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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25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기업결합 심사가 다소 늦어지고는 있지만 늦어도 올해 안에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권 회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제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는 다른 해와는 달리 현대중공업그룹에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핵심사업 중 하나인 조선 사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마무리라는 아주 중요한 일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회장은 "대우조선 인수는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조선 산업 전체에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지주도 한국 조선 산업의 재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너지 창출 등 다양한 분양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건설기계 산업, 정유 및 화학분야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초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1위는 물론이고 세계 탑5 건설기계 전문회사로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며 "인수까지 해결해야할 일들이 남아있지마 늦어도 올해 안으로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고 양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또 "올해 하반기 현대케미칼이 연간 135만톤 규모의 폴리머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하며 본격적인 상업가동에 들어간다"며 "또 그 동안 부진을 털어내고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현대일렉트릭은 전력사업의 내실화와 함께 배전 및 솔루션 사업 확대라는 새로운 목표를 수립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자율운항 솔루션 및 항해보조시스템 전문기업인 '아비커스'를 설립했고, 미래사업 전담조직인 미래위원회를 설치했다"며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화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권 회장은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또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일부변경, 사외이사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한편 권 회장은 전날 열린 한국조선해양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조선해양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육·해상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 체인 비전을 내놓았는데 수소 사업의 범위를 육상에서 해상까지 넓힌 것은 국내 그룹사 중 현대중공업그룹이 처음으로 미래 산업으로 전환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았던 현대중공업그룹이 계열사에 흩어졌던 수소 산업 역량을 한데 끌어모아 ‘친환경 조선해양·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했다는 분석입니다.

25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콘퍼런스콜 방식의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열고 그룹의 미래 성장 계획 중 하나인 ‘수소 드림(Dream) 2030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이번 로드맵의 골자는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수소 관련 사업과 기술을 한데 모아 오는 2030년까지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저장·활용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룹의 조선·해양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조선해양은 ‘그린수소’ 생산과 운송을 담당하는데 그린수소는 수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없는 수소를 뜻합니다.

한국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를 건설,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바닷물로 수소를 추출하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 전력은 해상 풍력발전을 통해 공급받아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수소를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운송에는 수소 연료전지 추진선을 활용해 항해 도중에도 이산화탄소 제로를 구현한다는 방침인데 이를 위해 한국조선해양은 수소 운반선과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 연료 공급 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수소 연료전지 추진선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수소 연료전지 추진선은 내연기관 대비 에너지 효율이 40% 이상 높고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선박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화석 연료에서 추출되나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 생산을 본격화하는데 현대오일뱅크는 생산된 블루수소를 탈황 설비에 활용하거나 차량, 발전용 연료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 전국에 180여 개의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게 목표로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는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 사업과 건설기계 장비 사업을 추진합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무소음 수소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을, 현대건설기계는 업계 최초로 수소 기반의 중대형 건설 장비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제약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데 컨퍼런스콜에서 '화이트 바이오' 사업진출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화이트 바이오는 생물성 원료로부터 생산되는 바이오 연료 케미칼 플라스틱 등을 총칭하는 탄소중립 산업으로 내년까지 연산 13만톤 규모의 자가수요 50%를 충당하는 화이트 바이오 공장을 완공할 예정입니다

팜폐유와 폐식용유 등의 처리가 가능한 친환경 신기술 공정(초임계 방식)도 도입합니다

또한 2025년까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바이오항공유 보급을 목표로 팜슬러지 등의 저가원료에 수소를 첨가하는 차세대 바이오항공유 생산을 추진합니다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현대오일뱅크 위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대가(家) 3세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그려 온 그룹 청사진이 윤곽을 드러낸 것으로 조선·정유 등 전통 제조업에 수소산업을 비롯한 AI, 바이오, 로봇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융합한 '친환경·최첨단' 기업이 정기선 부사장이 구상한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입니다.

25일 현대중공업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이 이날 발표한 '미래성장 계획'은 정기선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세 경영이 시험대 위에 오르게 된 것인데 경영능력에 대한 검증 없이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이라 주변의 염려가 많은 것도 사실인데 과연 청사진을 얼마나 현실화 시키며 그룹을 키워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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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PG(액화석유가스)선박이 한국 조선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PG 해상수송량이 늘어나는 데다, 선박 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연료로도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LPG선박 수요가 늘면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업계가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데 이번 주만 한국조선해양에 이어 대우조선해양까지 LPG선 총 7척을 수주했습니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까지 발주된 LPG선 26척 중 20척을 수주하며 전 세계 시장점유율 76.9%를 차지했고 한국조선해양이 15척, 대우조선해양이 5척을 수주했습니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2척의 LPG선을 수주했는데 올해는 3개월만에 15척을 수주하며 이를 넘어섰습니다.

