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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fbUUD4seh8

안녕하세요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 3공장에서 11일 발생한 폭발사건은 열교환기 점검을 하던 근로자 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중대재해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관계 당국은 중대해재처벌법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 것 같습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은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관리조직 확보 등에 나서고 있다고 변명을 하고 있지만 여수국가산업단지내 지난 해에만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이 16건으로 알려져 있어 과연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인 상황입니다

 

중대재해 발생 시 최고경영자(CEO)의 형사처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법에 명시된 안전보건관리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정부가 이날 오전 9시께 중대재해처벌법 1호 위법기업인 삼표산업의 이종신 대표이사를 입건하고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상황이라 여수국가산업단지에 닙주한 기업들은 더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께 전남 여수시 화치동 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고 이 사고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8명 중 4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4명은 중·경상을 입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전 근로자들은 에어누출을 확인하는 작업인 열교환기 누출 시험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폭발 이후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고 사상자 대부분은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나프타 분해시설(NCC)을 절반씩 지분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연간 수백t의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생산하는데 여천NCC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파악 완료 후 공식적으로 회사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수시에 따르면 사고 현장 근처엔 여천NCC,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LG화학, GS칼텍스,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한국바스프, 효성엔지니어링 등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총 296개의 공장이 지어져 있고 협력사 직원 제외 정규직만 3000여명(생산직 엔지니어, 사무직 및 지원 인력 등)의 근로자가 여수산단에서 일하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내년까지 안전관리 부문에 5000여억원을 투입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알렸고 LG화학은 2020년 6월부터 전 세계 사업장의 환경안전 대책을 전면 검토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도록 조정하는 '매그놀리아 프로젝트'를 여수산단에도 철저히 적용해 시행할 것이란 입장입니다.




입주 기업들은 여천 사고에서 문제가 됐던 '열교환기' 설비처럼 특정한 설비에 대한 정기보수 및 예산 증액, 관련 근로자에 대한 특정 가이드라인 하달 등 구체적인 방책을 당장 정하긴 어렵다는 입장인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안전관리 작업이기 때문으로 공장을 세우고 개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감소 뿐 아니라 영업중단도 될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대규모 산단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본사인 원청업체보다 협력업체인 하청업체 직원들의 사고율이 높았던 것이 위험업무의 하청이 주로 이뤄지기 때문인데 하청을 통해 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위험마져 떠 넘기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때문에 위험을 하청으로 떠넘겨도 원청의 지도 감독을 받으면 원청 사업주가 하청업체 사망자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

 

여수산단은 1970년 운영 이후 약 34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산재다발 사업장으로 매년 몇 십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의 장애인이 만들어지는 위험사업장입니다




중대재해법상 중대재해 발생 후 사망자 1명 이상, 같은 사고가 반복돼 6개월 이상 치료받아야 하는 부상자가 2명 이상만 발생해도 최고경영자에게 형사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다만 법 4조 1항에 적시된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 및 예산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이행 조치',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 수립·이행 조치' 등을 했다고 수사관에게 인정받으면 CEO 처벌은 면할 수 있는데 바꿔 말하면 수사관이 여천NCC가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경우 CEO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사관이 사고 사업장의 CEO 인신구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수사관만 속이거나 쇼부를 잘 치면 사망사고가 나도 CEO 인신구속은 피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실제 위험작업을 하는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투자를 늘리라는 것인데 상의는 CEO의 처벌보다는 벌금으로 갈음하게 법을 재개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투자는 비용으로만 인식하는 전근대적인 경영진들이 최고경영자에 앉아있는 이상 노동자들의 안전은 위협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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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7A6whV_y698

안녕하세요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를 한달여 남겨 놓은 상황에서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또 다시 주주제안서를 발생해 경영권 분쟁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박철완 전 상무가 주주총회에서 박찬구 회장 일가에게 완패를 한 후 상무자리에서도 물러나 야인생활을 하며 조용히 지내왔는데 이번에 주주제안서를 내면서 그 동안 와신상담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일 박 전 상무 측에 따르면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2명의 후임 이사 후보 추천, 배당 확대 등의 내용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발송했는데 주주제안은 일반 주주들이 주총에서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주총 6주 전까지 요구사항을 회사에 제출하면 주총에서 해당 의제로 다룰 수 있습니다.

