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0일 오후 2시 브리핑에서 "오늘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2021년 1월 4일 허가신청한 코로나19 백신주에 대해 추가 임상시험 결과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 투여에 대해선 백신 사용 주의사항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하기로 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항원 유전자를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에 넣어 배양 ·생산한 뒤 사람 세포 안으로 전달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전달된 코로나 항원 유전자는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중화항체의 생성을 유도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제거합니다.
식약처는 앞서 자체 심사를 비롯해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등 2번의 전문가 자문과 이번 최종점검위원회까지 3단계 자문 절차를 걸쳐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식약처의 결정에 대해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해 안일한 대응이라는 소리와 안전하지 않은 백신을 들여왔다는 기레기들의 논란성 왜곡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미 영국에서는 노인들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고 보관과 운반에 용이점으로 접종 속도도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빠른 상황입니다
어차피 기레기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던 것들인데 이런 기레기들에 휘둘릴 필요 없이 정부 결정을 신뢰하고 코로나19 개인방역에 신경써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K 방역 결과에 여유를 갖고 안전한 백신접종 계획에 따라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백신 접종을 시작할 겁니다
국민의힘 집권기인 박근혜 정부시절 메르쓰 창궐 때는 정부가 안 보여 '각자도생'해야 했지만 2021년 지금은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코로나19방역으로 성공적으로 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가 2020년 미국 워싱턴DC 비평가협회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상 61관왕을 기록한 가운데 배우 윤여정이 받은 상만 21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오스카 최초 한국 여배우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미나리'는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아카데미상(오스카)을 향한 레이스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9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는 8일(현지시간) 2020 워싱턴DC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 아역배우상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 수상 기록은 도합 61관왕이 됐습니다.
여우조연상은 영화 속에서 희망을 키워가는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이 받았습니다.
윤여정은 이번 수상을 포함해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등에서 21관왕을 기록했는데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부문 후보로도 올라있습니다.
아역배우상은 할머니 순자와 사는 게 못마땅한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 역을 맡은 앨런 김이 수상했습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리 아이작 정(정이삭)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미 아칸소주(州)로 이주해 농장을 일구며 정착하는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미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미나리'는 이날 크리틱스 초이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촬영, 외국어 영화상 등 모두 10개 부문 후보로도 선정됐습니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주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데드라인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가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선두를 달렸고, '미나리'가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며 뒤를 쫓았다"고 전했는데 특히 지난 2일 골든글로브가 외국어영화상 1개 부문에만 '미나리'를 후보에 올린 것과 달리 크리틱스 초이스는 10개 부문 후보로 '미나리'를 선택함에 따라 향후 아카데미상 레이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데드라인은 '미나리'가 지난 4일 미국배우조합상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데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강력함을 보여줬다"며 "오스카 후보 선정을 앞두고 '미나리'가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미나리'는 "오스카가 좋아하는 일종의 약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했습니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매체인 골드더비는 "'미나리'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두 자릿수 후보에 오른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골드더비는 오스카 작품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영화 가운데 '미나리'를 4위에 올려놨습니다.
또 윤여정은 골드더비가 예측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3위,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 6위를 기록 중입니다.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작품이 국내 재개봉으로 큰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시장에서도 영화 미나리 관련주 찾기가 한참입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게임 본연의 재미를 전달하겠단 야심찬 각오를 내놓았습니다.
김 대표는 9일 열린 '블소2' 온라인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해 기획 의도를 직접 설명했는데 자리에 선 김 대표는 자신을 회사의 대표가 아닌 '블소2' 개발에 참여한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소개했고 김 대표는 회사 내에서 대표이사(CEO)와 함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직책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사실 블소2는 블소M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였다"면서 게임에 얽힌 뒷이야기로 운을 뗐는데 그는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기술적 한계를 도중에 깨트리는데 성공하면서 '블소M'을 후속작이 아닌 완전한 새로운 지식재산권(IP)으로 만드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했고, 그것이 바로 오늘 소개하게 된 '블소2'"라고 말했습니다.
