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구속 수감된 가운데, 형기를 마친 뒤 본사를 제3국으로 옮기겠다는 내용의 가짜 옥중 특별 회견문이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1일 카카오 스토리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 부회장이 지난 18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후 보냈다는 '옥중 특별 회견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해당 글에는 "이재용입니다. 먼저 삼성을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올바른 처신을 하지 못한 저의 불찰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고 이어 "국위선양과 납세와 고용창출과 신제품개발로 국가에 대한 보답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의로 결정한 일들이라면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겠지만, 저로서는 이 모든 일들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게 솔직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판결이 억울하다는 듯한 표현도 들어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기업을 한국에서 경영하기는 너무 힘든 것 같다"며 "이제 이 나라를 떠나려고 생각한다. 그룹 본사부터 제3국으로 옮겨 가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가짜 메시지로 알려졌는데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며 "위원장과 위원들에게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달라"며 변호인을 통해 '진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런 가짜 메시지가 기존 보수 유튜버들에 의해 주장되던 내용들을 짜집기 한 것으로 좌파들이 삼성그룹을 괴롭혀 회사를 해외로 이전해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솔직히 이런 내용의 글을 삼성그룹 총수가 될 사람이 썼다면 진짜 한심하다는 소리 밖에 할 말이 없었을텐데 그 나마 다행인 건 가짜 메시지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가짜 메시지가 빠르게 유포되는 건 SNS와 카톡을 통해 쉽게 복사되고 유포되기 때문입니다
가짜 메시지 중에 이재용 부회장이 억울하게 구속되었다는 투로 쓰여 있는데 봐주기로 일관하던 재판부가 마지 못해 최소 형기로 징역을 때린 것은 보는 누들이 많아 법치주의를 훼손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겁니다
이재용 부회장 스스로가 자신의 삼성 경영권 세습에 들어갈 세금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 돈을 횡령해 뇌물로 전직 대통령에게 준 것이라 외국법정 같았으면 징역 10년은 기본이고 금액이 늘어날수록 종신형도 가능한 범죄행위입니다
해외로 회사를 옮긴다고 내야 할 세금을 안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본사를 옮겨도 일하는 사람들이 한국인에서 그 나라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 무슨 동네 구멍가게 이사가듯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글 수준도 허접하기 그지 없지만 열심히 퍼 나르는 멍청이들 때문에 전후 사정을 누군가는 설명해 주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삼성그룹이 바보들이 경영하는 데도 아니고 몇 % 지분도 없는 오너 탐욕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하면 아마도 이사회에서 본사 이전 비용을 따져보고 CEO를 교체해 버릴 겁니다
그나마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권 마져 빼앗길 수 있겠지요
그럼에도 이런 가짜 회견문이 퍼지는 건 사람들이 보수 유튜버의 방송에 길들여져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마치 진짜 인양 믿고 싶어 하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가짜뉴스에 속지 말아야 제대로 된 투자원칙을 세우고 판단할 수 있는 겁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다음은 가짜 이재용 옥중 특별 회견문 전문
이재용입니다.
먼저 삼성을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올바른 처신을 하지못한 저의 불찰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미 재판정에서 밝힌 바와 같습니다. 이제 50이 넘은 나이지만 여태 제가 살아 온 길은 저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정해진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거의 외톨이로 자라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엄청난 인간적 외로움을 겪었지만, 솔직히 그때는 몰랐습니다.
소주한잔 나눌 친구나 여행이라도 함께 할 친구, 웃고 떠들며 젊음을 만끽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나에게 너그럽게 대해주는 분들 밖에 없었고, 양보와 배려를 예사롭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박근혜 대통령의 부탁을 직접 받은 건 아닙니다. 말을 사서 정유라가 사용하도록 한 것이나 영재 센터에 기금을 지원한 것은 기업인으로서 충분히 할 수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경영권 승계 문제는 결론적으로 잘 못되었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구상한 일도 아니고, 추진한 일도 아닙니다. 그룹 차원에서 결정된 일이고 보니 세부적인 내용을 알 수 없었습니다.
당시의 법으로는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너무 커져버린 그룹의 규모로 소유권 자체가 별다른 의미가 없는 국제적 거대 기업으로 발전했지만, 그래도
창업주 할아버지의 손자로서 경영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었습니다.
