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거 여러 발언들로 논란이 불거진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노 씨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는데 그는 논란이 된 발언들에 대해 "해명보다는 인정과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 사람의 유권자 위치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37세 청년 사업가인 노 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 연설로 이름이 알려져 이번에 선대위에 전격 영입됐는데 그는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조어)로 불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앞서 노 씨는 페이스북 등을 통해 탄핵 정국의 촛불 집회를 가리켜 "그 무식한 손석희 얘기를 더 믿고 난리 치고 다들 '멍청하게' 광화문으로 나갔다"고 표현했고 5·18 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 부르는가 하면 "정규직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고 이 외에도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선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고 막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자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호남향우회를 찾았을 때 의견을 물었지만 선대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노씨는 그저 일베일 뿐 공당의 선대위원장을 할 사람이 결코 아니었고 아울러 그의 막말이 드러났을 때 국민의힘은 즉시 그를 해촉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그의 막말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베들이 많은 극우정당화되어 국민여론이 악화될데로 악화된 후에야 자진사퇴 모양새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백범선생을 결코 인정하지도 않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부르며 여전히 폭도들의 폭력사건으로 대하고 북한군의 도발이라고 막말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주류인 극우정정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4.19 때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총을 쏴 수백명의 희생자를 만들고 하와이로 도망친 이승만을 여전히 국부라고 치켜세우고 있는 사람들인데 4.19 때 독재자의 총에 죽어간 부모와 자식의 유가족들 앞에서 저런 망언을 할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재난지원금에서는 개돼지라는 말을 꺼내들어 재난지원금을 받은 사람들을 싸잡아 비아냥거리기도 했는데 그런게 국민의힘의 속마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재난지원금은 국가의 존재이유를 국민들에게 보여준 사례로 국민경제가 위기에 빠지고 국민들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국가는 국민을 지키고 국민경제를 살려낼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가난은 나랏님도 어쩔 수 없다는 자유방임주의 경제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개인의 일로 치부하는 것은 국가의 존재이유이자 책임과 의무를 기망하는 것입니다
진짜 개돼지가 되지 않으려면 현실을 똑바로 봐야 합니다
노씨에 대한 처분을 몇 일을 끌면서 국민연론을 살피는 국민의힘의 태도를 보면 저들의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짜 한심함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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