 

박 전 상무는 현재 금호석유 주식 8.5%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최대주주로 박 전 상무 일가로 확대하면 금호석유 지분율은 10%가 넘고 있어 맘만 먹고 지분경쟁을 벌인다면 현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박찬구회장 일가를 쫒아낼 수도 있는 지분율을 갖고 있다고 평가되는데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둘째 형인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기도 합니다.

 

박 전 상무가 개인 최대주주로 금호석유화학의 대주주가 된 것은 계열분리를 예상하고 그의 몫으로 금호석유화학을 찍어 둔 것으로도 보이는데 금호그룹이 구속된 박삼구 전회장과 박찬구 현 금호석화 회장의 형제의 난으로 박찬구 회장 일가가 금호석화 지분을 확대해 계열분리하면서 박 전 상무는 졸지에 자기 회사라고 여기던 금호석화를 빼앗긴 꼴이 도니 상황입니다

 

조카 회사를 삼촌이 빼앗은 꼴인데 당연히 조카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하는데 그런 것 없이 뻬앗으니 박 전 상무가 반발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박 전 상무에게 적당한 계열사를 잘라 주는 선에서 정리될수도 있는데 이제는 감정싸움까지 생겨 끝을 알 수 없는 경영권 분쟁이 매년 주주총회에서 반복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박전 상무의 누나들이 구낸 굴지의 재벌그룹 안주인이 되어 동생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금호석유화학 경영권을 빼앗을 수도 있기 때문에 쉽게 끝날 싸움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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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는 19일 금호석유화학의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측 추천 이사 후보(박철완 상무)가 선임될 필요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기적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사회가 추천해 선임된 이사와 경영진에 대한 견제 및 균형이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서스틴베스트는 "박찬구 회장은 배임 혐의에 대해 2018년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지만, 2019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현재까지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사회가 박 회장의 확정 판결 후 해임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내이사 후보로 올린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명백히 증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스틴베스트는 금호석유화학이 동종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봤는데 최근 11분기간 평균 자사주 비율이 18.4%로 과도하게 높다는 것입니다.

서스틴베스트는 "금호석유화학이 저평가된 것은 자사주가 소각되기 보다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해 악용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며 "해결 방법은 보유 중인 자사주를 신속하게 소각하는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배당도 과소하다고 봤는데 최근 3년인 2018~2020년 평균 배당성향이 13.8%로 동종업체들의 동기간 평균 수치 대비 3분 1에도 못미친다는 지적입니다.

반면 금호석유화학의 평균 주주환원 대비 임원보수는 14.5%로, 동종업체들의 동기간 평균 수치의 3배를 초과한다고 봤습니다.

서스틴베스트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진은 주주에게 환원해야 할 부를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사용해왔다"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신의성실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주이익보다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경영진들이 더 많이 받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있는 것으로 서스틴베스트의 주장은 일견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결권 자문사들이 엊갈린 결과를 내놓고 있어 소액주주들이 다소 헷갈릴 것 같은데 대주주에게 이익인가 소액주주에 이익인가를 잘 생각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박찬구 회장 일가가 원하는데로 되겠지만 이후 임시주주총회에서 박철완 일가의 공격을 제대로 방어할 수 있는 지분을 사둬야 할 것입니다

이제 누가 먼저 50%+1주를 확보하느냐가 경영권의 향배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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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석유화학에 금호리조트를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해 아시아나항공은 2500억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종속회사인 아시아나IDT와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세이버, 금호티앤아이는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에 금호리조트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습니다.

아시아나IDT 등 4개사는 보유하고 있는 금호리조트 주식 1558만4686주(100%)를 주당 1만5235주에 처분하는데 총 2404억원 규모로 금호석화와 금호피앤비화학은 금호리조트 지분을 각각 66.7%, 33.3% 갖게 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홍콩 계열회사인 금호홀딩스 지분 39.3%도 금호석화에 넘기기로 했는데 주당 처분가격은 592원, 총 150억원입니다.

