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별로 형태가 다른 중고·폐 배터리를 하나의 용기에 실어 운반하는 ‘플랫폼 용기’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전기차 중고·폐 배터리는 신품 대비 성능이 약 70% 이하로 떨어져 차량 구동 배터리로는 사용이 어렵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영역에선 재사용이 가능한. 대표적 전기차 후방산업입니다.
특히 올해 생산된 전기차부터 배터리 지자체 반납 의무제가 폐지되면서 현대글로비스는 특허 출원에 속도를 냈는데 이번에 취득한 특허 용기는 용기 자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가변레일식 구조로 제작됐습니다.
여러 차종의 각기 다른 모양 배터리를 실을 수 있는 국내 최초 배터리 운반 솔루션이고 또한 이 용기를 이용하면 다단적재도 가능한데 이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적재 가능 용량이 11톤 화물트럭 기준 기존 최대 5개에서 17개로 운반량을 세 배 늘릴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에 그대로 실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해상운송을 통한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고 또 절연 소재를 채택해 누진 예방에 효과적이고 특수 고정장치를 이용해 사용 후 배터리를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부터 테스트운송을 실시해 운송 능력을 검증했고 추후에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특허 용기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다 체계적인 운송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운송시장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사용 후 배터리 운송사업은 배터리 폐기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며 재활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표적 선순환 구조 형태 친환경 사업이다”고 말했습니다.
에너지경제원구원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배터리 양이 지난해 약 4700개에서 2030년 약 8만개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수명을 다한 전기차 배터리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재처리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등에 재활용하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특허는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의 운송을 위한 특혀를 취득하여 현대글로비스의 경쟁력을 키워 준 것 같습니다
소문만 무성한 이른바 ‘애플 카’와 현대자동차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TF인터내셔널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좀더 구체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2일(이하 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궈 애널리스트는 이날 낸 투자보고서에서 독자적인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추진 중인 애플은 주요 협력업체로 현대차를 고려하고 있을뿐 아니라 현대차가 지난해말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첫 번째 모델을 개발키로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마디로 ‘애플 카’ 1호가 현대차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인 셈입니다.
E-GMP는 아이오닉6, 아이오닉7, 아이오닉5 등 현대차가 올해부터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뼈대가 되는 신규 플랫폼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플랫폼을 활용한 기존의 전기차와 달리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는 애플의 현대차가 아니라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유럽의 PSA와 협력도 가능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으나 이들 업체가 모두 개발과 생산 측면에서는 물론 다년간의 경험을 갖췄다는 점에서 신차 개발 기간을 최소화하고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이들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 카의 출시 시점과 관련해서는 “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기획해 양산에 이르는 과정은 통상 18~24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 카의 출시는 빨라야 2025께나 가능할 것”이라면서 “애플 입장에서 전기차 제조는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2025년 출시하기에도 일정이 빠듯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직까지 소문만 무성하고 애플측에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기레기들이 추측성 보도를 쏟아내며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이 협력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그럴듯한 기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시장은 달리고 있는데 추측성 기사만 쏟아지고 있어 애플이 아직 결정한 것이 아니라 자동차 회사들이 영업을 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미국 대형 식품기업 크래프트하인즈가 이번엔 스낵 사업 매각을 협상 중인데 협상 상대는 스키피 땅콩버터로 유명한 호멜푸드로 매각 대상은 ‘마약 땅콩’으로 불리며 100년 넘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플랜터스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 시각)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크래프트하인즈가 현재 호멜푸드와 플랜터스 사업을 넘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예상 가격은 30억달러(약 3조3450억원). 협상이 결렬되지 않는다면 다음주 내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크래프트하인즈는 앞서 올해 슈퍼볼 때 플랜터스 광고를 뺀다고 합니다.
플랜터스는 땅콩 스낵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데 1906년 이탈리아 이민자 아메데오 오비치가 세워 1960년 스탠다드브랜즈에 매각했고 크래프트하인즈는 2000년 스탠다드브랜즈와 나비스코브랜즈가 합병한 회사를 사들이며 플랜터스를 거느리게 됐습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최근 플랜터스를 필두로 저(低)탄수화물 고(高)단백질 스낵 사업 확대를 추진했으나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서 계륵이 되어 왔는데 이와 관련, WSJ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자들이 옛 스낵들에 다시 눈을 돌리자 크래프트하인즈가 기회를 놓칠새라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플랜터스 외 다른 사업들도 실패하면서 지난해에만 2억9000만달러(약 3227억9900만 원)의 손상차손을 냈는데 이에 지난해 9월 프랑스 락탈리스 그룹에 천연 치즈 사업을 매각했고,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도 각각 핫소스 사업과 초콜릿 바 사업을 향신료 회사 맥코믹과 제과업체 몬델리즈에 넘겼습니다
하인즈 케첩은 2015년 크래프트푸드와 합병하며 연 매출 280억달러(약 33조원), 시가총액 626억달러(약 73조3000억원) 규모의 세계 4위 글로벌 식품 공룡으로 발돋움했는데 그러나 사모펀드 3G를 중심으로 한 경영진의 긴축 경영으로 지금은 위기에 놓인 상태로 비용 절감에 몰두하며 단기실적에 매달린 탓으로 연구개발을 게을리해 시장에서 외면 받게 된 탓입니다.