엔씨소프트 내에서 게임명 뒤에 붙는 넘버링 'M'과 '2'는 큰 차이를 지니는데 넘버링 'M'을 사용하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원작 PC온라인게임을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온 타이틀이라면, '2'는 전작의 스토리를 이어받긴 하지만 전혀 새로운 라인의 신규 게임을 일컫는 것으로 '블소M'이 '블소2'로 새로운 이름을 받는 과정엔 그만큼 새로운 콘텐츠와 기술들이 대거 담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블소2는 이용자들이 잃어버렸던 게임 본연의 재미를 다시 느끼고, 또 게임 내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하는 데 집중했다"며 "특히 액션에 있어선 다중접속(MMO) 장르의 정점을 찍는 걸 목표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블소2는 전작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경공'이 더욱 발전했는데 질주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이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게임플레이로 연결되게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 목표 중 하나였고 블소2에서는 경공을 활용해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 MMO 환경 아래 적의 행동을 보고 그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자유로운 액션과 자신이 원하는 순간에 액션을 연속해서 엮어낼 수 있는 플레이도 가능해졌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인데 하늘, 절벽 등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투도 가능합니다.
특히 블소2는 엔씨소프트의 첫 콘솔게임으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현재 회사 내에선 블소2 외에도 또 다른 대형 신작 '프로젝트TL'을 PC온라인과 콘솔버전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블소2는 MMO 환경에서 수많은 플레이어가 PC온라인, 모바일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콘솔과 같은 크로스플랫폼을 통해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블소2는 엔씨소프트의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2분기 출시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 게임들이 콘솔시장에도 등장하면 양덕과 중덕들도 한국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북한이 이틀째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어가며 대남·대외부문의 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농업·수산을 비롯한 경제 분야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전날 열린 당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 동지가 보고에서 인민군대와 군수공업 부문이 올해 수행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과 대남부문과 대외사업 부문의 금후 활동 방향을 명백히 찍어주시고 이를 철저히 집행해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인민군의 전투 과업과 대남·대외사업의 활동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먹는 문제의 최우선 해결을 위해 농업과 수산 분야 목표도 제시했는데 김정은 총비서는 "농업을 추켜세우는 것은 인민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반드시 결실을 봐야 할 국가 중대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영농물자 보장 대책을 시급히 세우고 물질·기술적 토대를 갖추는 사업을 추진하는 문제가 논의됐고 수산 부문에서는 어로 활동과 양어 양식을 적극적으로 해 수산물 생산량을 늘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이날 보고에서 국가경제지도기관의 역할 강화를 주문하며 당 차원에서 내각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올해 경제사업의 성과 여부가 국가경제지도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달려있다"며 "경제사업을 대담하게 혁신적으로 전개하도록 당적으로 끝까지 밀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 내각·국가경제지도기관이 고유한 경제 조직자적 기능과 통제기능을 복원해 경제 전반에 대한 지도관리를 개선하는 문제 ▲ 비상설경제발전위원회의 역할을 높일 데 대한 문제 ▲ 내각 중심제·책임제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적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8차 당대회에서 당내 전문부서로 경제정책실을 신설하고 전현철 당 경제정책실장에게 내각 부총리직도 겸직하도록 했으며, 내각이 특수기관 등에도 통일적인 지도를 할 것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전원회의에서도 재차 내각 '기능 복원'을 들고나와 그동안 추락했던 내각이 경제 분야 지도기관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을 주문한 셈입니다.
'비상설경제발전위원회'의 역할을 언급한 것으로 미뤄 북한이 내각 기능 복원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대외경제 부문에서 국가 경제를 보호하고 자립성을 강화할 방안, 절박한 과학기술 문제를 선차적으로 풀어가고 핵심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방안, 체신·국토환경·도시경영 부문에서 편리한 생활을 위해 집행해야 하는 사업 등이 논의됐습니다.
당 전원회의는 지난 8일 시작했으며, 10일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데 북한은 회의 종료 일자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참 어렵게 헤매고 있는데 김정은 정권이 출발한 이래로 자력갱생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을 개선하기 위해 농업과 수산업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하는데 북한 농업생산량이 떨어지는 것은 오랫동안 지력을 소모해와 비료 없이는 추가생산이 어려운 지경에 놓인 것이고 수산업은 연료가 있어야 배를 갖고 나가 물고기를 잡아올 것 아닙니까?