물론 국내외 소비자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성장하였지만, 할아버님과 아버님이 아니었다면 삼성도 없었을 것입니다. 합리적 경영도 발전에 한몫을 한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 노고의 댓가가 아버님의 불운한 죽음이었습니다.
그간 국위선양과 납세와 고용창출과 신제품개발로 국가에 대한 報答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의로 결정한 일들이라면 책임을 지는게 마땅하겠지만, 저로서는 이 모든 일들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게 솔직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경영권 승계 문제가 쟁점화 되었을 때 부터라도,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그간의 발생한 일들을 바로잡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의 다른 기업들의 승계문제는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오십보 백보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경우를 물고 늘어지는 건 결코 아닙니다. 유독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연관시켜 뇌물죄를 적용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삼성에서 80억이 돈 입니까? 제가 개인돈으로 지원했어도 뇌물은 변함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 돈은 변상하겠습니다.
이제 기업을 한국에서 경영하기는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 그룹의 사회적 기여나 책임이 부족한 부분도 많아 깊이 반성합니다. 그러나 두 번다시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는게 대한민국입니다.
제가 어떻게 되건 개의치 않겠습니다. 이제 이 나라를 떠나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받은 형기는 다 채우겠습니다. 사면이란 구걸은 않겠습니다.
저희 그룹의 본사부터 제3국으로 옮겨 가겠습니다. 이 문제는 적법한 절차에 따르겠습니다.저 개인의 안위나 미래를 위한다기 보다 할아버님과 아버님의 노력으로 이룩한 삼성을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시킬 수 없습니다.
마음껏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친기업의 나라로 가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그리고 에버랜드는 어린이들을 위해 입장료를 무료로 개방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에 맞춰 종합상사 업계가 광물 자원 및 식량 사업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20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광물종합지수는 1939.86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지수는 최근 3년간 수입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금액에 따라 수취화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5월 한때 1280.73까지 떨어지며 연간 최저치를 찍고 6개월 만에 무려 51%나 급등했고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2.6%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는데 업계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원재료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팜오일(CPO)을 중심으로 한 식량자원 사업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팜유는 팜나무 열매를 순수 압착해 추출하는 식물성 기름으로 식용유나 비누, 세제,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는데 세계 최대의 팜유 생산국가인 인도네시아의 팜유 현물 가격은 8일 기준으로 톤당 107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19년 1월 500달러, 2020년 1월 800달러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펜데믹 이후 팜유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 조사기관 인터텍테스팅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량은 전달 같은기간보다 18.9% 늘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상사업계는 팜유 생산능력을 확대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데 LG상사는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주에 있는 2만5000헥타르(ha) 규모의 팜농장 2개소를 761억원에 인수했는데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농장까지 총 4만5000헥타르 규모를 확보했고 이에 따라 지난해 내건 연간 생산량 20만톤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물산은 2008년 인도네시아 팜 전문기업 아테나 홀딩스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수마트라 섬의 팜 농장을 인수했는데 농장 면적는 2만4000헥타르 규모로 연간 10만톤의 판유를 수출과 내수용으로 판매 중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인수한 팜유사 PT.BIA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사업을 진행 중인데 면적은 3만4000헥타르고 연 8만톤의 팜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는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팜사업 환경사회(NDPE) 정책을 선언하기도 했고 산림파괴, 주민착취 없이 팜유를 생상한다는 방침입니다.
상사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원재료 수요가 백신 개발 기대감에 회복하고 있다"며 "글로벌 물동량 회복으로 종합상사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종합상사주들이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유동성이 풍부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 착수해 현재 관련 작업이 초기 단계에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5일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내부 시험용으로 폴더블 스크린을 개발했으나 아직 폴더블 아이폰 출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시험용으로조차 폴더블 스마트폰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폴더블 스크린의 크기를 놓고 여러 선택지를 내부적으로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스크린을 펼쳤을 때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6.7인치)와 비슷한 크기를 만드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데 현재 시중에 나온 폴더블 스마트폰의 스크린 크기는 펼쳤을 때 6~8인치 정도입니다.
시험 중에 있는 애플의 폴더블 스크린은 삼성전자의 제품처럼 디스플레이 뒤에 전자장치를 배치한 상태에서 경첩 대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만들어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는데 최근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제품은 경첩이 육안으로 확인됩니다.