LPG선 발주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연간 LPG선 발주량은 △2016년 20척 △2017년 34척 △2018년 48척 △2019년 65척 △2020년 44척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엔 코로나19(COVID-19)로 선박 발주가 주춤했지만 업계에선 올해는 지난해 지연된 발주까지 더해 발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LPG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미국 셰일가스 개발로 전 세계 LPG 해상수송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1억300만톤이었던 LPG 해상수송량은 2021년 1억1700만톤으로 13%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업계에선 LPG선 중 연비가 안 좋은 노후선박이 많아 교체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LPG 운반선뿐만 아니라 LPG 추진선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LPG 추진선은 기존 선박연료인 벙커씨유(고유황유)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친환경 선박으로 불립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선박연료의 황함량 기준치를 기존 3.5%에서 0.5%로 낮추는 규제를 시행하면서 선사들로부터 LPG를 연료로 사용하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를 대비해 지난해 울산 대형엔진 공장에 LPG 이중연료엔진 설비를 새롭게 구축해 본격적인 양산도 시작했는데 IMO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50%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는데 업계에선 LPG 추진선이 이 기준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LPG업계에서도 올해를 LPG 추진선의 원년으로 보고 중·소형 선박부문에서 LPG 추진선 수를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그동안 국내 LPG선박 관련 법령과 규제는 대형 선박 위주였기 때문에 중·소형 LPG 추진선이 자리 잡기 힘들었습니다.

환경부 산하 대한LPG협회는 중형급 선박에 LPG엔진을 탑재해 운항할 수 있도록 특례고시 제정을 요청해둔 상태이고 또 소형 선박도 LPG추진선으로 전환 및 개조해 운항할 수 있도록 안전기준과 법적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관련 법령이 마련되면 바다를 청소하는 청항선, 순찰선 등 관공선과 어업지도선, 예인선, 중소형 컨테이너선, 여객선 등도 LPG 추진선으로 교체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LPG협회 관계자는 "LPG 추진선은 저공해 선박이기 때문에 IMO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에 중·소형 LPG 추진선 법령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적으로 선주사들은 국제유가가 상승기에 있을 때 발주를 하고 몇 년 있다 신조가 끝나면 인계받는 구조라 지금이 LPG선 발주가 많이 나올 때입니다

여기다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로 노후 벙커C유선들은 친환경 LPG선으로 교체하는 것이 대세라 이런 교체 수요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드라이독의 수가 제한되어 한국조선해양은 베트남 조선사까지 동원해도 이제는 거의 풀로 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입니다

이제는 선주사들이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독이 다 차기 전에 선주문하는 가수요까지 발생하고 있는 지경이라 당분간 조선사들에 달러가 넘쳐나게 생겼습니다

수주 절벽이라고 가짜뉴스와 왜곡보도를 일삼던 기레기들과 그런 거짓에 움추려든 투자자들만 바보된 상황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기사는 기본적으로 강성노조가 있는 조선사들에 지나친 임금인상 요구를 막기 위한 제스처로 재무제표만 봐도 거짓말인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올 해 임금협상에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조합원 대상 파업을 예고한 상태로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오너일가인 정몽준 명예이사장 일가의 경영권 승계 때문에 사업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지주회사 체제로 변경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안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구시대적인 쌍팔년도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으로는 21세기 젊은 인재들이 기피하는 회사가 되어 일본 조선사들의 전철을 밟게 될 것입니다

투자자로써 이런 전후 사정을 알고 투자를 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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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총 8,230억 원 규모 선박 10척을 수주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누적 기준 44억 달러(약 5조 원)의 수주고를 올려 연간 수주 목표치 149억 달러(약 16조 9,000억 원)의 30%를 달성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과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선사와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4척 △9만1,000 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는데 LPG선 계약에는 옵션이 포함돼 추가 수주가 기대됩니다.

