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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촉발한 위기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중즈그룹도 부동산 투자 자회사의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중국 부동산위기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중국에서 ‘제2의 리먼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까지 나서서 시장을 안정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비구이위안 사태 여파로) 중즈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투자자들에 ‘부채 구조조정을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는데 블룸버그통신도 해당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즈그룹이 자산 실사를 위해 회계법인 KPMG를 고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중즈그룹 경영진은 투자자 간담회에서 “자사에 대해 종합 감사를 수행하고자 4대 회계기업 중 한 곳을 고용했다. (유동성 위기를 풀) 전략적 투자자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 회의는 중즈그룹 계열사인 중룽국제신탁이 부도 위기에 몰려 여러 금융상품에서 문제를 일으킨 직후 소집됐는데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중룽이 적어도 30개 금융 상품의 지급을 미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즈그룹은 중국을 이끄는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로, 1조 위안(약 183조원)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고 중즈의 위기는 수년째 이어지는 중국의 부동산 침체가 금융권 전반의 붕괴로 이어지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 채권에 대한 이자를 내지 못해 거래가 중지됐고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중룽 같은 회사 역시 비구이위안과 마찬가지로 부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는 지난 15일 당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 실업률 발표 중단을 선언하자 시 주석의 인내심을 강조하는 연설을 6개월이 지나서야 공개했습니다.

 

지난 2월 시 주석은 신임 당 중앙위원들에게 공동부유를 재차 강조하면서 “서구는 자본이익의 극대화만 추구해 빈부격차와 양극화를 초래했다”며 “중국은 그런 길을 가지 않겠다”고 역설했는데 시 주석은 또 선진국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중진국의 함정’을 언급하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산당이 시 주석의 발언을 재부각한 것은 디플레이션 위기에 부동산 부양 등 임기응변식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데 지금 중국이 경험하고 있는 진통은 혼란은 자본주의로의 전환 과정에서 겪게되는 성장통으로 우리나라가 1997년 IMF구제금융을 통해 부채경영을 정리했듯이 중국도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중국은 사회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중국 정부의 개입이 쉽다는 점에서 과거 우리가 겪었던 고통보다는 덜할 것으로 보여 지금의 위기는 중국 정부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 판단됩니다

 

중국은 여전히 3조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부실 금융사의 부실을 정리할 수 있고 부실 건설사들을 정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경험이 부족한 중국 관료들이 새로운 위기와 충격을 과연 어느 정도의 고통속에 정리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들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IMF구제금융 상황에서 대우그룹의 부도로 외국인 채권을 50% 떼어 먹었던 경험이 있는데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금을 대규모로 떼어 먹은 사건입니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투자금을 얼마나 떼어 먹을 지는 모르겠지만 고성장을 구가하던 중국경제가 중진국 함정을 뛰어넘어 선진국으로 올라서기 위해 겪는 성장통에 미국 월가가 자리를 펴고 앓아 누운 모습에서 미중패권전쟁에 미국 의회가 요란을 떨어도 미국 월가는 여전히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고 내년 미국 대선에 월가자금이 대규모로 대선에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월가의 근심을 꺼주기 위해 미국 정부마져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는 이미 몇년전부터 제기되던 것으로 중국 정부의 통제 아래 있기 때문에 미국 월가도 꾸준히 투자했던 것으로 중국 경제가 사회주의 기반에 자본주의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최근 국내 언론에서 중국 경제위기론을 강조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실패한 정책인 탈중국론이 맞았다는 인식을 만들기 위한 홍보방안으로 미국 월가는 중국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의 위기라는 인식이지만 우리나라 언론은 당장 중국이 우리나라가 IMF구제금융을 신청할 때와 같은 처지가 될 것인 양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사회주의 기반의 자본주의를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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