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신도 8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려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플러스알파(+a)로 격상했습니다.
8일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아산 배방읍 한 교회에서 7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 교인들이 4시간여 동안 예배를 본 뒤 집단 취식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6일 신도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틀에 걸쳐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이 교회 신도를 모두 106명으로 조사되었는데 교회에는 300여개의 좌석이 설치돼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좌석 수의 20% 이내에서 대면 예배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대면 예배에는 60∼7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 가운데 백신 접종자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집단감염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집으로 돌아가 가족을 감염시키고 이웃을 감염시키면서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가져왔다는 것으로 충남도는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취약한 의료시스템으로 한꺼번에 과도한 감염병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의료시스템이 벼텨내질 못하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했지만 이미 지역사회 어디까지 집단감염이 확산되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충남도는 급하게 감염병 병상을 추가하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서울과 부산같은대도시는 의료시설이 많고 의료인들이 많아서 왠만한 집단감염에도 버틸 재간이 있지만 지방은 열악한 상황에서 자칫 의료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입니다
일부 개신교회의 이기주의로 지역사회 전체가 위기에 빠진 케이스로 최근 개인교회 집단감염이 보여주는 패턴이기도 합니다
개신교회 스스로가 자정노력을 하지 못하고 신자를 빼앗긴다는 생각에 대면예배를 고집하는 것은 교회를 너무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아 보기에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종교적 신념 운운하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신자들이 대면 예배를 하지 않으면 대면예배를 보는 다른 개신교회로 옮겨간다는 것인데 무슨 손님 뻬앗기지 않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아산지역의 상공인들도 곧 추석인데 집단감염 발생으로 연중 대목을 놓치게 생겼는데 그 피해는 누가 보상해 줄 것인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떡 갑질 고의성 없다는 대구경찰에 개념을 탑재해 드려야겠어요 (0) | 2021.09.09 |
---|---|
월성 원전 1호기 방사능 물질 유출 오랜동안 은폐 정황 (0) | 2021.09.09 |
이명박 전 대통령 해외 비자금 의혹 보도 소송 1심 패소 (0) | 2021.09.08 |
일본 자체 개발 P-1 대잠 초계기 항공 자위대 기지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이탈 사고 (0) | 2021.09.08 |
경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들 체포 (0) | 2021.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