블룸버그는 또 올해 출시될 아이폰 라인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는데 지난해 나온 아이폰에 5세대(5G) 이동통신망 사용 기능이 추가됐고 디자인이 새로워진 것을 고려할 때 큰 변화의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입니다.
애플의 엔지니어들은 차세대 아이폰을 또 다른 'S'버전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블룸버그는 S에 대해 일반적으로 업그레이드가 경미하게 이뤄진 신형 아이폰에 붙는 명칭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전반적인 변화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은 인스크린(in-screen) 지문 인식 등 올해 주요 기능 업그레이드를 시험 중이라고 전했고 그러면서 인스크린 지문 인식 기능이 추가되면 비밀번호와 페이스ID 얼굴 인식 외에 아이폰 잠금 해제 방법이 늘어나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적용되는 플렉셔블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하면서 LG디스플레이는 고객확보에 걸림돌이 사라지게 된 것 같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을 상대로 디스플레이를 납품할 수 있어 오히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NAVER가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사업자 왓패드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여기에 BGF리테일과 손 잡고 전국 CU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 디지털화에 나선다고 밝힌 것도 강세를 더합니다.
21일 오전 9시 38분 NAVER는 전일대비 1만4500원(4.71%) 상승한 32만2500원을 기록 중이고 BGF리테일은 2500원(1.70%) 오른 14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사업자 왓패드 지분 100%를 653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며 "네이버웹툰과 외형을 단순 합산할 시 네이버의 스토리 플랫폼 가치는 6조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네이버는 BGF리테일과 함께 전국 CU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 디지털화에 나선다고도 밝혔는데 온·오프라인 데이터 기반 판매 제품 추천을 통해 편의점 점주 매출 향상에 기여하거나, 네이버 인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선별한 상품들을 CU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형태입니다.
두 회사는 앞서 스마트주문을 통한 편의점 배달 서비스, CU편의점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가 월 9,000만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원천 콘텐츠·지적재산권(IP) 확보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는데 네이버가 ‘K-웹툰’이라는 상품을 세계화한 것처럼 웹소설에서도 글로벌 성공 공식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20일 “지난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지분 100%를 약 6억 달러(6,533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왓패드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캐나다 토론토 기반의 웹 기반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50여 개의 언어로 쓰인 10억 편 가량의 웹 기반 창작물이 공유되고 있는데 창작물 중 77%가 영어로 쓰이고 있을 정도로 북미 기반이 탄탄한데 소설로 출판되고 영화로도 제작된 ‘애프터(After)’를 비롯해 1,500여 편의 지적재산권(IP)이 드라마·영화 등으로 제작됐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로 웹소설→웹툰→영화 등 동영상으로 이어지는 ‘원 소스 멀티 유즈’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데 특히 네이버웹툰이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에 왓패드가 보유한 커뮤니티가 더해지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웹소설과 웹툰 시장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두 플랫폼이 결합하면 단순 합산만으로도 1억 6,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게 되는데 플랫폼이 커지면서 이용자와 창작자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IP·콘텐츠 시장에서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가 검색광고를 넘어 웹소설과 네이버웹툰 등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 경쟁력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현대차동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넥쏘 수소전기차 기술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울산에 구축했습니다.
현대차는 20일 한국동서발전, 덕양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인 ‘고분자전해질막’(PEMFC) 실증 설비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 실증 설비의 연간 생산량은 약 8000MWh로 이는 월 사용량 300kWh 기준 약 22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인데 설비는 울산시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부지 650㎡에 구축됐는데 66억원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이 설비 가운데 현대차가 개발한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500k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컨테이너 모듈 2대로 구성됐으며, 넥쏘 수소전기차의 차량용 연료전지 모듈을 발전용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러 대의 넥쏘 수소전기차 파워 모듈이 컨테이너에 탑재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향후 컨테이너 대수에 따라 수십 내지 수백 MW로 공급량 확장도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기존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과 달리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돼 실시간으로 전기 생산량을 빠르게 조절해 효율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통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한계로 지적되는 전력수급 변동성의 문제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울산시와 참여 기업들은 2022년 10월까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국산화 실증과 운영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할 예정인데 그동안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의 대부분은 해외 기술을 기반으로 해 부품 교체와 유지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이번에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수소차와 관련된 수소연료전지발전도 기술개발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고 현대차의 투자는 이제 현대차와 기아차가 모빌리티 기업을 넘어 수소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예고하는 것 같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 데 따른 낙관적인 심리로 사상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2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86포인트(0.83%) 상승한 31,188.38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94포인트(1.39%) 오른 3,85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07포인트(1.97%) 급등한 13,457.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과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경제 정책과 관련해 특별히 새로운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는데 그는 미국의 통합과 국제사회에서 동맹의 복원 등을 새 정부의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 등 적극적인 경제 회복 지원을 약속한 만큼 새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이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행정명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100일간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는 내용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는 또 취임 후 100일간 1억 명에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새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보다 코로나19 억제에 더 효율적일 것이란 기대도 제기됩니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과격한 시위도 특별히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주요 기술 기업의 탄탄한 실적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는데 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가입자가 예상보다 큰 폭 늘었다. 팬데믹 수혜 기업의 저력이 확인됐습니다.
