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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탈리아 정부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 측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감축과 관련해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 소속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의 도메니코 아르쿠리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정부 내에서 법적 소송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면서 앞으로 며칠 내에 관련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화이자 측은 지난주 돌연 이탈리아에 대한 백신 공급을 29% 줄이겠다고 밝혔는데 아르쿠리 위원장은 화이자가 다음 주에도 공급을 정상화하기 어려우며 오히려 공급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는 최근 벨기에에 있는 백신 생산공장 시설 확충 작업에 따라 일시적으로 계약한 물량을 유럽 각국에 공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급 차질은 앞으로 3∼4주간 지속할 전망입니다.

화이자 측이 갑작스럽게 백신 공급을 줄이면서 이탈리아에선 접종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접종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 가운데 비축 물량이 없는 곳은 아예 접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탈리아 보건부 통계를 보면 16일 이후 전국의 백신 접종자 수는 평균 2만∼3만 명 수준으로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던 시점의 3분의 1에 불과한데 20일은 접종자 규모가 7천50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법적 대응에 앞서 화이자의 공급 축소가 통제 범위를 벗어난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따른 것인지를 세밀하게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 나면 계약 위반에 따른 소송 가능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20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천571명, 사망자 수는 524명으로 누적으로는 각각 241만4천166명, 8만3천681명으로 집계됐고 백신 누적 접종자 수는 123만7천여명으로 EU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이태리가 국제소송을 시사하고 나선 것은 향후 화이자가 생산량을 늘렸을 때 먼저 공급받기 위한 포석으로 그 만큼 이태리의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mRNA백신의 보관과 유통이 콜드체인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일반 백신보다 훨씬 관리가 어려운게 사실로 공업이 발달된 이태리 북부는 그런데로 사정이 괜찮지만 이태리 남부의 농업지대는 콜드체인망이 갖춰지지 않아 백신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태리도 상황이 급한 때문인지 이판사판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비해 우리나라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녹십자, 보령제약 등 백신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시설도 충분히 생산량 자급 뿐 아니라 수출물량도 생산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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