미 모든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내민 손을 잡는 것인데 이것 저것 따지다가 시간만 낭비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전에 남북관계를 확고한 평화단계로 성숙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여기에 북한도 화답해야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을 수 있게 될 겁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3포인트(0.03%) 하락한 31,375.8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6포인트(0.11%) 내린 3,911.23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6포인트(0.14%) 상승한 14,007.7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4,000선도 넘어서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시장은 미국의 부양책 진척 사항과 기업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주시했는데 시장에 동력을 제공할 만한 추가적인 재료가 부각하지 않는 가운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가 전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주가지수는 최근 꾸준히 올랐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벌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이 경제를 되살릴 것이란 기대가 주식은 물론 자산시장 전반에 훈풍을 제공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주 상·하원에서 예산결의안을 가결하며 공화당의 협조 없이도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는데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전일 미국인에 대한 1천400달러 현금 지급과 실업급여 주당 400달러 추가 지원, 항공사 지원 등을 포함한 부양 법안의 얼개를 제시했습니다.
대규모 부양책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커진 상황인데 골드만삭스는 최종적으로 도입될 부양책의 규모가 당초 예상 1조1천억 달러보다 많은 1조5천억 달러가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JP모건체이스와 월마트 등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나 부양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입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약 8만6천 명을 기록했고 이틀 연속 10만 명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인데 팩트셋에 따르면 실적을 공개한 약 300개의 S&P500 기업 중 81%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는데 다만 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큰 폭 오른 데 따른 과열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은 불안 재료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 국채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르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이 이날 시작됐는데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우위입니다.
이날 종목별로는 게임스톱 주가가 16% 이상 내리며 주당 50달러 부근으로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52% 내렸고, 기술주도 0.19%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은 0.21% 올랐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는데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5.0으로, 전월의 95.9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들인 96.5도 밑돌았습니다.
반면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채용공고는 664만6천 명으로, 지난해 11월의 657만2천 명보다 늘었습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강세장 추세가 유효하지만, 위험 요인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열 런던 에셋 매니지먼트의 트레버 그리섬 멀티에셋 담당 대표는 "리플레이션 거래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백신의 보급과 1조9천억 달러 부양책 전망으로 주식이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도 "두 가지 위험 요인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경제 재개를 늦출 위험과 인플레이션이 미 국채 금리를 크게 끌어 올릴 가능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84% 오른 21.63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증시를 움직이는 건 경기부양책과 코로나19로 미국 하원의 민주당 바람이 거세어 공화당이 막고 있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걸릴만한 사람들 다 걸리고 이제는 코로나19백신 접종으로 추가 확산은 막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행업계 1위 종합여행사 하나투어가 본사 사옥과 호텔 등 유형자산 처분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이달 초 매각이 결정된 서울 종로구 인사동 본사 사옥은 발표 일주일 만인 지난 8일 계약이 전격 취소됐고 서울 시내 호텔 매각도 신구 경영진 사이 의견이 갈리면서 제 속도를 못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면세점과 여행사 등 자회사를 처분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줄인 만큼 "버틸 여력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유지에만 적잖은 비용이 드는 사옥과 호텔 매각이 늦어질수록 "경영난만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인사동 하나빌당과 명동 티마크호텔, 인사동 센터마크호텔 등 하나투어가 매물로 내놓은 유형자산은 전체 보유자산(1조76억원)의 20%를 차지합니다.
하나투어는 8일 유형자산 처분결정 정정 공시를 통해 "시티코어디엠씨 측과 이달 초 합의한 본사 사옥 매매계약이 취소됐다"고 밝혔는데 공시에는 시티코어디엠씨의 계약취소 사유에 대해 "거래상대의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만 명시됐는데 업계에선 건물 지분이 절반 뿐인 '반쪽짜리' 소유권이 발목을 잡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투어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인사동 본사 사옥을 940억 원에 시티코어디엠씨 측에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하나투어가 보유한 건물 지분 50% 가량을 넘기는 방식으로 예정대로라면 처분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었습니다.