VLCC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탑재됐는데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초대형·중형 LPG선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장착됐습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VLCC와 LPG운반선은 각각 23척씩 발주됐는데 한국조선해양은 이중 각각 9척(40%), 15척(65%)을 수주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정책 기조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LPG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VLCC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조선해양 올해 현재까지 총 56척, 44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149억 달러)의 30%를 달성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의 수주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의 물량이 총 망라되어 있는 것으로 조선중간지주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조선사들은 아직 고부가가치선인 LNG선 건조에 있어 선주사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예전에 발주했던LNG선들이 여전히 중국 조선사에서 AS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싸게 발주한 것이 지떡이 되어 돌아온 케이스입니다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고부가가치선인 LNG선에 있어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선주사들이 비싼 비용이더라도 발주를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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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8350억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오세아니아·유럽 소재 선사와 1만59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 4척과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4만㎥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1척 관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64m·너비 51m·높이 30m로 울산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 인도할 예정입니다.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가 지난 1월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시황이 좋아지고 있어 선주들이 자신있게 발주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와 함께 초대형 LPG선 2척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3년 상반기부터, 중형 LPG선 1척과 PC선 1척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해 2022년 하반기부터 각각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인데 특히 초대형 LPG선의 경우 LP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돼 스크러버를 장착하지 않아도 강화한 환경 규제에 대응 가능합니다.

코로나19와 함께 해운사들에게 환경문제가 하나의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데 LNG선은 환경규제에서 피할 수 있는 선택지로 점점 더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주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는 등 조선 시황 회복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 기술 개발과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친환경규제로 해운사들이 고부가가치선인 LNG선 발주를 늘리는 추세인데 중국조선사들은 아직 기술력이 딸려 선주들이 피하고 있고 일본은 자국 내 물량 쳐내기도 바쁜 상황이라 당분간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독이 다 차고 난 다음에 수주되는 물량은 선주들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줘야 하는 것으로 해운업황의 변동에 따라 취소 물량도 나올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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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중공업지주가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로 8000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프리-IPO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 최대 사모펀드 KKR과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 38%(152만주)를 6460억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지주는 KKR과의 계약으로 현대글로벌서비스가 보유한 현금 1500억원을 배당받아 매각대금을 포함해 총 800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들 자금을 로봇과 인공지능(AI), 수소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사업 육성에 쓸 예정입니다.

KKR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성장세에 주목해 기업 가치를 2조원가량으로 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2016년 선박기자재 애프터마켓 서비스(A/S) 전문회사로 출범해 친환경 선박 개조 서비스와 선박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선박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는데 지난해 매출액 1조90억원·영업이익 1566억원 등 출범 5년 만에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KKR은 아시아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하며 그간 쌓아온 투자 및 운영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 관련 솔루션 및 기술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KKR과의 계약은 현대글로벌서비스가 2조여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향후 기업 가치를 3~4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지주회사로서 로봇, AI, 수소 등 미래 사업 육성에 집중해 제2의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정호·임형석 KKR코리아 공동 대표는 “현대중공업지주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선박 애프터마켓 서비스(A/S), 친환경 개조 서비스 분야 등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지주가 100% 지분을 갖고 있던 계열사라 일부 지분 분산을 위해서 매각이 필요했는데 Pre IPO를 통해 약 8천억원대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미래 투자금을 한방에 조달한 느낌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수주가 급증하고 내부 현금이 넘쳐 나기 때문에 주가도 이를 반영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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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산인프라코어 거래 본계약이 지난 5일 체결됐는데 이번 거래는 2015년 10월 있었던 삼성·롯데 간 화학계열사 빅딜(매각측 삼성, 인수측 롯데) 이후 진짜 재벌대기업 구조조정에서 발생한 제조업 빅딜입니다.

전통 제조업 주가는 10년째 제자리에서 도돌이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 4차산업혁명 관련 성장주로 일컬어지는 IT, 전기차 등 관련 기업 주가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고공행진을 나타내고 있는데 국내 재벌들은 경영권 승계가 20여년 사이로 발생할 때마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등 잇단 경제 위기 국면이 이어지고 2015년에는 글로벌 성장엔진 중국 내수경기가 침체되며 제조업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본질은 삼성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 LG그룹 등 국내 주요그룹의 경영권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어 주가가 오를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 국내 대기업 주가 약세의 진짜 이유일 겁니다

2021년 현대중공업그룹은 다시 한번 중후장대기업 포트폴리오 기업을 추가했는데 건설장비 분야에서 주변부에 머물던 경쟁력을 단번에 글로벌 10위 안으로 들어가는 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입니다