뒤늦게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며 인공조미료를 뺀 맥앤치즈, 설탕을 줄인 케첩, 유기농 채소와 과일만 사용한 카프리썬 등을 출시하고 있지만 시장참여자들 반응은 시큰둥 한데 크래프트하인즈는 이미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지 오래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는 2018년 "전통 강자인 크래프트하인즈가 뒤늦게 스타트업들이 만드는 제품과 비슷한 걸 내놓는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옮겨갈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은 오히려 선발주자인 스타트업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들에게 크래프트하인즈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WSJ도 2019년 전문가를 인용해 "(5G 시대에) 3G 경영방식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에는 한계가 있고 그것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짚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익숙한 입맛인 크래프트하인즈가 입맛이 바뀐 소비자들을 전혀 리드하지 못하고 스타트업의 뒤를 따라가기 바쁘다는 것은 이미 시대적 수명이 다한 회사라는 인식을 주고 있습니다
모베이스전자가 강세로 애플카 기대감으로 구영테크, 장원테크, 아진산업, 평화정공 등 부품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덜알려진 모베이스전자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베이스전자는 3일 오전 10시 22분 전일 대비 9.75% 오른 28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한 종합지는 기아차와 애플이 이달 중 애플카 생산을 위한 4조원 규모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 기아차 주가는 12%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모베이스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스마트키 시스템, 카록 세트, 운전대 및 데시보드 주변 조작 버튼 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업부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좋은 부문은 전자제어 시스템과 센서로 무선충전기의 적용 차량 확대와 제네시스용 필기인식기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 필기인식기는 제네시스 G80, GV80에 탑재했습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베이스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스마트키 시스템, 카록 세트, 운전대 및 데시보드 주변의 조작 버튼 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며 "고객사 내 제품별로 40~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자동차 수요 증가와 제품 고부가가치화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애플카 개발과 생산에 관련해 기아차가 하게 되고 구체적인 액수까지도 나오고 있지만 애플측은 묵묵부답인데 언론은 전기차 배터리를 우리나라 기업들이 주로 만드는 삼원계 배터리가 아니라 중국기업들이 주로 만드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뭐가 진실인지 아무도 모르고 그냥 지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애플은 정책 상 구체화되기 전에는 기밀을 유지하는데 관련 보도가 쏟아져 나오는 것은 기아차에서 흘리는 것인지 아니면 기레기들이 알아서 소설 쓰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알려져 있어 관련 부품업계는 큰 시장이 서고 있는 느낌입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회사의 신약 후보의 글로벌 개발을 함께 하는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2일(현지시간) 갑상선안병증(IED)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 IMVT-1401(Hl161)에 대한 임상 2상을 일시 중지했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습니다.
임상 2상 피험자에서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LDL)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상승하는 현상이 관찰됐기 때문인데 이뮤노반트는 이 같은 상황을 환자, 연구자, 규제기관에 알리고 임상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수정할 계획입니다.
이번 임상은 콜레스테롤 관련 변수는 ▲투약 시작 시점 ▲투약 종료시점인 12주 ▲투약 종료 8주 후인 20주에 각각 나타났다고 한올바이오파마는 전했는데 약 40명의 환자에서 얻어진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12주차에 평균 LDL 콜레스테롤은 680mg 용량군에서 약 65%가, 340mg 용량군에서 약 40%가 각각 증가했으며 위약군에서는 증가하지 않았고 평균 HDL·트리글리세리드 수치는 소폭의 증가했습니다.
