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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nwpneySkcE

안녕하세요

인도와 중국의 군인들이 2020년 '몽둥이 충돌' 후 가장 큰 규모로 국경에서 난투극을 벌였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더힌두 등 인도 매체가 군 소식통 등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 군인은 지난 9일 오전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인근 타왕 지역 국경에서 충돌했는데 한 소식통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300∼400명의 중국군이 실질통제선(LAC)을 넘어 침범하자 인도군이 강하게 막아서면서 충돌이 발생했다"며 "양측 군인 일부가 골절상을 당하는 등 다쳤고 인도군 6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습니다.



더힌두는 다른 소식통을 인용, 부상한 인도군의 수가 20명에 달하며 중국군의 부상자 수는 더 많다고 전했는데 한 관계자는 당시 충돌 현장에 중국군이 600명가량 있었다고 더힌두에 전했습니다.



인도군도 충돌 때 현장에 3개 부대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만, 충돌 과정에서 총기가 사용됐다는 보도는 없어 국경분쟁에 제한 된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보여 우발적 충돌로 여겨집니다.



이와 관련해 인도군은 성명을 통해 이번 충돌을 인정하며 "양쪽 군인 일부가 경미하게 다쳤고, 양측은 즉시 해당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밝혔고 이어 사건 후속 조치로 자국 군의 사령관은 중국군 측과 분쟁 해결을 위한 회담도 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인도군은 구체적인 충돌 상황이나 부상자 수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간 아루나찰프라데시주의 약 9만㎢를 '짱난'(藏南·남티베트)이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이곳을 실효 지배한 인도 측과 대립해왔습니다.



이번 충돌과 관련해 중국의 외교부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LAC를 경계로 맞서고 있는데 양국 군은 2017년 인도 동북부 시킴주 북쪽의 도카라(중국명 둥랑<洞朗>·부탄명 도클람)에서 73일간 무력 대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에는 인도 북부 분쟁지 라다크 지역에서 잇따라 충돌했는데 5월 판공호수 난투극,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등이 이어졌고 특히 갈완 계곡 충돌에서는 양측 군인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전쟁 직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양국 군은 지난해 1월 시킴주 국경 지역에서 다시 충돌, 양측에서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인도 언론이 보도하기도 했는데 다만, 당시 중국 측은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에는 인도군이 아루나찰프라데시주에서 중국군 순찰대 일부를 여러 시간 억류했다가 풀어주는 등 국경 곳곳에서 충돌이 이어져 왔고 중국군과 인도군의 충돌 소식이 인도 방송과 언론을 통해 보도 될때마다 인도인들의 반중국 정서가 커지면서 중국 제품이 인도시장에서 퇴출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충돌과 관련해 양측은 여러 차례 군사 회담을 통해 일부 최전선 분쟁지 철수 등에 합의하며 갈등 해소에 나서고 있지만, 국경 대부분 지역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갈등이 계속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따라 아루나찰프라데시주에도 국경을 따라 도로를 내고 있는데 이것이 불확실한 국경 충돌의 도화선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군이 국경에서 충돌하더라도 총기를 사용하지 않고 몽둥이 정도의 무기들만 사용하는 것으로 암묵적 합의가 있고 이런 충돌은 국경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당한 긴장이 국경확정에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따라 중국 인도 국경지역의 희토류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데 중국 내에서도 희토류 매장량이 많은 곳이고 인구가 희박해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에 반발이 덜한 곳이라는 잇점이 있습니다

 

인도는 아직 이 지역의 희토류 개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국경을 확정하지 않는 방법으로 중국의 희토류광산 개발을 막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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