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동학개미들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전면전을 선언했다고 호들갑을 떠는데 개인적으로는 생각할 때 투기세력이 오바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되기도 합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인 국내 주식시장을 방관하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게 개인투자자들의 주장인데 이에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은 무려 50여쪽에 달하는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하고 금융당국에 대한 엄정한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직무유기 등 부당행위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는데 금융당국이 ‘금융위 설치법’에서 정한 주식투자자 보호의무를 위반하고 공매도 세력의 불법 주가조작에 눈감아줬다는 게 핵심 내용으로 이번 감사청구서는 오는 17일 감사원에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투연은 앞서 지난 7월 ‘K스톱운동’ 이후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국민감사청구를 위한 연명부를 접수받았는데 부패방지권익위법 72조와 시행령 84조에 따르면 19세 이상의 국민은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 300명 이상의 연서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수 있고 한투연 회원 1000여명은 국민감사 청구에 동의했고, 이 가운데 434명이 연서를 직접 제출했습니다.



이들이 금융당국의 ‘직무유기’를 주장하는 근거는 금융위 설치법으로 금융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제1조)은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공정한 금융거래 관행을 확립해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투연은 무려 47쪽이나 되는 국민감사청구서를 통해 금융당국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는데 외국자본이 필요했던 IMF 사태 이후부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편의에만 치중했던 국내 자본시장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담겼습니다.



감사청구서의 청구인인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자본력과 정보력에서 우위를 점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개인투자자들을 일방적으로 유린하고 재산을 탈취해 왔다”며 “이번 청구서 제출은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공정한 발전과 민주화를 앞당기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대표는 금융당국의 대표적인 실책 사례로 삼성증권의 112조원 위조주식 발행 사태와 무차입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미구축을 꼽았는데 삼성증권 사태는 금융당국의 책임이 큰 데도 증권사 임직원에 대한 처벌로 끝났고,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구축 약속 역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한투연의 국민감사 청구내용은 크게 13가지로 ▲증권대상 특별검사 요청 민원 미처리 ▲불완전한 행정명령에 의한 투자자 피해 ▲시장조성자 특별검사요청 민원 미처리 및 증권사 불법 처벌 미진 ▲전무한 개인투자자 보호 예산 ▲개인투자자 피해 방치 ▲반공매도 운동 탄압 ▲주식시장 허위기사(지라시) 방치 ▲금융위 설치법 위반 ▲한국거래소 종합검사 미실시 등입니다.



또 한투연은 금융당국의 개인투자자 보호 전담팀 운영과 불공정한 공매도 제도 개선도 촉구했는데 감사원에는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미구축 사태에 대한 정밀 검사도 요청했습니다.



한투연은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세력인 외국계 증권사와 헤지펀드와 ‘경제적 이익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는데 공정한 주식시장 구축과 외국인 불법 공매도 규탄 등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면서 반공매도 운동인 K스톱운동을 불법행위로 바라봤다는 게 근거입니다.



끝으로 정 대표는 “금융당국은 공정한 주식시장을 위한 개혁을 거부하고 있고 민심을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지 않다”며 “오직 감사원만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의 주장은 일견 일리가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하지만 실제 행동에 있어 "K스톱운동"으로 선량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등 언행이 불일치하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즉 투자자보호에 있어 한투연도 금융당국과 마찬가지로 제 역할을 하기 보다는 피해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습니다

 

그런 매매행위를 통해 사익을 챙기는 세력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투연이 반드시 옳은 쪽에 서 있다고 볼 수도 없어 보입니다

 

물론 한투연이 제기한 문제들은 분명 우리 금융당국이 안고 있는 문제로 이들 금융위원회의 관료들은과 금융감독원의 고위직들은 결국 회전문 인사로 재벌계열사의 임원으로 갈려고 하는 사람들이기에 현직에 있을 때 제대로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없는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즉 중이 염불보다 잿밥에 눈이 어두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중이 제 머리를 못 깍기 때문에 결국 투자자들이 깍아주겠다고 나선 꼴로 기관투자자들의 부당행위를 감시하라는 요구가 결국 감독자의 손발을 묶어버리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어 이율배반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결국 한투연의 요구에 정작 이익을 보는 쪽이 어디인지 따지고 보면 진짜 투기세력들이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투기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이번에 한투연의 국민감사청구는 응당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의도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기는 합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공매도 제도 개혁을 외치며 힘을 합친 개인투자자들이 특정 종목에 대해 집중매수에 나서며 공매도 세력에 대항했던 이른바 ‘한국판 게임스톱(이하 K-스톱)’의 행동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행동에 대해 금융당국이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특정 상장주식을 의도적으로 집중적으로 사들이면 자본시장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해석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일 2분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주요 제재 사례를 공개하면서 이례적으로 ‘특정 종목 집중매수 관련 유의사항’을 자료에 함께 배포했습니다.