다만 한올바이오파마는 "투약 종료 후 8주가 지난 20주에는 평균 LDL 수치가 680mg 용량군과 340mg 용량군 모두 기준치 또는 그 이하로 감소하는 것으로 보아, IMVT-1401에 의한 LDL 콜레스테롤의 증가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고 이어 임상시험 과정에서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이외의 심각한 심혈관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뮤노반트는 향후 전문가 및 규제기관과 함께 작업하여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양상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메카니즘을 확인한 뒤 임상 프로토콜을 변경하여 IMVT-1401의 임상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임상 중단 관련 이뮤노반트의) 컨퍼런스콜에서 임상 재개 시점 및 가능성에 대한 확답은 없없다"며 "임상 재개 시점까지 TED 적응증으로 받던 HL161(IMVT1401)의 가치만큼 주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바이오신약 개발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실험 중 예상하지 못한 데이타가 발생하고 이것이 임상실험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입했어도 중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신약후보물질 자체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처방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를 바꿔 다시 임상을 재개할 수 있어 완전한 실패라고 할 수 없지만 처방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위험이라면 실패한 것으로 선언될 수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한가로 직행한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3일 오전9시1분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시초가(2만원) 대비 30.00%(6천원) 오른 2만6천원에 거래 중인데
이는 공모가 1만원 대비 1만6천원 높은 수준입니다.
2011년 설립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HUBO)를 개발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입니다.
로봇 플랫폼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현대차그룹이 미래사업을 위해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를 인수하면서 2족 보행 로봇, 4족 보행 로봇에대한 관심 및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졌는데 오늘 상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업가치는 약 1500억 원대로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한 1조 원대 벨류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으로 상장전부터 기관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일반청약자들 사이에서도 균등 배정 제도임에도 높은 경쟁률 및 청약자 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구글, 미국 해군연구소 등 국내외 다수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에 공급하였으며 2015년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는데 당시 2위를 기록한 곳은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을 활용한 IHMC 이며, IHMC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정부 연구소입니다.
이러한 이족보행로봇 개발을 통한 핵심 부품 기술 내재화로 감속기 구동기 각 위치센서 브레이크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여 회사 내 전 제품에 적용되어 뛰어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은 핵심부품인 감속기까지도 내재화하여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19년 로보월드 전시회를 통하여 4족보행로봇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현재 각 대기업들이 로봇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로봇 시장 성장성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레인보우로보틱스도 2019년 대비 2020년 3분기까지 적자폭이 현저히 줄어들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로봇산업은 21세기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자리잡고 있는데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부터 로봇 노동을 통해 인간노동을 대체하고 있는데 그 과정으로 협동로봇이 생산라인에서 로봇과 인간이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위험한 작업의 경우 로봇노동으로 우선 대체하여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데 최근의 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되어 단순노동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동에서 배제된 인간들을 위한 재교육 자금 마련을 위해 로봇세 도입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 과정입니다
재벌대기업은 더 이상 노사분규나 노동문제에 생산과 판매가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는 시대가 되어 자본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재벌대기업에서 로봇 기술의 완성도에 신뢰를 하지 않아 본격적인 대규모 투자를 망설여서 그렇지 로봇세 문제나 노동에서 배제된 인간의 처리 문제가 해결되어 사회적 부담을 경감하게 될 경우 단순노동직도 로봇이 대체하게 되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업화되는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나스닥: AMZN)이 분기 실적과 함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 사임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2일(현지시각) 아마존은 4분기 주당순이익이 14.09달러라고 발표했는데 1년 전의 6.47달러에서 117.77% 개선된 수준이며, 전문가 전망치 7.23달러도 웃돈 결과입니다.
이 기간 매출은 1256억달러로 월가 전망치 1197억달러를 웃돌았고, 1년 전의 874억4000만달러도 상회했습니다
다만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매출은 127억달러로 1년 전의 99억5000만달러보다 28% 확대됐으나,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 128억3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는데 AWS는 아마존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합니다.
AWS는 아마존 이익의 대부분을 계속 견인 중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35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7%가 늘었지만 팩트셋 전망치 37억5000만달러에는 못 미쳤고 특히 영업이익의 52%는 AWS가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1년 전에는 3분의 2정도 기여했습니다.
아마존은 이번 1분기 매출이 1000억~106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혀 전문가 전망치 957억달러를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30억~65억달러를 점쳤습니다.
한편 이날 베조스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올 연말 CEO 자리에서 물러나며, 앤디 제시 AWS CEO가 아마존 CEO자리를 물려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베조스는 "이번 3분기 나는 아마존 이사회 의장직으로 옮기고 앤디 제시가 CEO자리에 오를 것이란 점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사회 의장직에 임하면서 새 상품과 다른 이니셔티브들에 에너지를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앤디는 사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고, 나만큼 오래 아마존과 함께 했다"면서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이라고 전적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정규장에서 1.11% 오른 3380달러로 거래를 마친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는 0.5% 추가 상승 중입니다
아마존이 실적발표와 함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 사임 소식을 발표했는데 트럼프 시대 내내 미국 정부와 척을 지고 싸우며 트럼프의 극우적 발언과 싸웠던 용기있는 사업가였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과열에 대한 우려가 경감된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5.57포인트(1.57%) 상승한 30,687.48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45포인트(1.39%) 상승한 3,826.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38포인트(1.56%) 오른 13,612.7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 주가 동향과 주요 기업실적, 미국 부양책 추진 상황 등을 주시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집결해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 포지션을 위협한 이른바 '게임스톱' 현상의 열기가 사그라드는 양상인데 게임스톱 주가는 전일 30%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 60% 추락했습니다.
