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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액화석유가스)선박이 한국 조선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PG 해상수송량이 늘어나는 데다, 선박 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연료로도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LPG선박 수요가 늘면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업계가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데 이번 주만 한국조선해양에 이어 대우조선해양까지 LPG선 총 7척을 수주했습니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까지 발주된 LPG선 26척 중 20척을 수주하며 전 세계 시장점유율 76.9%를 차지했고 한국조선해양이 15척, 대우조선해양이 5척을 수주했습니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2척의 LPG선을 수주했는데 올해는 3개월만에 15척을 수주하며 이를 넘어섰습니다.
LPG선 발주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연간 LPG선 발주량은 △2016년 20척 △2017년 34척 △2018년 48척 △2019년 65척 △2020년 44척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엔 코로나19(COVID-19)로 선박 발주가 주춤했지만 업계에선 올해는 지난해 지연된 발주까지 더해 발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LPG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미국 셰일가스 개발로 전 세계 LPG 해상수송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1억300만톤이었던 LPG 해상수송량은 2021년 1억1700만톤으로 13%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업계에선 LPG선 중 연비가 안 좋은 노후선박이 많아 교체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LPG 운반선뿐만 아니라 LPG 추진선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LPG 추진선은 기존 선박연료인 벙커씨유(고유황유)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친환경 선박으로 불립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선박연료의 황함량 기준치를 기존 3.5%에서 0.5%로 낮추는 규제를 시행하면서 선사들로부터 LPG를 연료로 사용하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를 대비해 지난해 울산 대형엔진 공장에 LPG 이중연료엔진 설비를 새롭게 구축해 본격적인 양산도 시작했는데 IMO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50%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는데 업계에선 LPG 추진선이 이 기준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LPG업계에서도 올해를 LPG 추진선의 원년으로 보고 중·소형 선박부문에서 LPG 추진선 수를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그동안 국내 LPG선박 관련 법령과 규제는 대형 선박 위주였기 때문에 중·소형 LPG 추진선이 자리 잡기 힘들었습니다.
환경부 산하 대한LPG협회는 중형급 선박에 LPG엔진을 탑재해 운항할 수 있도록 특례고시 제정을 요청해둔 상태이고 또 소형 선박도 LPG추진선으로 전환 및 개조해 운항할 수 있도록 안전기준과 법적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관련 법령이 마련되면 바다를 청소하는 청항선, 순찰선 등 관공선과 어업지도선, 예인선, 중소형 컨테이너선, 여객선 등도 LPG 추진선으로 교체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LPG협회 관계자는 "LPG 추진선은 저공해 선박이기 때문에 IMO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에 중·소형 LPG 추진선 법령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적으로 선주사들은 국제유가가 상승기에 있을 때 발주를 하고 몇 년 있다 신조가 끝나면 인계받는 구조라 지금이 LPG선 발주가 많이 나올 때입니다
여기다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로 노후 벙커C유선들은 친환경 LPG선으로 교체하는 것이 대세라 이런 교체 수요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드라이독의 수가 제한되어 한국조선해양은 베트남 조선사까지 동원해도 이제는 거의 풀로 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입니다
이제는 선주사들이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독이 다 차기 전에 선주문하는 가수요까지 발생하고 있는 지경이라 당분간 조선사들에 달러가 넘쳐나게 생겼습니다
수주 절벽이라고 가짜뉴스와 왜곡보도를 일삼던 기레기들과 그런 거짓에 움추려든 투자자들만 바보된 상황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기사는 기본적으로 강성노조가 있는 조선사들에 지나친 임금인상 요구를 막기 위한 제스처로 재무제표만 봐도 거짓말인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올 해 임금협상에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조합원 대상 파업을 예고한 상태로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오너일가인 정몽준 명예이사장 일가의 경영권 승계 때문에 사업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지주회사 체제로 변경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안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구시대적인 쌍팔년도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으로는 21세기 젊은 인재들이 기피하는 회사가 되어 일본 조선사들의 전철을 밟게 될 것입니다
투자자로써 이런 전후 사정을 알고 투자를 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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