처분 예정 일자는 기업결합신고 승인 등 거래 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된 날로부터 3영업일이 경과한 날로 예상 거래 종결(딜클로징)일은 3월 31일입니다.

다만 딜 클로징은 관계당국 인허가 과정과 관련 법령 등에 의해 변동될 수 있는데 계약상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에도 SPA가 이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리조트와 금호홀딩스 매각으로 총 2554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호리조트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당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결정에 따라 금호리조트도 인수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경영 정상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분리 매각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1월 실시한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는 금호석화를 비롯해 브이아이금융투자(옛 하이투자선물), 화인자산운용, 라인건설 관계사 동양건설산업, 칸서스자산운용 등 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 5곳이 응찰했는데 우선협상대상자로는 금호석화가 선정됐습니다.

통영·화순 등 콘도미니엄 4곳, 아산스파비스 등 워터파크 3곳, 아시아나CC·중국 웨이하이포트호텔&리조트 등을 품게 된 금호석화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호석화 주력 사업은 석유화학 부문으로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여러 차례 신사업 진출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특히 박 회장은 일찌감치 골프장 운영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는데 2014년 김포공항 인근 대중 골프장 사업권 입찰에 참여했고, 2016년에는 파주CC 본입찰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금호가(家)의 마지막 유산을 지키기 위해 대의적인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들하는데 금호그룹에 일원으로 자주 가던 곳이라 더 애착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 중인 조카의 반대로 주총에서 이슈화 될 수 있는데 석유화학에 치중된 그룹의 수익성 다변화를 위한 사업다각화로 주주들이 동의해 주면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박상무측이 이를 경영전횡으로 몰아가 소액주주들을 움직이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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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인 박철완 상무가 22일 회사의 금호리조트 인수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철완 상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금호석유화학과 금호리조트는 어떠한 사업적 연관성도 없으며 오히려 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인수에 반대한다”고 밝혔는데 박 상무는 현재 금호석유화학 지분 10%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박 상무는 “이사회가 부채비율이 400%에 달하는 금호리조트를 높은 가격에 인수하기로 한 것은 회사와 주주 가치·이익을 훼손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상무는 지난달 자신이 제안한 고배당 주주제안이 “금호리조트 인수와 같은 부적절한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기업·주주가치를 높이려는 정당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는데 그는 “회사의 더 큰 성장·발전을 염원하는 임원이자 개인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주주제안을 요청했다”며 “이번 주주제안이 지속가능한 성장은 물론 기업·주주가치를 높이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상무는 주주제안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속가능성 등 기업의 책임에 대한 전 세계적 기준이 강화되는 환경 변화 속에서 금호석유화학이 개선해야 할 과제와 변화 방향성을 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상무는 “총체적인 기업체질 개선을 통해 전략적 경영, 사업 운영으로 2025년까지 ‘시가총액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미래를 선도하는 회사를 만들 수 있다”면서 “오로지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당한 주주제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 상무는 최근 박 회장과의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선언하고 고배당, 주주명부 열람, 사외이사 추천 등을 요구하며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습니다.

박철완 상무 입장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이 자신이 개인 최대주주로 있는 자기 회사라는 생각에 오히려 박찬구 회장 일가가 금호석유화학을 빼앗아 가려고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명분 싸움에서는 박철완 상무가 우위에 있는데 국민연금이 박철완 상무에게 유리하게 주총에서 표를 던진다면 박찬구 회장쪽은 상당히 곤혹스런 상황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박철완 상무의 처가와 누나들이 다 쟁쟁한 재계 인사들을 남편으로 두고 있어 이들의 지원을 받는다면 금호석유화학을 다시 찾아 올 수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박철완 상무가 개인 최대주주로 있었고 박찬구 회장이 박삼구 전 회장 때문에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못하고 밀려나면서 금호석유화학으로 물러나 앉은 것으로 굴러온 돌은 박찬구 회장 일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호리조트 인수도 따지고보면 박찬구 회장 일가가 박철완 상무를 달래기 위해 인수 후에 박철완 상무 지분과 교환할 목적으로 인수하려던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박철완 상무가 금호리조트 인수에 반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도 같습니다

