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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Lf1qTV5rgw

안녕하세요

 

흥국생명에 이어 DB생명까지 신종자본증권 조기행사권(콜옵션)을 연기하면서 보험사들의 유동성 관리에 '비상'이 걸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최근 예·적금 금리 상승으로 보험에서 돈을 빼고 은행권으로 돈이 몰리는 '머니 무브' 현상까지 가속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일부 보험사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채권 등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어 보험사 대출을 쓰고 있는 흑자기업의 부도가 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까지 우려되자, 금융당국은 보험업계의 숨통을 틔어주기 위해 일부 유동성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일 DB생명은 오는 13일 예정됐던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일을 내년 5월로 변경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2017년 발행된 것으로,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콜옵션 행사일을 변경키로 한 것이라 콜옵션 행사를 기다린 투자자들에게는 충격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즉각 "투자자와 사전협의를 통해 연기(계약 변경)한 것으로서 조기상환권을 미이행한 것이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는데 말장난에 불과할 뿐 불안한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금을 연기한 날에 받을 수 있을 지 불안하게 기다릴 수 밖에 없는데 신용위기를 가중시키는 조치라고 밖에 안 보입니다

 

DB생명과 투자자 간 사전협의를 통해 조기상환권 행사 기일 자체를 연기한 것이지, 조기상환권을 미이행한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꿈보다 해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국은 "DB생명의 신종자본증권은 해외 발행이 아닌 국내 발행건으로서 해외 투자자와 관련이 없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투자자는 소수이며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아니므로 채권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의 꿈보다 해몽같은 설명에도 흥국생명과 DB생명을 포함해 국내 금융사들의 연이은 콜옵션 연기로 인해 시장에 불안감이 커져 채권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 1일 2017년 발행한 5억 달러(발행 당시 약 5571억원) 규모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를 연기한다고 공시, 시장에 충격을 주었는데 국내 금융기관의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이 연기된 것은 2009년 우리은행 후순위채 이후 13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당시에도 한국물 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물론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해서 디폴트(채무불이행)인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인데 신종자본증권은 30년 이상의 만기로 발행되나 일반적으로 콜옵션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에 조기상환 하는 것이 관례로, 많은 투자자들이 콜옵션 행사를 전제로 신종자본증권을 매입해 왔기 때문에 이번 콜옵션 미행사는 투자자들에게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흥국생명은 지난 9월에만 해도 외화 차환발행을 통한 콜옵션 행사의지를 나타낸 바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깬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국내 크레딧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콜옵션 연기에 따른 시장의 충격이 다른 때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특히 다른 보험사들도 달러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거나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는데 한화생명과 KDB생명은 내년 4월과 5월에 각각 10억 달러, 3억 달러의 달러 신종자본증권 조기 상환일이 도래합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RBC(지급여력) 비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콜옵션 만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더군다나 내년 도입되는 새 재무건전성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해 보험사들은 자본을 일정 부분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신용평가도 "외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에 대해 투자자들은 증권 조기상환이 어려울 정도로 자본력이 약화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이 경우 국내 채권시장에서 동사에 대한 투심은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다.

 

또 다른 금융사 관계자도 "당국에서 금융사들에 외채 발행을 확대하라고 주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흥국생명과 DB생명 건은 악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에서 다행히 사전협의된 건이라고 진화를 하곤 있지만, 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타 금융사들의 외채 발행시 영향이 갈 순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도 보험사들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보험회사가 채권시장안정펀드 캐피탈 콜 납입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 평가기준을 올해 12월 평가 종료시까지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는데 보험사 경영실태평가(RAAS)시 유동성 지표의 평가등급을 1등급씩 상향 적용하는 것으로 평가등급이 2등급이면 1등급으로, 5등급이면 4등급으로 올려준다는 의미입니다.



또 앞서 지난달 28일엔 유동성비율 규제시 유동성 자산의 인정범위를 확대해 보험회사의 유동자산 보유부담을 완화해줬는데 기존엔 '만기 3개월 이하 자산'만 인정했지만, '활성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만기 3개월 이상 채권 등 즉시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포함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팀은 지금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인데 금융사들의 유동성에 여유를 주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과연 금융사의 건전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의문인데 금융사의 부실만 키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시장의 투자자들은 금융사들에 대해 신뢰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들 금융사들의 유동성규제를 풀어줘 건실해 보이도록 분식해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투자자의 불신을 씻어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금융사의 부실자산을 조기에 정리해 금융사의 클린화를 추진해야 하지 시간만 끌고 폰탄돌리기를 하겠다는 것은 한심한 문제키우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식이면 경제위기는 피해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벌써 금융사들에서 신호가 나오는데 윤석열 정부 경제팀은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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