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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는 19일 금호석유화학의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측 추천 이사 후보(박철완 상무)가 선임될 필요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기적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사회가 추천해 선임된 이사와 경영진에 대한 견제 및 균형이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서스틴베스트는 "박찬구 회장은 배임 혐의에 대해 2018년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지만, 2019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현재까지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사회가 박 회장의 확정 판결 후 해임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내이사 후보로 올린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명백히 증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스틴베스트는 금호석유화학이 동종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봤는데 최근 11분기간 평균 자사주 비율이 18.4%로 과도하게 높다는 것입니다.
서스틴베스트는 "금호석유화학이 저평가된 것은 자사주가 소각되기 보다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해 악용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며 "해결 방법은 보유 중인 자사주를 신속하게 소각하는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배당도 과소하다고 봤는데 최근 3년인 2018~2020년 평균 배당성향이 13.8%로 동종업체들의 동기간 평균 수치 대비 3분 1에도 못미친다는 지적입니다.
반면 금호석유화학의 평균 주주환원 대비 임원보수는 14.5%로, 동종업체들의 동기간 평균 수치의 3배를 초과한다고 봤습니다.
서스틴베스트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진은 주주에게 환원해야 할 부를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사용해왔다"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신의성실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주이익보다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경영진들이 더 많이 받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있는 것으로 서스틴베스트의 주장은 일견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결권 자문사들이 엊갈린 결과를 내놓고 있어 소액주주들이 다소 헷갈릴 것 같은데 대주주에게 이익인가 소액주주에 이익인가를 잘 생각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박찬구 회장 일가가 원하는데로 되겠지만 이후 임시주주총회에서 박철완 일가의 공격을 제대로 방어할 수 있는 지분을 사둬야 할 것입니다
이제 누가 먼저 50%+1주를 확보하느냐가 경영권의 향배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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