2007년 현대중공업그룹은 거칠것이 없었는데 그룹 핵심 계열사 현대중공업 주가는 2004년 2만원에서 불과 3년만에 27배인 54만원까지 치솟았는데 최근 가장 핫하다는 미국 테슬라 주가 상승률이 우스워보일 지경으로(테슬라 주가는 3년전 70달러에서 현재 860달러로 고작(?) 12배 올랐을 뿐이다) 중국 경제 급성장으로 글로벌 무역이 활황세를 나타냈고 때문에 뱃삯이 치솟으며 글로벌 선주로부터 선박 주문이 물밀듯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현대중공업은 2002년 이후 무차입 경영도 이어가고 있는데 주체할 수 없을만큼 현금이 쏟아져들어왔기 때문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이 모든 것을 단숨에 폐허로 만들었는데 금융시스템이 무너지며 선박 발주를 지탱하던 대출인 선박금융 금리가 치솟은 반면 금융위기의 실물경제 전이로 글로벌 운임은 급락했고 발주처인 해운사들이 일제히 무너지며 신규 선박수주는 커녕 기존 발주 물량마저 줄줄이 취소되는 위기상황을 맞았습니다.

금융위기가 진정되는 시기였던 2011년 발발한 유럽 재정위기는 계속된 시련이었는데 글로벌 선박 발주를 이끄는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이 일제히 재정 위기로 인해 집단 불황에 돌입했고 여기에 경제성장과정에서 힘을 비축한 중국 조선사들의 덤핑 수주 공세까지 가세하며 시련의 계절은 쉽사리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현대중공업그룹이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은 현대오일뱅크였는데 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여파로 중동 아부다비국영석유사에 매각했던 오일뱅크 지분과 경영권을 콜옵션 행사로 2010년 이를 되사왔는데 금융위기의 여진이 남아있던 시기였지만 현대중공업그룹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고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오일뱅크는 반드시 되찾아와야한다"고 강조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재계의 정설인데 오일뱅크 전신 극동정유는 정주영 회장의 사돈기업이었는데 젊은 나이에 일찍 타계한 정주영 회장 막냇동생 고 정신영 동아일보 기자의 처가가 극동정유였습니다.

막냇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경영난에 처했던 극동정유를 1993년 인수했고 IMF 위기로 매각할 때에도 콜옵션 조항을 계약서에 담아 이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장치까지 만들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같은 정주영 회장의 유산은 현대중공업그룹을 지탱하는 힘이었는데 오일뱅크는 2010년 이후 매해 연평균 5000억원 안팎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주요 캐시카우로 버팀목이 됐습니다.

2016년 현대중공업그룹은 3조원 넘는 자구안을 발표하며 마지막 재무구조 개선 퍼즐을 맞추는 작업에 돌입했고 이듬해 하이투자증권 등 금융계열사와 현대호텔 등을 매각하는 한편 1조3000억원 규모 현대중공업 유상증자까지 성사시키며 재무구조 개편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현대중공업 기업공개를 통해 1조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친환경선박 등 신사업투자에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 8500억원을 들여 두산인프라코어도 인수해 건설기계 분야 강화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공개 배경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과거 10년 넘게 어렵던 조선업 시황이 이제는 바닥을 치고 반등할 수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는데 시기가 경영권 승계가 완료되는 시기와 겹치는 것 같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사업 확장 기조에 접어들면서 전사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현대중공업그룹호가 조선업종을 넘어 건설장비시장에서도 글로벌 마켓플레이어로 등장하면서 중후장대사업분야에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게 되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사례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듯이 국내 재벌들은 국내 내수시장 독과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고 경기침체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데 유독 경영권 승계 기간에는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오너일가에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순환곡선보다 재벌대기업의 경영권승계에 더 주목하고 투자시기를 결정해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 재벌경제체제가 갖고 있는 한계라 할 수 있습니다

경제민주화를 통해 소수 재벌에 편중된 사회적 부를 나눠 고용의 약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공간을 만들어줘야 경제의 역동성이 살아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재벌대기업이 투자해야 할 분야와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먹거리를 확실하게 구분해 현대중공업처럼 대형딜은 재벌대기업이하고 그 아래 작은 시장은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이 먹거리로 삼을 수 있게 해 줘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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