하나투어는 지난 2005년 원래 건물 소유주인 천호기업으로부터 전체 12층 가운데 절반(지상 1~6층)을 275억 원에 사들였는데 2000년 여행사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하나투어는 2005년 당시 여행업계 최초로 전체 직원 수가 1500명을 넘어서는 등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2015년 면세사업에 뛰어든 하나투어는 이듬해인 2016년 본사 사옥 1~6층에 시내면세점을 차렸는데 건물 7~12층 공간은 2500여 명 하나투어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 용도로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내면세점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4월부터 영업이 중단된 상태로 현재까지 공실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하나투어 측은 "당초 시티코어디엠씨와 맺은 사옥 매매계약이 취소됨에 따라 새로운 거래상대를 물색 중"이라며 "새 매수자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매각 대상인 호텔도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호텔사업 자체를 청산할 지 여부를 두고 신구 경영진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현재 내부에선 "주력 분야가 아닌 만큼 호텔사업을 청산해야 한다"는 의견과 "여행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투어가 서울 시내에서 운영 중인 호텔은 명동 티마크호텔, 인사동 센터마크호텔, 남대문시장 인근 티마크그랜드호텔 등 모두 3곳으로 이 가운데 하나투어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곳은 명동 티마크호텔이 유일하며 인사동 센터마크호텔은 신영자산개발과 공동 소유로 50% 지분만 갖고 있고 남대문 티마크 그랜드호텔은 2016년부터 20년간 임대계약을 맺고 운영 중이라 매각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업계에선 하나투어가 현금 확보보다 비용 절감을 위해 호텔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까지 매년 적자폭을 줄여오던 호텔사업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150억 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는데 주 이용객인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사라진 가운데 호텔사업이 언제 다시 살아날지도 모르는 상황도 매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하나투어는 2013년 건물을 임대해 운영하던 명동 티마크호텔을 2019년 882억 원에 인수했는데 당시 하나투어는 인수비용의 90%가 넘는 800억 원을 금융기관 대출로 충당했고 1000억 원 안팎에 호텔을 팔더라도 대출금을 갚고나면 실제 하나투어 수중에 남는 돈은 200억 원에 불과한 셈인데 한 호텔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호텔사업으로 누적된 적자를 감안하면 오히려 손해"라고 말했습니다.
총 44개에 이르던 자회사와 해외법인 절반 이상을 처분한 고강도 구조조정에도 하나투어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나투어가 지난 2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10~12월) 잠정 실적은 매출 68억8700만 원, 영업손실 255억2700만 원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4분기에 비해 매출(1259억원)은 95% 줄었고 영업손실(34억9700만원)은 적자 폭이 7배 이상 커졌습니다.
직전 3분기에 비해 매출은 20% 넘게 줄어든 반면 영업손실은 4% 감소에 그쳤는데 고강도 구조조정에도 줄어든 수입 만큼 적자 폭은 줄지 않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잠정 집계한 지난해 전체 실적은 더 참담한데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은 1096억 원으로 2019년(6146억원) 대비 82% 급감했고 2020년 이전 5년간 줄곧 흑자를 기록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146억 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자회사 처분 등 기존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위로금과 위약금 등 비용이 상당히 발생했다"며 "올해부터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적자 폭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유급·무급휴직 장기화로 인한 핵심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 인력 비중이 높은 여행업 특성상 향후 체질개선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핵심 인력 유출에 대한 경영진의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코로나 이전 2500명에 달하던 하나투어 직원은 현재 2300명 아래로 감소한 상태로 지난달부터는 연차와 직무에 상관없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퇴직금 외에 위로금으로 6개월치 급여를 일시 지급하는 조건입니다.
지난해 3월 유급휴직에 들어간 하나투어는 6월 무급휴직으로 전환했는데 지난해 12월부터는 정부보조금이 전혀 없는 급여 '제로(0)'의 100% 무급휴직이 계속되고 있는데 본부장급 이상 경영진도 지난해 3월부터 급여를 100% 반납하고 있는데 하나투어의 월 인거비 부담은 약 20억~25억 원 수준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하나투어 한 직원은 "최근 모두투어 경영진이 유급휴직을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원들의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구성원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인 통보만 되풀이하는 경영진에 더이상 기대할 게 없다며 "하루 빨리 새 일자리를 찾는 게 낫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업이 위기에 빠지면 제일 먼저 직원들이 알게되는데 임원들은 자신들이 회사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알고 있다고 자만하지만 실무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투어의 현 상황은 정부의 관광업과 여행업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업계 1위 기업이 보인 행태라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위기에 경영진의 능력이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오히려 회사 경영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직원수를 줄이지 않는 것은 그 나마 다행이지만 이로 인해 직원들의 불만이 많아지는 것은 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희망퇴직을 실시할 때 정작 나가주길 바라는 직원들은 남고 나가지 말기를 바라는 유능한 직원들이 먼저 나가 우수 인력의 이탈은 회사의 성장성을 어둡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을 잃은 기업은 미래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자산은 매각해도 다시 살 수 있지만 한번 떠난 인재는 다시 불러들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구태의연한 부동산 불패론에 심취해 매일 매일 금융부채를 부담하며 비주력사업의 부동산을 움켜쥐고 있는 어리석은 경영진들이 하나투어에 있다는 걸 확인한 것만으로도 투자자로써 좋은 정보를 알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력사업인 여행업에 더 투자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비주력사업인 호텔에 발목이 잡혀 직원들 월급도 못주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여행업계 1위가 얼마나 한심한 수준인지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해 2월 IMM PE는 특수목적법인(SPC)인 하모니아 1호 유한회사를 통해 하나투어 16.67%를 보유하고 있는데 총 1289억원을 납입하고 확보한 지분으로 투자가격 대비 200%정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지 매각에 나설 수 있는데 박상환 회장과 권희석 수석부회장과 주주간 계약이 되어 있어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영참여형 PE라 하나투어 경영진 내부에 불협화음이 나올 수 밖에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에도 갈 수 있다가 아니라 산으로 간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하나투어인 것 같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파라텍의 주식 양수도 계약이 해지된 후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업계에서는 파라텍의 전 최대주주 베이스에이치디 측이 물량을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베이스에이치디는 파라텍 지분 양수도 계약을 맺은 후 잔금 납입일까지 파라텍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아 계약 미이행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베이스에이치디는 엔에스이앤지와 맺은 주식 양수도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는데 베이스에이치디는 이미 엔에스이앤지에게 경영권과 308만6707주를 넘겼고 이번에 해제 공시를 낸 물량은 남은 246만6485주입니다.