크게 3가지로 분류된 유의사항 속 집중매수 사례에 따르면 특정 종목을 미리 사들인 뒤 이에 대한 차익을 취득할 목적으로 집중매수 운동을 전개해 다른 투자자의 매매를 인위적으로 유도하고 이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행위를 첫 사례로 꼽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행위가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 행위로 보일 수 있으며 위법하다고 판단될 경우 형사처벌까지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특정 종목에 대한 허위 소문 유포나 거짓 전략 구성으로 해당 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변동시키는 행위나 특정 종목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오판을 유발하는 행위를 위법 우려 행위로 지적했는데 이는 자본시장법상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해당할 수 있으며 최대 부당이득의 1.5배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끝으로 상장증권 매매 유인의 목적을 띤 특정 세력의 주도로 시세를 변동시키거나 시세를 변동시킨다는 말을 유포하는 행위를 지적했는데 이 역시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감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앞서 개인투자자들의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이하 한투연)는 광복절인 오는 15일을 전후해 ‘K-스톱 공매도 파산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스톱’은 지난 1월 미국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하는 기관투자자들에 맞서 게임스톱 주식을 사들인 것과 비슷한 취지의 캠페인으로 1956년 국내 증시 제도 탄생 이후 개인투자자가 집단으로 공매도 세력에게 대항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한투연은 지난 7월 15일에 30분간 시범적으로 공매도 반대 운동을 펼쳤는데 이날 한투연 회원 3000여명은 7월 12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잔고 금액 1위 종목이던 에이치엘비에 대해 일제히 4주, 44주, 444주씩 매수했습니다.



한투연 회원들의 집중매수 직전까지 에이치엘비는 장중 22.16%나 급등했으나 고점 달성 이후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더니 전 거래일 대비 5.54%(1950원) 오른 3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고 거래량은 전거래일의 약 18배에 달했습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공매도 세력에 휘둘리는 자본시장을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시키고 권익을 찾겠다는 저항적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했다는 것이 7월 K-스톱 운동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공매도 반대를 내건 첫 번째 ‘한국판 게임스톱(K스톱) 운동’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K스톱 운동의 규칙을 지킨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지면서 공매도 세력이 아닌, 이 운동을 주도한 단체를 향한 ‘개미(개인) 투자자’의 비난이 나오고 있는데 공매도 세력에 대한 선의로 개인투자자들의 집단행동을 유도했던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의 에이치엘비에 대한 집단매수는 차익실현 세력들에게 고가에 주식을 팔아치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것으로 4주와 44주씩 매수주문을 내 운동에 동참한 개인투자자들은 이후 주가 폭락으로 큰 손실을 보고 말았습니다

 

개인투자자 이익단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지난 달 15일 오후 3시부터 공매도 잔고 1위인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엘비의 주가 상승을 목표로 한 K스톱 운동을 시작했는데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대항해 대량 매수에 나서 주가가 폭등한 게임스톱처럼,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된 에이치엘비를 통해 개미 투자자의 저력을 보여주자는 취지였는데 한투연에 따르면 K스톱 운동에 참여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2000여명이었고, 이들은 각자 가용 자금의 10%를 사용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들어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갔는데 K스톱 운동 시작 전부터 에이치엘비 주가는 급등해, 오후 2시 전날 대비 22%까지 급등했는데 정작 ‘약속의 시간’이 되자 에이치엘비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고 오후 3시 기준 18% 오른 상태였던 주가는 이후 급격하게 떨어지며 이날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즉 에이치엘비는 전날보다 5.54% 오른 채 장을 마칠만큼 장중 고점대비 급락해서 종가를 기록했는데 K스톱 운동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미리 주식을 사놓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물량을 던진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개인투자자가 K스톱 운동의 규칙을 착실히 지켜 오후 3시에 에이치엘비 주식을 매수해 장 마감까지 갖고 있었다면 11~12% 가량의 손실을 본 셈입니다.

