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은 서울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동네라고 여러번 강조했는데 이번에 또 찾아간 "주주총회"는 과거 중앙대 학생들의 데모 사진과 그 당시 흑석동의 흑백사진들을 벽면에 장식해 놔 옛 정취를 느끼게 해 주는 가성비 좋은 숙성회 전문점이라 자주 찾아 가는 맛집입니다
내부 공간은 홀 하나로 되어 있어 그리 크지 않지만 흑석동 주민과 중앙대 교직원이나 학생들이 찾기에 딱 좋은 동네 맛집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노량진수산시장이 활어회를 팔고 있다면 흑석동 주주총회는 숙성회를 손님상에 내놓는다고 할 수 있는데 고급 일식집에서 비싼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숙성회를 흑석동에서 즐길 수 있는 건 강남과 다른 가성비가 앞서는 흑석동 "주주총회"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주총회"는 흑석동 주당들이 좋아라하는 곳이기도 한데 평일 저녁에는 늘 손님이 많아서 포장해 가는 분들도 많은 곳입니다
"주주총회" 앞에 늘 오토바이 배달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기도 한데 그래서 인지 배달포장도 잘해주는 곳입니다
동네후배들과 찾아가 3인 숙성회를 주문해 먹었는데 양도 적당하고 숙성회도 맛나서 좋은 곳을 소개했다는 소릴 듣게 되는 곳입니다
강남에 고급 일식집같이 여러가지 밑반찬이 번잡하게 나오지 않아 먹기에도편하고 숙성회에 맞춰진 메뉴에 반주하기 딱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숙성회도 강남 고급일식집 못지 않게 잘 숙성시켜 식감도 좋고 양도 적당해서 술자리로 편하게 친구를 초대해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솔직히 "주주총회"를 알고나서 강남 고급일식집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성비 좋게 숙성회를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 흑석동을 서반포로 부르는 황당한 사람들이 있는데 솔직히 흑석동은 흑석동이라는 말을 해 주고 싶습니다
흑석역에서 나와 중앙대쪽으로 가다보면 버스 정류장 지나 흑석빗물펌프장이 나오는데 평상시에는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해 흑석동을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흑석빗물펌프장 주차장 바로 앞에 "곰팔이생고기"라고 돼지갈비 잘하는 흑석동고기집이 있는데 내부 자리도 많지만 요즘같이 저녁시간 시원하고 분위기 있게 고기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야장 분위기를 내면서 맛난 고기를 드실 수 있게 앞마당에 비키니 테이블을 펼치고 자리를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곰팔이생고기"는 오랫동안 흑석동고기집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최근에 간판을 바꾸고 새로 오픈하는 각오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식당 앞마당에서 야장분위기로 맛난 고기를 즐길 수 있어 흑석동 주민들도 많이 찾는 동네 맛집이기도 합니다
흑석역과 버스정류장이 바로 지척이라 접근성은 진짜 엄지척인 것 같습니다
"곰팔이생고기"는 흑석동에서 유명한 고기집인데 저녁시간 중앙대 학생들 뿐 아니라 흑석동 주민들도 많이 찾는 야장 분위기 고기맛집입니다
서울 흑석동은 예전부터 말해 왔지만 서울의 예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최근의 트랜디한 맛집들이 골목속에 자리잡고 있는 특이한 동네입니다
중앙대 병원 건너편 중앙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중앙대 먹자골목 안에 가성비 좋고 우리 입맛에 익숙한 "홍콩반점"도 있고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고급진 중화요리 맛집 "안동장"도 있는데 이 두 식당 사이 골목 안에 호텔 중식당 셰프가 오픈한 "진상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식당 만의 개성들이 확실해 그에 맞는 음식이 땡길 때 찾아가기 좋은데 이중 "진상천"은 고급진 음식에 대중화를 지향하는 모습이면서 나름 개성있는 식당이라 앞에 언급한 "홍콩반점"과 "안동장"의 중간에 위치하는 중식당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입구에서 자리를 안내 받아 앉으면 메뉴판으로 주문을 하는데 선불제 시스템인 것도 다른 중국집과 차이를 보이는 점 같습니다
또 셀프코너를 갖고 있어 밑반찬은 손님이 직접 담아 갈 수 있는데 다른 중식당과 같이 양파를 반찬으로 제공하지 않아 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간짜장이 유명한 식당이라 간짜장을 주문했는데 다른 중국집과 차이나게 면 위에 짜장을 부어 나오고 간짜장이라지만 국물이 있는 모습이고 면에 불맛이 코팅된 느낌이라 확실하게 맛 차이가 나는 개성있는 식당이었습니다
간짜장을 먹고 볶음밥과 해물짬뽕이 궁금해졌는데 이 정도불맛을 입힐 수 있으면 확실히 해물짬뽕은 해장으로 엄지척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11시에 좀 이른 점심식사를 위해 찾아갔는데 첫손님이 더 친절해 보였고 이른 시간부터 찾는 손님들이 많아 어느 정도 입소문이 난 맛집 같았습니다
나중에 셰프에게 양파 반찬을 내 주지 않는 이유를 물어 보았는데 나름 철학을 갖고 양판 반찬을 생략한 것이라 이해는 되었습니다
다음에 저녁 약속이 흑석동에 있다면 한번 지인들과 함께 찾아가 반주를 해 보고 싶은 개성있는 맛집이었습니다
흑석동 중앙대 먹자골목 안에 안동장과 홍콩반점 사이에 있습니다
1층 입구
1층입구 광고판
2층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
셰프소개
간판
내부모습
메뉴판(2024년 6월 기준)
밑반찬
간짜장 곱빼기
