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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주식매각과 관련 중흥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7월 5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한 달여만에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인이 정해진 것입니다.
이번 매각 대상 주식은 2억1093만1209주로, 지분율은 50.75%로 거래 규모는 약 2조1000억원으로 앞서 입찰가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MOU 체결 후 상세실사 및 협상 등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인데 해외사업장에 대한 우발채무 등이 이슈가 되면 인수가격이 더 내려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중흥 컨소시엄은 이행강제금 500억원을 지불했는데 계약금 성격으로, 인수 포기시 돌려받지 못하는 돈으로 대우조선해양이나 대우건설 매각 과정에서 계약금 반환소송으로 여러번 고생한 KDB산업은행측이 이번에는 아예 이행 강제금으로 못을 박고 받았기 때문에 계약금처럼 실사과정의 우발채무를 이슈로 돌려달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거래가 종결되면 대우건설은 11년 만에 새주인 찾기에 성공하는 것인데 대우건설은 1999년 대우그룹 해체 후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품에 안겼으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부실화로 2010년 다시 산업은행의 관리기업으로 전환되어 주인없는 기업으로 긴 세월을 보내왔습니다.
2018년 1월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한 달여만에 호반건설은 해외사업장의 우발채무를 이슈로 인수를 공식적으로 철회했습니다.
KD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향후 매각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대우건설이 조속한 경영 안정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대우건설에 비해 중흥건설의 규모가 작고 해외건설 경험이 일천한 중흥건설이 과연 대우건설을 제대로 운영할 능력이 있을까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새우가 고래를 삼킨 딜인데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해 잘 경영한다면 중흥건설의 재계순위가 확 올라가는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지만 능력이 안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우건설 내부에 이런 우려가 많은데 과연 중흥건설이 무사히 인수를 완료하고 동반성장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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