상보다 분기 실적이 악화했다는 소식에 39%가량 폭락했습니다.



클라우드 업체 트윌리오의 주가는 4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34% 이상 폭락했고 블록(스퀘어)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11% 이상 올랐습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자재(소재) 관련주가 3% 이상 오르고, 금융과 통신, 기술, 산업, 부동산, 필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 금리인상의 속도조절보다 금리상단이 어디서 멈출 것인가가 미국 경기침체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 내년 상반기 연 5% 대 초반에서 멈춰준다면 시장 예상치에 근접한 것이겠지만 이를 넘어설 경우 시장은 더 깊은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고 자칫 공황에 빠져들 수고 있다는 공포감이 팽배해 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8.5%,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1.5%를 나타냈습니다.



내년 3월에 기준금리가 5.00%~5.25%로 인상될 가능성은 45.3%를, 5.25%~5.50%로 높아질 가능성은 17.5%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5포인트(2.96%) 하락한 24.55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참여자들이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를 받아들이고 이미 적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실적과 고용이 견조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기기도 했지만 금리인상 기조가 길어질 경우 결국 소비둔화가 기업실적 악화로 가고 고용이 줄면서 가계소득이 줄어 다시 소비가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져들어 경기침체를 넘어 공황으로 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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