이어 전날 파라텍 매매 동향을 보면 기타법인에서 171만7204주의 순매도가 나왔고 파라텍 전체 주식의 10%에 달하는 규모로 이처럼 많은 물량이 기타법인에서 한 번에 쏟아진 것은 이례적인데 지난 1년 간 파라텍에서 기타법인이 10만 주 이상 거래한 날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 물량이 베이스에이치디 측에서 쏟아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실제 지난해 3분기 말 보고서에 따르면 파라텍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주주는 베이스에이치디와 까뮤이앤씨 뿐으로 까뮤이앤씨는 지난해 연말에 파라텍 지분을 대부분 처분했기 때문에 현재 10% 이상을 시장에 던질 수 있는 주주는 베이스에이치디 뿐으로 파악됩니다.
전날 파라텍의 종가는 1만2850원었는데 앞서 베이스에이치디가 엔에스이앤지와 계약했던 주당 가격은 7600원으로 인수합병(M&A) 이슈로 주가가 상승한 것인데 만약 베이스에이치디가 엔에스이앤지와 파기한 주식을 전날 종가로 팔았다면 약 69%의 추가 수익을 얻게 된 셈입니다.
반면 일반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경험했는데 거센 매도세에 밀려 하한가 9000원까지 폭락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베이스에이치디와 엔에스이앤지는 파라텍 주식 555만3192주를 주당 7600원, 총 422억원에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엔에스이앤지 측이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급하고 경영권까지 넘겨받았지만 베이스에이치디 측은 파라텍에서 차입한 금액을 상환하지 않는 등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결국 잔금만 남은 상황에서 베이스에이치디가 계약을 파기해 논란이 됐습니다.
한편 베이스에이치디는 코스피 상장사 까뮤이앤씨, 명동에이엠씨, 태흥산업, 후니드, 금양인터내셔날, 한국알미늄 등의 계열사로 갖고 있습니다.
8일 파라텍은 기타법인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거래량은 274만주에 달해 적게는 수배에서 많게는 수십배 가량 평소보다 거래량이 급증했는데 증권사 HTS 투자자별 매매현황에 따르면 기타법인은 파라텍의 지분 약 171만주(190억원)를 주당 1만1,000원 가량에 매도했으며, 이 물량 대부분을 외국인(177억원, 162만주)이 사들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베이스에이치디의 행위는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면서 윤리적으로도 비난받아 마땅한 것으로 M&A 이슈로 주가를 끌어올려 부풀려진 가격에서 한꺼번에 매도친 것으로 손실은 선량항 투자자들이 뒤집어 쓴 꼴이 되었습니다
경영권 인수 계약을 파기 했기 때문에 주식을 보유해야 할 의무나 책임은 없지만 그렇다고 바로 시장에 팔아 버린 것은 애초에 인수 의향이나 능력도 없이 작전성 매수를 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파라텍의 지배구조가 복잡한 양상인데 휴림로봇이나 저축은행의 이름이 나오는게 머니게임의 대상이 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드는데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는데도 이렇게 매각한 것은 말 못할 사정이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드는데 외북감사인의 감사보고서가 나올 때라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