넷플릭스는 또 자사주 매입도 검토한다고 밝혀 이날 주가가 약 16.9% 폭등하며 기술주 전반의 강세를 견인했는데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급등한 주가를 정당화할 만큼 양호할 것이란 자신감을 제공했습니다.
페이스북은 2.4% 올랐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A)도 5.4% 가까이 뛰었고 또 모건스탠리가 시장 예상을 훌쩍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하는 등 4분기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해 보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약 88%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달성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창업자가 석 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일각에서 제기된 '실종설'을 잠재운 점도 중국은 물론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19의 지속 확산과 이에 따른 각국의 봉쇄 조치의 강화는 여전한 부담 요인입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두 배 이상 올렸지만, 시장 반응은 무덤덤했고 주가는 1% 보합에서 움직이는 데 그쳤습니다.
콜린 러쉬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20일(현지 시각) 테슬라 목표주가를 486달러에서 1036 달러로 두 배 이상 올렸습니다.
이는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내놓은 목표주가 950달러보다 높은 가격입니다.
러쉬는 이날 분석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혁신적인 기술회사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투자의견도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오펜하이머의 목표주가는 월가 투자은행 업계의 최고치로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기술을 상업화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대폭 확대,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서 강한 지배력을 구축할 전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쉬는 "아직 라이다(LiDAR)를 차량에 통합하지 않은 테슬라에 대해 계속 불안해하고 있지만, 우리는 도로에서 1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함으로써 가능해진 학습주기가 엄청난 이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월가의 테슬라 목표주가 상향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강세론과 비관론은 단순히 자동차 업체로 볼 것인지 아니면 기술기업으로 분류할 것인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립니다.
미국 투자자문사 리서치어필리에이트 최고경영자(CEO) 롭 아노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과 정부 부양책이 마약과 같다며 대표적인 예로 테슬라를 들었는데 아노트 CEO는 “테슬라가 전기차만을 독점적으로 거래하는 회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자동차 산업 전체보다 더 많은 거래하게 될 때 이는 가치에 대한 엄청난 스프레드”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이체방크가 지난 13~15일 시장 전문가 6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도 흥미로운데 가장 거품이 심한 투자 상품으로는 비트코인이 꼽혔고, 테슬라도 이에 못지않다고 꼽았습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비트코인보다도 거품 붕괴 위험에 더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1년 뒤 테슬라 주가가 두 배로 오를 가능성보다 반토막 날 공산이 높다는 뜻입니다.
