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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이 가상화폐에 대한 대체 투자수단으로 인정하면서 기존 정책과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간 중국 금융당국은 가상화폐를 관련된 금융회사가 상품을 매겨서도 안되고 유통·거래도 할 수 없다고 엄격한 잣대를 유지해왔습니다.
19일 중국 CCTV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리보 부행장은 보아오포럼에서 "가상화폐 자산은 투자의 옵션이며 통화가 아닌 다른 종류의 투자다"라며 "일종의 투자 수단 혹은 대체 투자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가상화폐 관련 산업에 투자했다. 중국 내 거래량에 힘입어 바이낸스, 후오비, 오케이코인 등 주요 중국 거래소가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또한 중국은 ICO(가상화폐공개) 등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 시장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2017년 중국 정부는 ICO를 금지한 데 이어, 가상화폐 거래소를 일제히 폐쇄했고 이 때문에 중국 자본으로 설립된 거래소들은 몰타 등 타 국가로 옮겼습니다.
리보 부행장은 가상화폐에 대한 완화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완전한 규제 해제까지 일말의 여지를 남겨뒀는데 리보 부행장은 "가상화폐에 대한 현행 규제를 유지할 것이다"라며 "투자 대안으로 들여다 보면서 어떤 규제 요건을 갖출 지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따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19일 오후 5시 기준 1.13% 상승했습니다
업비트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3.62% 하락한 7,295만3,000원에 거래 중이라 전일 미국시장의 비트코인 폭락세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이 가상화폐에 대해 전향적인 태세를 보이는 것은 달러에 대한 기축통화 위치를 흔들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 위안화를 기축통화의 반열에 올려 놓으려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달러화에 대한 신뢰를 흔들어야 하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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