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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중국의 60여개 불법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6일 화상 주중대사관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콘텐츠의 불법 유통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의 한국 기업 상표 도용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상표를 악의적으로 선점해 우리 기업을 괴롭힌 것에 대한 소송을 지원하기도 했다”면서 “워낙 방대해서 쉽지 않지만,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시정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본토에선 넷플릭스가 서비스 되지 않고 있고 한한령(한류 제한령) 이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정식 유통은 금지돼 있습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불법 사이트에선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와 ‘D.P’ 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오징어 게임을 검색만 해도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여러 개 뜨는데 실제 시청도 가능합니다.

 


오징어 게임 속 소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 중국 쇼핑 앱 타오바오에서 오징어 게임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화면에 나오는 것은 456번과 218번 번호가 적혀진 초록색 체육복으로 이 옷을 소개하는 사진에는 오징어 게임 장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 속에서 나왔던 달고나도 개당 15위안(약 2740원)에 판매되고 참가자들을 감시하는 ‘일꾼’의 마스크도 올라와 있는데 오징어 게임이 중국 애국주의와 결합하면서 초록색 체육복에 숫자 대신 ‘중국’(中?)이라고 적힌 제품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장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 관련해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추진한다는 공감대가 한중간에 형성돼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순방을 나선 적이 없는데 외교 사절단도 베이징이 아닌 도시에서 중국공산당 지도부와 면담했을 정도로 뻬이징에 코로나19가 창궐하지 않게 방역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이 순방에 나설 경우 한국이 첫 국가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중국이 언제까지 불법 다운로드로 우리 문화상품을 도둑질 해 갈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댓가 없이 너무 오랫동안 컨텐츠를 훔쳐가는 짓은 대국으로 할 짓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 스스로도 적당한 선에서 규제를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데 자국 이기주의로 문화상품에 대해 정당한 댓가를 치르려 하지 않는 저급한 사회적 수준이라 어느 세월에 중국의 수준이 올라가 문화상품에 대해 정당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개념을 가지게 될지 궁금해 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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