불맛을 입힌 짜장이라 면과 잘 어울렸고 다른 곳과 다른 차별화된 간짜장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흑석동은 영등포와 강남 사이에 중간에 있지만 개발이 멈춰버려 서울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동네입니다
흑석시장과 중앙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먹자골목쪽은 80년대에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최근에 새로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활발하게 재개발이 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아크로리버하임 아파트가 들어서고 9호선 흑석역이 생기면서 한강쪽부터 변화의 바람이 찾아오고 있는데 "7삼삼삼day"도 그런 변화와 함께 새로 생긴 삼겹살맛집인 것 같습니다
"7삼삼삼day"는 기존 흑석동의 노포들과 다르게 세련된 인테리어와 밝은 조명 그리고 셀프 시스템으로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습을 갖고 최근에 새로 생긴 삼겹살 맛집입니다
그러면서도 대학가의 특징을 살려 벽면을 낙서판으로 구성해 새롭게 찾는 손님들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만들어 새로운 노포의 역사를 만들어 갈 맛집으로 생각됩니다
"7삼삼삼day"는 9호선 흑석역에서 중앙대로 가는 길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데 길 건너편에 새로 생긴 아크로리버하임아파트가 있어 대학생들과 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합니다
특히 주중에는 식당 이름처럼 일주일에 삼겹살을 세번 먹는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고 주말에는 건너편 아파트의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식당 입구에서 자리를 안내받아 앉아 주문을 하면 고기를 갖다주는데 밑반찬은 직접 셀프로 갖다 먹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메뉴에 삼겹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우고기도 판매하고 소갈비찜도 있고 점심장사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삼겹살과 볶음밥으로 저녁식사를 했는데 토요일 초저녁에 찾아서 그런지 손님이 없었는데 저녁 밥 때가 되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셀프코너가 준비가 잘 되어 있어 쌈채소도 그렇고 밑반찬도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기는 숙성고기를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잘 담겨 있어 진짜 맛있는 삼겹살을 드실 수 있습니다
특히 화로가 밑에서 고기 냄새를 빼가는 시스템이라 고기 타는 연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주말에 찾아서 그런지 벽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하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나름진지한 표정으로 그림을 기리는 것이 귀엽기도 했는데 식당 벽면에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어 오래된 대학가 식당이나 술집같이 추억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 식당이지만 오랫동안 이 곳에서 장사를 할 생각이시라 "7삼삼삼day"에서 추억을 남기고 가시는 고객들이 많이 생기게 하려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았을 때 자신들이 남긴 그림과 글을 보며 과거 부모님과 함께 찾았을 때를 추억할 수 있고 대학생들이 그들이 남긴 추억들로 나중에 사회에 나가 그들 가족과 함께 찾았을 때 아이들에게 부모님들의 과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이런 대학가 맛집들이 많이 사라졌는데 새롭게 생긴다니 방가울 따름입니다
신구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흑석동에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들어선 것 같아 방가운 맘입니다
다음엔 아이와 함께 완전체로 다시 찾고 싶은 친절한 맛집입니다
9호선 흑석역 4번 출구로 나와 길 따라 흑석동으로 들어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식당 전경
광고판
입구모습
이벤트도 합니다
영업시간
숙성고기 냉장고
내부모습
내부 인테리어가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창가쪽 자리도 있습니다
안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안쪽에 8명정도 함께 할 수 있는 방도 따로 있습니다
무료 와이파이 제공합니다
벽면을 낙서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놔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셀프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쌈채소도 드실수 있습니다
메뉴판 2023년11월 기준
테이블 밑에 조절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삼겹살 테이블 기본셋팅
밑반찬들이 고기와 함께 구워먹기 좋습니다
맛있고 정갈하게 잘 나옵니다
소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삼겹살 2인분
불판 가운데 된장찌개를 해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된장찌개에 고기 한두점 그리고 청약 고추 반쯤 잘라 넣어 팔팔 끓이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