 

K스톱 운동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모인 채팅방은 혼란에 휩싸였는데 일부 투자자들은 “한투연이 사전에 주식을 매입한 게 아닌지 조사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이에 한투연 관계자들은 이들을 ‘공매 세력’으로 지칭하며 채팅방에서 강제 퇴장 시키는 등 자중지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투연 측은 에이치엘비의 주가와 거래량을 일시적이나마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입장인데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국내 언론과의 통화에서 “오후 2시까지 급등한 이유는 기관과 외국인의 농간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에이치엘비가 전날보다 5% 가량 오른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는데 정 대표는 오후 3시를 매수 시작 시간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한투연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고 한투연은 이달 15일에도 공매도 반대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가 봐도 지난 달 15일 벌였던 에이치엘비에 대한 공매도 반대 매수는 여기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주고 끝난 것으로 미리 주식을 사들여고감에 매도한 세력들에게 거래량도 풍부해 고가에 차익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금융당국이 특정 종목에 대해 특정 시간 매수를 통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주가왜곡이라는 시각에서 경고하는 것은 바로 집단행동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매도 세력을 응징한다고는 하지만 미국의 "게임스톱"과 우리 시장은 사례가 다른 것으로 솔직히 "게임스톱"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공매도 세력이 레트로게임에 대한 비아냥에 레트로게임을 즐기는 부유한 투자자들이 자존심 싸움을 한 것으로 케이스 자체가 다른 사안입니다

 

레트로게임을 즐길 줄 아는 투자자들은 예전에도 부자였고 지금도 부자로 이들의 자존심을 건드인 것이 "게임스톱"주가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부자들에게 자존심은 그런 것이기 때문인데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운동을 하겠다고 처음 종목을 선정한 것이 임상 결과에 대한 논란이 있는 에이치엘비라는 점에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를 움직이는 이들이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지 상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시장과 우리나라 증시에서 이뤄지고 있는 공매도 반대 운동은 애초부터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어 금융감독 당국이 우려하는 것이 맞아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개인투자자들,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공매도 세력에 맞서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 대상 종목으로 공매도 비중이 높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꼽은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CS)가 두 종목의 공매도 포지션을 대거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게임스톱을 놓고 개인투자자들과 공매도 헤지펀드들간 혈투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게임스톱 주가 폭등으로 공매도 헤지펀드가 유동성 위기에 몰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되자 혹시나 모를 리스크(위험) 줄이기 차원에서 쇼트커버링(공매도 대차 잔고 상환을 위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투자자 권익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공매도에 반대하는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지난 1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대거 매수해 '쇼트커버링이냐 아니면 펀드멘탈 투자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는데, 상당수 쇼트커버링이었다는 게 입증된 셈입니다.

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CS는 지난 1일 각각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공매도 대량보유자에서 제외됐는데 공매도 대량보유자는 해당 종목 상장주식 총수의 0.5% 이상의 공매도 잔고 물량을 보유한 투자자를 말하는 것으로 공매도 대량보유자는 의무적으로 거래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골드만삭스가 셀트리온 공매도 대량보유자에서 빠진 것은 지난 2018년 1월25일 이후 약 3년만이며 CS가 에이치엘비 공매도 대량보유자에서 제외된 것은 2019년 4월24일 이후 약 1년9개월 만입니다.

현재 셀트리온 공매도 대량보유자는 메릴린치·모간스탠리 등 2곳이며 에이치엘비 공매도 대량보유자는 메릴린치·모간스탠리·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 3곳으로 모두 글로벌 IB들입니다.

골드만삭스와 CS가 두 종목 공매도 포지션을 대거 정리하면서 두 종목의 공매도 잔고와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1일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492만3666주로 전일대비 100만주 가량 급감했고 그 결과 공매도 잔고 비중은 3.65%로 떨어졌는데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 비중이 3%대로 하락한 것은 거래소가 공매도 잔고 현황을 집계한 2016년 6월30일 이후 4년8개월만에 처음입니다.

