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흑석동은 예전부터 말해 왔지만 서울의 예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최근의 트랜디한 맛집들이 골목속에 자리잡고 있는 특이한 동네입니다
중앙대 병원 건너편 중앙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중앙대 먹자골목 안에 가성비 좋고 우리 입맛에 익숙한 "홍콩반점"도 있고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고급진 중화요리 맛집 "안동장"도 있는데 이 두 식당 사이 골목 안에 호텔 중식당 셰프가 오픈한 "진상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식당 만의 개성들이 확실해 그에 맞는 음식이 땡길 때 찾아가기 좋은데 이중 "진상천"은 고급진 음식에 대중화를 지향하는 모습이면서 나름 개성있는 식당이라 앞에 언급한 "홍콩반점"과 "안동장"의 중간에 위치하는 중식당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입구에서 자리를 안내 받아 앉으면 메뉴판으로 주문을 하는데 선불제 시스템인 것도 다른 중국집과 차이를 보이는 점 같습니다
또 셀프코너를 갖고 있어 밑반찬은 손님이 직접 담아 갈 수 있는데 다른 중식당과 같이 양파를 반찬으로 제공하지 않아 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간짜장이 유명한 식당이라 간짜장을 주문했는데 다른 중국집과 차이나게 면 위에 짜장을 부어 나오고 간짜장이라지만 국물이 있는 모습이고 면에 불맛이 코팅된 느낌이라 확실하게 맛 차이가 나는 개성있는 식당이었습니다
간짜장을 먹고 볶음밥과 해물짬뽕이 궁금해졌는데 이 정도불맛을 입힐 수 있으면 확실히 해물짬뽕은 해장으로 엄지척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11시에 좀 이른 점심식사를 위해 찾아갔는데 첫손님이 더 친절해 보였고 이른 시간부터 찾는 손님들이 많아 어느 정도 입소문이 난 맛집 같았습니다
나중에 셰프에게 양파 반찬을 내 주지 않는 이유를 물어 보았는데 나름 철학을 갖고 양판 반찬을 생략한 것이라 이해는 되었습니다
다음에 저녁 약속이 흑석동에 있다면 한번 지인들과 함께 찾아가 반주를 해 보고 싶은 개성있는 맛집이었습니다
흑석동 중앙대 먹자골목 안에 안동장과 홍콩반점 사이에 있습니다
1층 입구
1층입구 광고판
2층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
셰프소개
간판
내부모습
메뉴판(2024년 6월 기준)
밑반찬
간짜장 곱빼기
불맛을 입힌 짜장이라 면과 잘 어울렸고 다른 곳과 다른 차별화된 간짜장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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