한편 월가의 구루로 꼽히는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탈 매니지먼트 공동 창업자는 지난 12일 블룸버그TV에 나와 "테슬라 주식을 팔아 비중을 줄이고 이익을 실현할 때"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현대기아차를 필두로 벤츠와 BMW 등 기존 완성차 업계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신규 모델들을 쏟아낼텐데 테슬라는 이런 경쟁에 직면해 본 적이 없어 과연 예년과 같은 성장성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특히 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은 테슬라보다 애플의 전기차를 기다리게 만드는데 보다 완성된 전장기술을 보유한 혁신적인 애플카의 등장 가능성은 테슬라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감을 반감시키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분명 미래가치까지 땡겨와 지금 주가에 버블을 만든 것 같고 5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로 유동주식수가 급증하기 때문에 주가는 곤두박질 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랠리를 펼칠 때 기관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다면 그 목표주가는 비싼 가격에 주식을 팔아치우기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증권사 보고서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보고서가 아니라 위탁매매수수료를 내는 기관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 쓰여지는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동맹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국제 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의 고립주의적 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힘을 앞세우는 대신 동맹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재정립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제46대 대통령 취임사에서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 국경 너머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나의 메시지"라면서 이같은 미국의 새로운 외교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시험을 받았고 우리는 더 강해졌다"며 "우리는 어제의 도전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동맹을 복구하고 다시 한번 세계에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단순히 힘의 모범이 아니라 모범의 힘으로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와 발전, 안보를 위한 강력하고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취임 연설은 그동안 강조해온 대외 정책 기조를 집약해 보여주는데 '미국이 돌아왔다'는 기조 아래 동맹 관계 강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주도권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당선 이후 새 정부의 외교안보팀 지명자를 소개하면서 자신의 안보팀은 "미국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반영한다"면서 미국은 동맹과 협력할 때 가장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기치 아래 '신고립주의'를 지속해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 추락을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파리기후변화협약, 이란 핵 합의 등 각종 국제 협정에서 탈퇴하고 유엔 등 국제기구에 대해서도 분담금 축소 등을 통해 비판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동맹에 대해서도 '무임승차' 등의 용어를 써가며 방위비 증액을 압박해 결속력을 약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전임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선언이자 미국의 국제사회 주도권 회복 및 동맹 중시 정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되는데 미국이 떠난 국제사회의 자리는 이미 중국과 러시아 등이 차지하고 있어 이를 다시 넘겨받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일방주의 정책에서 선회, 미국 주도의 다자주의를 토대로 한 정책을 추진, 국제 질서 재편을 선도할 전망입니다.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권 등 글로벌 위협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을 보여주면서 다자 협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이고 전임 정부 때 소원해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유럽 동맹과의 결속력을 다지고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과의 관계도 강화할 전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이념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민주주의 정상회의'도 열겠다고 밝힌 바 있어 중국 등 체제가 다른 경쟁국에 맞서 공조 확대도 예상되는데 연설에서 중국이나 북한, 이란 등 긴장 관계에 놓인 특정 국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외신에서는 이날 연설에 대해 미국의 다자주의로의 복귀와 지난 4년 간 훼손된 동맹 관계의 부활을 다짐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CNN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자의 고립주의 정책으로부터 변화를 맹세했다"고 전했고 로이터통신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약화한 동맹을 복구하고 평화와 안보를 위한 강력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때와 같이 한미동맹을 앞세워 주한미군 주둔비를 터무니 없이 올려 달라고 떼를 쓰진 않겠지만 돈으로 동맹을 평가하던 아픈 추억을 우리가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은 명심해야 합니다
트럼프의 천박성으로 미국의 본질에 대해 가감없이 알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시 국제관계대사를 내정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내정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교체한 날,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도 바꾼 것으로 김현종 차장은 정의용 후보자가 맡고 있던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날 '미국통'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새롭게 외교안보 진용을 짠 것입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67),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60),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62)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3개 비서관에 대한 인사도 실시했는데 제도개혁비서관에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52),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55),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50)을 내정했습니다.
'미국통'으로 불리는 김형진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서울 마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1984년 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주중국대사관 1등서기관, 북미국 북미1과장, 북미국장, 대통령비서실 외교비서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외교부 북미국장, 차관보, 청와대 외교비서관 등 핵심보직을 역임한 외무 공무원 출신"이라며 "한미 현안 및 북핵 문제 등에 해박하고 미국과 중국과의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서 맡은바 현안을 해결하고 외교·통일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김현종 신임 외교안보특보는 미국 윌브램앤먼선고와 컬럼비아대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로스쿨 법무박사을 취득했고 이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외교통상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강 대변인은 "김현종 신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대미협상 및 외교·통상 전문가로 WTO(세계무역기구) 재판관, 통상교섭본부장, 주 유엔대사로 활동해 국제감각과 외교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고 또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 FTA 개정, 미사일지침 재협상 타결 등 안정된 한미협력체제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대미협상, 통상교섭 및 분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대통령 자문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엔 정의용 외교안보특보를 신임 외교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는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내각 원년 멤버로 문 대통령과 임기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문 대통령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발맞춰 변화를 택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의 교체에 대해 "특사를 염두에 뒀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다. 