공매도 잔고는 공매도와 관련한 주식을 아직 갚지 않고 남은 물량으로 공매도 상태인 물량이거나 앞으로 공매도될 대기 물량을 의미합니다.

같은날 에이치엘비의 공매도 잔고 수량도 277만6113주로 전일(329만6305주) 대비 52만주가량 줄었는데 공매도 비중은 6.22%에서 5.24%로 하락했고 그 다음날인 2일에는 4.99%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2018년 10월 이후 약 2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1일 외국인이 셀트리온(3524억원)과 에이치엘비(503억원)를 대량 순매수했는데, 공매도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한 숏커버링 물량이 상당수였다는 것이 입증된 것입니다.

실제로 이날 골드만삭스 창구에서는 셀트리온을 총 62만8719주 순매수했고 금액으로는 2200억원을 넘어선 수준인데 이는 골드만삭스 창구 하루 순매수 규모로 역대 최대입니다.

CS 창구에서는 총 11만3554주의 에이치엘비 순매수 거래가 이뤄졌는데 2019년 10월8일(14만413주) 이후 1년3개월만에 CS 창구 하루 최대 순매수로 금액으로는 약 100억원에 달해 역대 4위 수준입니다.

이날 셀트리온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1위 종목, 에이치엘비는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 2위 종목에 각각 올랐습니다.

황세운 상명대 DnA랩 객원연구위원은 "게임스톱 운동이 국내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고자 미리 포지션을 정리한 움직임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근 며칠 사이 공매도 잔고 비중 감소 속도가 빨랐는데,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의 조짐이 영향을 준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 비중이 더 이상 줄어들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오는데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셀트리온 공매도 포지션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수익을 이미 확정지은 차익거래 헤지 물량도 상당히 있다고 하는데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아도 되는 물량인 것"이라며 "뉴욕 증시에서 게임스톱 주가가 폭락했다는 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습니다

순수하게 투기적인 이유로 공매도를 했던 세력들이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이들이 진짜 투기꾼들이자 시장 질서를 문란케한 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검은머리 외국인 자금일 가능성이 큰데 해외자금으로 위장된 국내 자금이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주문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얼마나 공신력이 있고 투자자들에게 영향력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들 때문에 공매도 투기세력이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볼 수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미국시장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공매도를 통해 투기적인 수익을 내는 투자자에게 대여된 자금들이 회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를 중심으로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와 전쟁을 선언한 가운데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공매도 금액이 많을수록 숏 스퀴즈(공매도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면서 주식을 급하게 사들이는 것)가 만들어질 때 공매도를 한 투자자의 손실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28일 현재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 금액은 2조598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3천13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천103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3천79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2천24억원), 케이엠더블유(1천925억원), 펄어비스(1천184억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앞서 한투연은 공매도와의 전쟁을 공식 선언하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잔고 금액이 많은 셀트리온, 에이치엘비의 주주와 연대할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을 중심으로 헤지펀드와 `공매도 전쟁`을 한 것처럼, `kstreetbets(KSB)사이트`를 개설해 대응하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렸고 그 결과 빌린 주식을 갚아야 하는 일부 헤지펀드 등에 손해를 안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파는 만큼 나중에 이를 갚기 위해 다시 주식을 사들여야 하고 따라서 파는 가격에 비해 사는 가격이 높으면 공매도한 투자자는 손실을 보게 됩니다.

다만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지금 당장 (매수를) 하겠다는 그런 의미는 아니다"라며 "우선 개인 투자자 세력을 결집해서 회원들의 의사를 타진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매도가 금지된 현재 집계되는 공매도 잔고는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물량으로 추정되는데 시장조성자는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선물을 매수하면 헤지(위험 회피)를 위해 현물을 매도하는데, 이때 공매도를 활용합니다.