박철완 상무는 일전을 각오하고 경영권 분쟁에 나선 모습인데 박찬구 회장 일가는 한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을 낮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3월 주총에서 박철완 상무가 이사 자격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 국민연금과 기관투자자들은 박철완 상무를 지지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이전에도 박찬구 회장은 국민연금의 반대로 사내이사 연임에 곤란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건 오너일가 마음대로 전횡을 일삼던 금호그룹의 경영문화가 주주우선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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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호가(家)가 10여 년 만에 또다시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에는 ‘형제의 난’이 아니라 ‘조카의 난’입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이자 개인 최대주주(10%)인 박철완 상무는 이날 금호석화 측에 배당 확대와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 제안서를 발송했습니다.

박 상무는 또 “기존 대표 보고자(박 회장)와의 지분 공동 보유와 특수 관계를 해소한다”고 전격 공시했는데 재계의 한 관계자는 “박 상무가 작은아버지인 박 회장과 동갑내기 사촌인 박 전무를 두고 ‘특수 관계인이 아니다’라며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말했는데 박 상무는 지분 보유 목적을 ‘주주권 행사’라고 명시했습니다.

금호석화는 박 회장(6.7%),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7.2%), 그리고 박 상무가 주요 주주로 박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로, 지금까지 이들은 ‘특수관계인’으로 묶여 있었는데 박정구 회장은 고 박인천 금호 창업주의 2남으로, 그 아래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형제가 있습니다.

금호그룹은 지난 2010년 박삼구 전 회장과 박찬구 회장 간 경영권 분쟁으로 쪼개졌는데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덕분에 금호석유화학은 건재해서 금호그룹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작은아버지와 조카 간 분쟁으로 경영권 다툼이 재연되는 모양새로 ‘반란’에 나선 박 상무는 최근 금호석화 지분을 3~4% 집중 매집한 IS동서 등을 우군으로 삼아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데 특히 사외이사로 측근 인사를 추천해 이사회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벌오너일가들이 3세와 4세로 넘어가면서 분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재산싸움이 나곤하는데 금호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 대에 그룹이 해체되면서 그나마 제대로 모양을 갖추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에 IS동서와 연합한 조카가 작은 아버지 일가를 공격하는 양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머리가 커서 독립할 나이가 되면 경영능력이 있으면 회사 하나 떼어주고 독립할 수 있게 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일을 찾아 보도록 해야지 계속 임원 자리 주고 곁에 두다가는 없던 탐욕이 생겨 재산싸움이 나게 마련입니다

금호그룹이 경영능력이 검증된 전문경영인들이 이끌게 두었다면 이런 꼴은 안 당했을텐데 경영능력을 검증 받지 못한 오너일가가 대물림으로 경영자리를 물려받으니 저런 꼴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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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호리조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화학이 선정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 금호리조트 및 금호홀딩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화학을 선정했다고 20일 공시했습니다.

전날 실시한 본입찰에는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화인자산운용, 브이아이금융투자, 칸서스자산운용 등 5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매각 대상은 금호리조트 지분 100%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홀딩스 지분 39.3%로 금호리조트는 아시아나항공 산하 금호티앤아이(48.8%), 아시아나IDT(26.6%), 아시아나에어포트(14.6%), 아시아나세이버(10.0%)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호리조트는 화순 리조트 등 콘도 4곳, 워터파크 3곳, 아시아나컨트리클럽(CC) 등의 자산을 갖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코로나19에도 골프장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아시아나CC에 관심이 컸는데 인수 가격은 2000억~30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양사 매각을 결정했고 매각 추진 목적은 만기도래 차입금 상황을 위한 재원 확보, 회사의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제적인 매각 추진의 필요성 등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상증자를 앞두고 최대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매각에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 특히 유상증자 이후 대한항공과 합병할 경우 금호홀딩스 지분이 문제가 될 수 있어 옛 주인이랄 수 있는 금호석유화학에 금호리조트와 금호홀딩스 지분등을 넘기는 것 같습니다