안보실 제2차장의 교체는 임기 후반 외교안보 라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열을 재정비하는 의미다"며 "2019년 3월1일부터 2차장으로 재직했으니 시간이 꽤 됐다. 특보로 자리를 옮겨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대통령 자문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형진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에 대해 "한미 현안과 북핵문제에 정통하다. 미국에 대한 외교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외교통일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 북미국장, 청와대 참모를 지냈다. 바이든과의 연결채널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고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관련 특사나 축전 계획에 대해 "현재 공개할만한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외교안보라인을 미국통으로 전면 교체한 것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일년을 남북관계 돌파구로 장식하려는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인데 김현종 외교안보특보의 경우 한미FTA협상에서 미국에게 'No'라고 말할 수 있는 배포를 가진 분으로 진정한 보수주의자이자 국익을 우선할 줄 아는 분이라 미국측 협상자가 골치 아프게 생겼습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남북관계가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엿보이지 않은 것은 변덕스런 미국의 대북정책에 기인하는 것으로 그 멍청이들에게 길안내와 자리까지 마련해 줬는데도 트럼프는 북미관계 개선의 기회를 날려먹고 말았고 우린 남북경협을 추진할 기회를 잃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미국이라는 턱에 걸려 고전하고 있는 동안 일본은 꾸준히 북한에 러브콜을 보내며 북한 공단 사용을 타진해 왔는데 북일관계는 과거사 문제가 걸려 진척이 없는 상황이고 북중관계는 미중무역갈등 속에 북한이 미국 말을 안 듣는 것이 중국이 뒤에서 조종한다는 미국의 의심을 사고 있어 교류가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우리가 먼저 터를 닦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여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열려면 우선 조 바이든 미국정부를 설득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미국통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임기 1년을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개방에 올인하려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로써는 북한 개방으로 한반동 평화와 북한 지하자원과 북한의 저임금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어 좋고 북한 2800만 인구를 내수시장으로 가져갈 수 있어 우리나라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게 되는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홍콩사태, 인권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은 호주에서 석탄 수입을 완전히 끊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공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작년 12월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이 제로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그간 호주에서 일반탄과 원료탄을 대량으로 들여왔는데 정치적인 마찰이 깊어지자 보복조치 일환으로 석탄 수입처를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등으로 바꿨습니다.
해관총서 통계로는 발전용 연료로 쓰는 일반탄 경우 작년 전체 수입량에서 호주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34.1%로 2019년 39.72%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철강생산용 원료탄은 수입량에서 호주산이 점유하는 비율이 2019년 41.31%에서 지난해는 48.68%로 상승했지만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료탄 반입이 지체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일반탄과 달리 원료탄은 중국이 호주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에 쉽사리 수입을 급격히 감축할 수 없는 처지라고 관측했습니다.
양국 관계는 호주가 코로나19 기원을 규명하는 국제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악화일로를 걸었는데 중국은 호주를 견제하고 압박하고자 다양한 호주 수출품에 대해 수입 규제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 당국은 2021년 석탄 수입량을 설정했는데 호주산에 내린 규제가 풀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호주산 석탄 반입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인데 이에 따라 중국의 석탄화력발전소의 연료용 석탄 재고가 급감하고 발전에 제한이 가면서 2020년 연말에 최악의 전력난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 만큼 중국과 호주의 무역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중국은 원재료에서 호주산 수입을 많이 하는 고객이지만 호주는 늘 중국의 패권확장에 두려움을 갖고 미국의 중국 견제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주가 백호주의를 포기하고 이민을 받아들였을 때 중국인 이민이 많이 쏟아져 들어와 호주 사회에 중국인 이미비율을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는데도 호주 정치권에서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으로 중국과 호주간 갈등을 조절할 사람들이 부족해 보입니다
호주도 중국의 원자재 수입이 급감하면서 1차 산업을 중심으로 타격이 커지고 있는데 중국이 호주산 석탄과 철광석 등의 수입을 줄이면서 남는 재고에 대한 처리로 호주산 원자재의 가격하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수입하는 POSCO에게는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는데 예전 북한산 석탄과 흑연 수입에 호주가 자국산 석탄과 흑연 가격을 큰 폭으로 내려 네고했던 과거가 기억이 납니다
호주가 지하자원이 풍부해 국제 원자재 시장의 큰 손으로 폭리를 취하기도 하고 장난질을 하기도 하는데 이번 중국과의 갈등으로 우리나라는 호주산 원자재를 좀 더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북한만 개방시키면 호주산은 운반비도 많이 들고 호주의 장난질로 웃돈을 주고 사는 일이 없어질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경제의 총사령관을 맡게 될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가 중국에 대한 날 선 비판과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중국은)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쟁국”이라는 발언이 가장 점잖은 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화상으로 열린 이 날 청문회에서 옐런 지명자는 “중국 정부는 해외 시장에서 덤핑 판매를 하고 국내 기업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다”며 “또한 지적재산권을 도용하는 한편 무역장벽 등을 이용해 미국 기업을 약화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는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무역 관행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장과 함께 중국을 겨냥한 맹공의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세간의 기대감이 무색할 지경인데 적어도 중국 문제에서만큼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이어갈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트럼프가 가고 옐런이 온 셈입니다.
