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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1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가 4% 안팎의 폭등세를 기록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95달러까지 오른 끝에 결국 전일비 3.3% 급등한 94.44달러로 장을 마쳤는데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 가격이 급등했는데 장중 5% 넘게 폭등해 배럴당 94.66달러로 뛰었고 이는 2014년 9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다만 이후 상승폭을 좁혀 결국 전일비 3.58% 뛴 93.1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가 지속돼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1분 현재 WTI는 93.41달러, 브렌트는 94.67달러로 더 올랐습니다.
러시아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도 있다는 미 당국의 경고가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앤터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호주 멜버른에서 쿼드 외교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경고한데 이어 백악관에서도 같은 경고가 나왔는데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정규 거래 마감 약 2시간을 앞두고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올림픽이 끝나기 전이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긴장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도 병력이 계속 보강되고 있다"고 말했고 그는 "전에도 언급했듯이 침공이 언제든 개시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번은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을 결심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전쟁이 "조만간 일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는데 미국, 영국,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 각국이 자국민들의 우크라이나 여행을 금지했고, 체류중인 자국민들에게는 귀국을 서두를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은 미국발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야기가 나오는 곳은 대서양 건너 미국 뿐인데 오죽하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나서서 미국에게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터질 것이라는 말을 하지 말아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할 정도니 더 이상 말해 뭘하겠습니까
지금 우크라이나 긴장을 통해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것은 미국으로 국제유가가 베럴당 80불을 넘어 미국 셰일오일이 가격경쟁력을 갖게 되었고 이후 증산에 돌입해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셰일오일은 태평양 넘어 부자나라인 우리나라와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데 정작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는 미국의 경제제재로 석유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월가도 미국내 셰일오일 업체에 투자한 돈을 큰 수익률로 회수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표정관리에 들어간 모습인데 미국 증시가 폭락해도 월가는 셰일오일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기에 나쁠게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 증시 폭락이 과잉 유동성이 만든 주가버블이 꺼지는 과정인데 이를 대서양 건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책임을 돌릴 수 있어 미국 월가가 만든 버블에 대한 비난 우려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은 딱 지금같은 긴장감만 조성되기를 원하고 있는 눈치인데 동유럽에 증파된 미군이 정쟁터가 우려되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폴란드와 다른 동유럽 국가에 배치되는 것은 우발적인 국지전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다 해도 미군은 직접적 충돌을 피하겠다는 것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양 강대국 군대가 직접 부딪힐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정작 NATO 가입국이자 EU국가들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천연가스와 각종 원자재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공급망 문제로 고통을 받게 되었는데 EU정상들이 러시아와 직접 대화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모습은 유럽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서유럽 EU국가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못 마땅한데 전쟁터가 미국이 아니라 유럽이기 때문에 난민이 발생하던 전쟁이 확산되던 그 피해는 고스란히 유럽이 뒤집어 쓰기 때문입니다
유고슬라비아가 분열하고 세르비아와 헤르체코비나와 코소보 등 유럽의 분쟁으로 EU가 고통받아 왔기 때문에 더 이상의 유럽내 전쟁을 원하는 유럽인들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대서양 건거 하루가 멀다하고 북치고 장구치며 전쟁 난다고 소리치는 미국의 존재가 얄미울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미국이 이렇게 난리치는 이유는 미국 셰일오일에 투자한 미국월가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되었고 이는 아프카니스탄의 무질서한 철수로 인기를 잃은 조 바이든 정부에게 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일 겁니다
실제 전쟁으로 이어지지만 않고 지금의 긴장관계를 조금만 더 유지할 수 있다면 실익은 미국이 다 챙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같은 분위기이면 곧 국제유가는 베럴당 100불을 넘어 최고 120불까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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