이 밖에 공매도가 금지된 작년 3월 이전에 공매도했던 물량도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빌린 주식의 상환 기간은 상호 간 협의로 결정되는 것으로 정해진 만기가 없습니다.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이 현실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확실히 국내 투자자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그룹 활동을 통해 훨씬 조직화한 흐름을 보인다는 점은 미국과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국내에서도 공매도가 재개되면 게임스톱과 비슷한 현상이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미국은 (펀드 매니저들이) 남의 돈으로 몇천억원씩 버는 월가 자체에 대한 분노와 함께 공매도가 과도하고 시세를 조정하는 데 대한 응징의 성격도 강하다"면서 "우리나라는 공매도 규모도 크지 않고 기관 투자 문화가 (미국) 헤지펀드처럼 공격적이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인들이 (미국처럼) 그렇게 응집하는 건 가능할 것 같다"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관 매니저에 대한 분노보다는 (공매도로) 가진 주식의 주가가 내리는 것을 염려하는 성격이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게임스톱의 유통주식 수 대비 공매도 비중이 100%를 넘었던 것에 비해 국내 주식의 공매도 비중은 그보다 크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지난 28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주식 수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은 롯데관광개발(6.77%), 두산인프라코어(5.04%), 셀트리온(4.56%) 순으로 컸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신라젠(9.07%), 에이치엘비(6.52%), 케이엠더블유(6.13%) 순이었습니다.

공매도 금지 직전인 작년 3월 13일 기준으로는 코스닥시장에서 헬릭스미스(13.59%) 등 3개 종목이 10%를 넘겼고 당시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비중이 제일 큰 셀트리온은 9.35%였습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게임스톱처럼) 작은 종목에 대해서 그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도 "오히려 걱정되는 건 안 좋은 기업이 일시적으로 성공하자 뒤늦게 쫓아가서 비싸게 산 사람은 어떻게 하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초기에 싼 가격에 샀다가 중간에 이익을 내고 빠져나갈 경우 어떻게 되느냐는 문제도 남는다"며 "그런 문제도 관련 있어서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살펴봐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 대화방에서 공매도 종목에 대한 응징을 하자고 도원결의하고 뛰어들어도 누구 하나 진짜 주식을 샀는지 도중에 팔아 치웠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 미국 게임스톱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을 지 의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유통물량이 적은 중소형주의 경우 돈의 힘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선의의 피해자들이 더 많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바이오주들의 경우 본질가치 이상으로 오버슈팅한 종목들이 많아 고점에서 차익실현할 필요가 있는데 고점에서 받아줄 바보들이 필요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공매도와의 전쟁을 한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사실은 고점에서 사주고 있는 바보가될지는 두고봐야 할 겁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주식 개인투자자 권익보호 단체로 알려진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이 공매도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K-스트리트배츠(K-streetbets) 시스템을 개설할 것이라고 1일 밝혔습니다.

이날 한투연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 게임스탑(GameStop) 사례로 공매도와의 전쟁에서 승리의 상징이 된 월스트리트배츠(wallstreetbets)와 코리아(Korea)를 결합했다"며 이 같이 언급했습니다.

한투연은 "거래소와 코스닥 내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주주연합과 연대할 것"이라며 "동학개미들의 지원을 이끌어내 공매도 청산을 유도한 후 나아가 미국 내 개인투자자인 로빈후드와 연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투연은 "불법공매도가 원천적으로 근절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공매도 금지가 1년 연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100% 전산화 된 무결점 무차입 공매도 적발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주요 국가와 우리나라 공매도 주체의 5년 또는 10년간 수익을 조사 후 객관적인 두 수치를 비교해 공매도의 존치 여부를 사회적 논의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투연은 이날부터 한 달간 공매도 재개 반대를 홍보하기 위한 버스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6월까지 개인 공매도 접근 기회 확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과 관련 회의를 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고 이에 따라 오는 3월16일 공매도 금지 해제 시점이 3개월 가량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던 공매도의 개인허용은 결제미이행 위험을 높이는 사안이 될 수 있어 또 다른 차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차입 공매도를 통해 주가 폭락을 유도해 수익을 얻는 투기세력들이 진짜 문제로 대규모 펀드 운용에 헷지를 위한 공매도와는 구분해야 할 것입니다

무차입 공매도의 가장 큰 피해자는 개인투자자들로 개인투자자에게 공매도를 허용하더라도 일정 기준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투자자만 허용될 것으로 보여 또 다른 차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미국 게임스톱에서 시작된 '반 공매도 운동'이 국내 증시로 확산되고 있는데 공매도 재개에 반대해온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반 공매도 운동의 첫 타깃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1일 긴급 버츄얼 기자회견을 열고, '공매도와의 전쟁'을 공식 선언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얼마나 공신력이 있을 지 의문이기는 하지만 특정 종목을 정해 매수를 조장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입니다

투자자들 스스로가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