옐런 지명자는 환율과 관련해선 중국을 향해 선전 포고 같은 발언을 이어갔는데 옐런은 “미 달러화와 다른 나라 통화 가치는 시장에 의해 정해져야 한다”며 “미국은 경쟁 우위를 얻기 위해 약(弱) 달러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이어 “외국 정부가 무역에서 우위를 얻기 위해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려는 모든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상업적 우위를 얻기 위한 고의적인 환율 조작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특정 국가를 지목하진 않았지만,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이 나오는데 최근의 외환 시장 분위기를 보면 중국의 환율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기에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위안화 가치는 20일 현재 달러당 6.47위안대에 머물러 있는데 위안화 가치는 1년 전과 비교해 6.68% 뛰었고 반면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화 가치는 같은 기간 7.36%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정부가 그동안 내수 확대를 위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한 측면도 있지만 급등하는 위안화 값에 서서히 불편함을 느끼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중국의 이런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경고장을 날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위안화 강세와 달러 약세에 대한 옐런의 언급은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를 통해 달러 패권을 넘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맥락에서도 이해할 수 있는데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까지 디지털 위안화 발행을 개시하겠다는 것이 중국의 목표로 이와 관련, 로런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디지털 위안이 미국 달러의 위상을 위협할 경우, 양국 간 디지털 화폐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지명자가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재정정책 때문입니다.
옐런 역시“큰 행동(Big Act)”을 강조하며 대규모 추가 부양 정책을 예고했는데 앞서 발표한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미국 구제 계획’이 그 첫 사례로 블룸버그는 “비둘기(통화 완화)의 면모를 드러낸 옐런의 발언이 달러의 추가 약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의 발행권을 갖고 있고 이미 금 태환정지를 통해 제한없이 달러를 찍어낼 능력이 있는데 세계 각국이 지급준비금으로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미국 외에 나가 있는 달러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민주당 정부가 들어섰을 때 미국 정부의 쌍둥이 적자가 크게 늘어나곤 하는데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로 달러 약세는 무역적자를 줄이는 요인이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 미국 정부가 국채를 찍어 조달하는 부채의 금리를 높여 정부 재정적자를 늘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유래없는 유동성을 시장에 쏟아 부었는데 더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 정책을 예고하고 있어 달러가치는 더 곤두박질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이야 세계 각국이 모두 코로나19 때문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경기회복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먼저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벗어난 국가의 화폐가치부터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낼 수 있어 달러의 기축통화로써의 위상이 흔들릴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런 시점에 중국의 디지털위안화는 달러의 기축통화로써 지위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일본엔화와 스위스 프랑, EU의 유로화가 달러를 보조하는 기축통화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넘어서 아예 달러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으로 미국 정부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경제패권을 넘보는 행위입니다
중국에 대한 견제는 트럼프 때나 조 바이든 민주당 정부나 같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런 경제패권에 대한 주도권을 미국이 수성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이든 다음 누가 대통령이 되든 경제패권을 중국에 빼앗긴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역사속에 기록하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21세기 신냉전과 같이 사회주의 체제에 대해 자본주의 체제가 경쟁에서 진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해 미국 내 보수판 뿐 아니라 서구 문명국가에서 가장 우려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개방과 자본주의에 물들수록 중국 사회주의 정부의 일당독재는 유지되기 어려운 '앙시엥레짐'이 되고 말 겁니다
미중간 경제패권 전쟁 가운데 우리나라는 한미동맹과 한중경제교류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는 등거리 외교가 필요해 보이는데 한반도 통일을 위해 국경을 맞대는 중국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도 친미국가로 남아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