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중간지주사 설립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개편 계획을 공식화 했습니다.

3개월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분기 배당 카드를 꺼내며 주주 가치를 제고해 올해 안에 중간지주사 전환 과정을 거치는 동안 SKT 주가 안정에 보탬이 되게 한다는 전략입니다.

조만간 중간지주사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될 예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시너지 복합기업'이라는 SKT의 미래 정체성 확보도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SKT는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로는 SKT가 10조, 하이닉스가 100조원이 넘는데 주가가 기업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지배구조 개편을 (주가 부양을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도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 지배구조 개편 관련 안건이 상정되지 않아 지배구조 개편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날 박 대표는 올해 중 중간지주사 전환을 위한 단계를 밟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입니다.

지주회사 자회사 지분요건을 강화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되면 신규 지주사 전환에 나서는 그룹은 자회사 지분율을 현행 20%에서 30%까지 늘려야 하는데 SKT는 SK하이닉스 지분을 20.07%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지주사를 설립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물적 분할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합니다.

중간지주사로 남는 투자회사 아래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11번가 등을 거느리며 신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구도입니다.

더불어 분기 배당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의결했는데 박 대표는 "분기 배당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것으로 보고 중간 배당에서 분기 배당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주가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주주가치가 더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고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8월 지급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한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SKT는 신사업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도 본격화하는데 올해 원스토어에 이어 내년 ADT캡스, 2023년 SK브로드밴드, 웨이브가 줄줄이 대기 중으로 최근 SKT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든 것도 11번가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에서 제대로 된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행보로 평가됩니다.

중간지주사 설립으로 기존 이동통신사업(MNO)과 뉴 ICT사업, 반도체 사업이 대등하게 배치되면 좀 더 공격적인 투자 및 인수합병(M&A)이 가능한데 통신서비스 정체성을 뜻하는 '텔레콤'에서 진정한 ICT 시너지 복합기업으로 거듭나는데 한발 내딛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박 대표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2021년 SKT의 변화 방향으로 '인공지능(AI) 컴퍼니로 트랜스포메이션'과 '글로벌 수준 거버넌스 확립'을 제시했는데 그는 "올해를 기점으로 큰 방향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SKT는 '명실상부'한 AI 컴퍼니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T는 AI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인 MNO를 비롯한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전체 ICT 패밀리의 상품·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이를 외부 제휴사로 확장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밝혔습니다.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두는 내용도 언급됐는데 기존의 기업시민위원회에서 확대 개편된 ESG위원회는 환경·사회·거버넌스와 관련해 SKT의 역할을 강화하게 됩니다.

솔직히 SK텔레콤은 매달 우리에게 통신료로 현금받아가는 회사 정도로 그 외에 사업에서 제대로 수익을 내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M&A도 사이월드를 인수했다 포기하고 엠파스도 인수했다 포기하고 포털도 인수했다 포기하고 뭘 하나 제대로 인수해서 키워낸 신기술이 없이 기존 정유, 통신, 반도체와 같은 굴뚝산업이라 부를 수 있는 회사들만 인수해서 캐시카우로 갖고 있을 뿐입니다

SK는 자기들이 창업해 제대로 수익내는 기업으로 키워낸 것이 없는 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

솔직히 좋은 인재들을 많이 뽑아가서 그냥 월급받는 월급쟁이로 전락시켜 오히려 인력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평가마져 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주가가 한때 600만원이 넘는 황제주였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분들이 별로 없을텐데 액면분할 전이기는 하지만 그럴만큼 캐시카우가 확신한 황금알을 낳는 거위입니다

최근의 SK그룹주의 약세는 오너일가의 비자금 수사 논란도 있지만 SK이노베이션의 미국 ITC 전기차 배터리 영업침해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게 처절하게 패소해서 조 단위의 손해배상금을 물 수 밖에 없어 SK이노베이션은 정유로 번 돈을 고스란히 LG에너지솔루션에 갖다받치면서 주주들에게 배당도 못주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화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분기배당을 신설하고 중간지주사 설립 등 지배구조 개편을 약속했지만 오너인 최태원 회장의 이혼소송이 걸려 있어 어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노소영 원장이 2대주주가 되어 비토권을 행사하면 중간지주사 설립은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이혼소송이 걸려있어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에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 합의금이 얼마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안정적으로 장기투자하기에는 적합해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 보다 내일 더 싸게 살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