박삼구 전회장의 금호산업 중심의 금호그룹은 해체되었지만 금호석유화학은 명맥을 유지하며 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이가 경영을 하게 되면 유서깊은 호남 재벌 금호그룹 꼴이 날 수 있는 겁니다

금호그룹 상장사들에 투자했던 주주들도 피해자고 평생을 회사에 몸 받친 임직원들도 피해자입니다

부자는 삼대가 간다고 박삼구 전 회장 일가는 여전히 금호산업 경영권을 유지하며 떵떵거리고 살겠지만 주주도 임직원들도 망가진 미래는 누가 보상해 줄 것인지 한심할 따름입니다

이래서 투자에 있어 기업 CEO의 평판이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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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시아나항공 균등 무상 감자(減資)안이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균등 감자에 반대해온 2대 주주 금호석유화학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원안대로 가결됐는데 아시아나항공은 감자를 통해 현재 50% 이상에 이르는 자본잠식률을 낮춰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참석률 41.8%에, 참석자 찬성률 96.1%로 3대 1 무상 감자 안건을 통과시켰는데 결손금 보전의 목적의 자본금 감소인 만큼 일반결의와 동일하게 출석 주주 과반, 발행 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찬성이 가결 조건이었습니다.

무상 감자는 재무구조가 악화된 기업의 주식 수를 줄여 그 차익만큼 자본잉여금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하는데 특히 이번 감자는 모든 주주의 주식 수를 동일하게 줄이는 균등 감자를 실시하는데 감자 비율은 3대 1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발행주식은 오는 28일 2억2232만주에서 7441만주로 66.7% 감소할 예정으로 자본금은 1조1162억원에서 3721억원으로 줄어듭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감자 차익(자본잉여금) 7441억원으로 자본 결손을 메우게 되는데 감자 작업이 모두 이뤄지면 3분기 말 기준 50.2%인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률은 10% 아래로 낮아지게 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자본잠식률 50%를 넘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데, 이를 피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동안 균등 무상 감자를 반대해온 2대 주주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임시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사실상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아 기권했습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균등 무상 감자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아시아나항공 부실 원인이 금호그룹과 경영진에 있기 때문에 균등 감자가 아닌 차등 감자를 단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은 금호산업이 30.77%, 금호석유화학이 11.02%, 소액주주가 58.2%를 갖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감자를 단행함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통합 작업도 차질없이 이어질 전망인데 대한항공은 한진칼을 통해 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아 아시아나항공 신주 1조5000억원과 영구채 3000억원을 인수할 계획입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이 해결될 경우 현재 ‘BBB-’인 신용 등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데 항공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의 신용 등급이 올라갈 경우 향후 대한항공과의 통합 이후 항공기 임차료와 이자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2일 기자 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신용등급이 낮아 항공기 구매 대신 리스가 많았다"며 "(신용등급 상승으로) 이를 구매로 돌린다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신용평가도 지난 11일 "정부 주도 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급박한 신용등급 하향 압력은 완화됐다고 판단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서 해제했습니다.

통합 국적기가 만들어질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아시아나항공 균등감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줄여 상장폐지 위험을 낮추고 대한항공과 합병과정에서 재무구조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산업은행이 비난을 감수하고도 균등감자를 선택한 것은 재무구조 개선과 통합 국적기 탄생을 위한 고육지책이자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도 경영실패의 책임을 박삼구 회장측에 돌리며 차등감자를 주장했지만 금호라는 브랜드를 같이 쓰고 형제경영을 해 왔던 측면에서 아시아나항공 부실에 책임이 없다할 수 없을 겁니다

균등감자 결정으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급락하고 있는데 감자를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대한항공과 합병 소식으로 주가가 단기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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