영화관 체인 AMC 주가도 41% 이상 폭락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이 집중했던 다른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로 전일 급등했던 은 가격도 이날은 곧바로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의 거래 제한 조치 영향도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일부 개인투자자들도 차익을 실현하고 빠져나오는 등 이전만큼의 집결력을 보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따라 헤지펀드의 공매도 손실이 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사그라들었습니다
미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이 전일 면담하며 부양책 관련 논의를 이어갔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이 제안한 약 6천억 달러 부양책은 너무 적으며, 기존의 1조9천억 달러 부양안을 고수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대규모 부양책 추진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은 예산 결의안 등을 통해 공화당의 동의 없이도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양측간 협상의 여지도 제기되는데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한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은 대화가 생산적이었다면서,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는데 미국 공화당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결국 부자증세로 연결되어 공화당 지지층의 불만을 사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고 미국 민주당은 증세를 해서라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투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는데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189개의 S&P500 기업 중 약 81%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기업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만큼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제기되는데 이날 장 마감 이후에 발표된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의 순익과 매출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올랐는데 기술주가 1.28% 상승했고, 금융주는 2.46% 올랐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는데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1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61.3에서 51.2로, 10.1포인트 급락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일부 종목의 과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는데 퍼시픽 라이프 펀드 어드바이저의 맥스 코크만 자산배분 담당 대표는 "기술적으로 촉발된 다른 숏스퀴즈와 마찬가지로 레딧의 로켓도 연료가 바닥나며 땅으로 추락하고 있다"면서 "중력이 여전히 작동하며 펀더멘털이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다른 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런 점이 이번 주의 반등 랠리를 이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5.48% 하락한 25.56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공매도 헤지펀드들의 버티기가 결국 손해를 줄이는 길임을 잘 보여준 것인데 자본력이 딸리는 헤지펀드들은 못 버티고 항복했지만 대부분의 대형 헤지펀드들은 게임스톱같은 종목을 공매도 치지도 않았지만 이번 사태에 피해 없이 건재해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해 이제 6천억 달러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이 주장하는 1조 9천억달러와 중간 어디쯤에서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게임 개발사 올엠의 지분 약 57%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컴투스는 올엠의 PC 게임 개발 역량과 유명 게임 IP(지식재산권), 자회사 펀플로의 모바일 게임까지 확보하며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올엠은 ‘크리티카 온라인’, ‘루니아 전기’ 등 PC 게임을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개발력과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쌓아온 중견 게임 기업으로 2019년에는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최고 판매 게임을 뜻하는 탑셀러(Top Sellers)에 오르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대표작인 ‘크리티카 온라인’은 2013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70여 국가에서 2000만 이상 회원이 즐기고 있으며, 2007년 디지털콘텐츠 대통령상을 수상한 ‘루니아 전기’ 또한 80여 국가에서 500만 이용자가 함께 한 인기 게임인데 특히 ‘크리티카 온라인’은 세계 최대 온라인 시장인 중국에서도 현지 파트너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해 6년 넘는 기간 동안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컴투스는 이번 올엠 인수를 통해 PC게임 개발력과 자체 엔진 개발 및 다양한 상용 엔진 활용 등의 기술력을 확보하며, 자사 게임 IP의 멀티플랫폼 확장 기반을 갖추게 됐고 아울러 올엠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게임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상호 협력 또한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빛의 계승자’,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올엠 자회사 펀플로와도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는데 펀플로는 현재 컴투스가 확보한 ‘워킹데드’ IP를 기반으로 수집형 모바일 RPG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해 독일 게임 기업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 인수로 첫 해외 기업 M&A를 시작했으며, 이외에도 여러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왔습니다.
컴투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게임 및 문화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유망 기업 투자 및 M&A를 적극적으로 전개, 새로운 기업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 실적만 봐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20만원대 주가가 적정주가로 평가되는데 최근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엊갈린 투자로 가격조정에 빠져든 인상입니다
그럼에도 실적이 긍정적이라 이번 M&A로 컨텐츠를 보강할 수 있어 모바일 게임을 넘어 PC게임까지 시장을 늘려 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