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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보라매가 최초 개발을 시작한지 22년만에 초도비행에 성공했습니다
KF-21은 19일 오후 경남 사천의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를 힘차게 박차고 올라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첫 비행에 성공한 KF-21은 2000년 11월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산 기본훈련기(KT-1) 출고 기념식에서 "늦어도 2015년까지 첨단 전투기를 자체 개발하는 항공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2년 후인 2002년 11월, 합동참모본부는 당시 주력기인 KF-16보다 상위급 전투기 120여 대를 개발하는 것으로 장기 신규 소요를 결정했고 사업명을 KF-X 사업으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추진 초기, 사업 타당성부터 의심을 받는 등 회의적이고 비관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았는데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각각 2003년과 2007년에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내놨는데 방산비리 세력들이 미국산 무기를 계속 구매하게 하려고 국산전투기 개발을 포기시키려 발표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2009년 방위사업청이 건국대에 의뢰한 사업 타당성 분석에선 '경제적 타당성을 갖췄다'는 정반대 결과가 나오면서 불씨를 되살렸는데 개발 선언부터 사업 타당성 결론까지만 무려 9년 세월을 낭비한 것입니다.
2010년 12월 예산 441억 원이 반영되면서 2011∼2012년 탐색개발이 진행됐고, 이어 2013년 11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작전요구성능(ROC)과 전력화 시기, 소요량이 확정됐고 내부적으로 추진 방향이 결정된 후에는 외부로부터 첨단기술 확보에서 난관에 부닥쳤는데 미국 군산복합체가 기술이전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2015년 4월 미국은 KF-21 개발에 필요한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획득·추적장비(EO TGP), 전자파 방해장비(RF 재머) 등 4개 핵심 장비의 기술이전 불가 방침을 우리 쪽에 통보했습니다.
결국 이들 4개 핵심 장비의 체계 통합과 관련된 기술을 국내 개발로 선회하고, 제3국의 도움도 받기로 해 미국은 자신의 시장이었던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국산전투기를 가지는 걸 방해만 해 왔습니다.
KF-21의 눈에 해당하는 AESA 레이더와 IRST는 국내 기술로 개발돼 한화시스템의 시제품이 시제 1호기에 탑재됐고 RF 재머를 포함한 통합 전자전 체계(EW Suite)는 LIG 넥스원이 시제품을 납품했습니다.
광학 영상과 레이더로 표적을 찾는 EO TGP는 공대지 장비여서 2026년 7월부터 2028년까지 진행하는 공대지 전투 능력을 위한 블록2 추가 무장시험에 반영됩니다.
무장 체계로는 유럽제 미티어(METEOR) 공대공 미사일, 독일 딜사의 공대공 미사일(AIM-2000) 등을 탑재할 수 있고, 레이시언이나 보잉의 공대지 폭탄·미사일, 국내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유도탄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KF-X 외형은 5세대에 해당하는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A와 비슷한 4.5세대 전투기입니다.
방위사업청이 2015년 12월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하고 체계개발에 착수하면서 KF-X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함께 추진하는 체계개발(블록1)에 2015년부터 2026년까지 8조1천억원, 이어 2026∼2028년 추가무장시험(블록2)에 7천억원 등 사업 규모만 8조8천억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방위력 증강 사업'으로 불렸고 이어 2016년 3월 체계요구조건검토(SRR)에 이어 같은 해 12월 체계기능검토(SFR)를 거쳐 2018년 6월과 이듬해 9월에는 각각 기본설계검토(PDR)와 체계상세설계검토(CDR)를 수행했습니다.
2020년 9월에는 시제기 최종조립을 시작해 올해 5월까지 비행시제기 1~5호기와 구조시제기 출고를 완료했는데 이달 중에는 비행시제기 6호가 출고됩니다.
KF-21이 이날 첫 비상에 성공하면서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가로 이름ㅂ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개발을 함께 하는 것은 초도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공동개발국가로 이름을 올려 우리 공군의 소요량 120대와 인도네시아의 소요량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F-21의 고객을 추가로 찾을 수 있어 우리 자주국방 뿐 아니라 수출상품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실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윤석열 정부는 미국산 무기 수입을 통해 리베이트를 챙기는 걸 우선하기 때문에 국산무기 개발과 투자가 이전 문재인 정부처럼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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