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관련해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됐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4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울산·경남은 세계적으로 원전 최대 밀집지역이고, 원전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원전은 체르노빌과 다르다”면서 “지금 앞으로 나오는 원전은 안정성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거론하며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하고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고 그러면서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됐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은 사실관계가 틀렸는데 2011년 3월 지진과 해일이 원전을 덮치면서 건물이 손상되고 원전 기능이 마비되며 세슘 137과 스트론튬 90 등 대규모 방사능 유출로 이어졌는데 국제원자력기구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최고등급인 7단계를 매길 정도였습니다.

 

윤 전 총장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관련 발언은 기사가 게재된 후 4시간30분 만에 삭제됐는데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화면서 “원전 자체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을 이야기하다보니 나온 발언”이라며 “지진·해일이 없었다면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는 뜻인데, 축약되면서 오해가 생겼다”고 변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 발언에 여권의 비판이 쏟아졌는데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원전은 4호기까지 폭발했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방사능 유출로 원전 주변 지역에서는 사람이 살지 않고 있다”며 “이런 기본적인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고, 원전의 안정성을 부르짓는 윤석열 후보의 무지와 무책임한 태도는 참으로 놀랍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캠프 최지은 대변인은 “윤 후보 발언은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과 같다”며 “그렇게 원전 안정성에 자신 있으시면 본인이 후쿠시마 산 음식과 오염수 마시는 모습을 공개하시라”고 했는데 일본극우와 같은 생각과 말을 하고 있어 진짜 후쿠시마산 음식과 오염수를 마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 삭제 경위를 두고도 논란이 이어졌는데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인터뷰 구절이 왜 삭제됐는지 궁금하다”고 했고 윤 전 총장과 악연으로 엮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발언 삭제 전 인터뷰 원문을 게시하며 “부산일보, 알아서 기는 것인가”라고 남겼습니다.

 

윤 전 총장 측 캠프는 삭제 논란이 불거지자 기자들에게 보낸 공식 입장문에서 “기사가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되었다”며 “긴 시간 인터뷰를 압축적으로 기사에 담는 것은 불가피하고, 의미가 다르게 전달됐을 경우 서로 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는데 그러면서 “인터뷰 보도 과정을 두고 공세를 벌이는 것은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는데 내용이 너무 한심하고 황당한 수준이라 비열을 따지기 전에 후보부터 교육 시킬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논란의 또다른 당사자인 부산일보는 이날 오전 관련 기사를 내고 윤 전 총장 발언에 대해 “후쿠시마 사고는 러시아 체르노빌과 달리 원자로 폭발이 아니었다는 취지였는데, 후쿠시마 원전 역시 수소 폭발 이후 방사능 유출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공인된 ‘팩트’와는 차이가 있는 설명이었다”고 팩트체크를 했고 발언 삭제 경위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 캠프 측에서 “발언 내용을 취소하는 기사 수정을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에서 “후쿠시마 사고는 원전의 하드웨어 자체의 안전 부실 문제가 아니었고, 지진·해일에 의해 원전 냉각통제능력을 유지하지 못한 인적 재난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단축 설명을 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는 것인데 부산일보는 “인터뷰 취지가 현안에 대한 후보의 정확한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고, 타 인터뷰에서도 사후 정정 요구가 기사 전체 맥락을 해치지 않은 선에서는 이를 수용해왔다는 점에 비춰 해당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지만 유독 윤 전 총장에게 불린 한 인터뷰만 재빠르게 삭제해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궁색한 변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6일 대전 방문 때도 원전 관련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는데 당시 윤 전 총장은 “후쿠시마 사고라는 것도 사실 일본의 지반에 관한 문제이지, 원전 그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는데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출에 대해서도 “정치적 차원에서 볼 문제가 아니다”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윤 전 총장이 현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릴 해대는 이유가 바로 재벌들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듭니다

 

대선은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가는 선거로 이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치자금을 후원받는 쪽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데 대규모 자금을 한꺼번에 끌어낼 수 있는 투자자가 바로 재벌오너일가들입니다

 

탈원전정책 이전에 우리 세금으로 남아도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를 우후죽순 지어댔는데 일부 원전에서는 부실시공 이슈까지 발생해 원전건설의 이유가 진짜 전력부족이 아니라 재벌과 부정부패한 권력이 국민세금 도둑질하려는 것이 아니었냐는 비아냥 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제1야당의 유력 대통령 후보자의 인식과 발언이 일본극우와 다를 바 없는 수준이라는 점은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인데 여기에 더해 이런 사람을 지지하는 국민이 30%대에 달한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본질적인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 탈원전을 하자는 것인데 당장의 밥그릇 이익을 위해 잠재적 위험을 그대로 안고 가야 한다는 것은 조삼모사 원숭이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은 사실관계도 틀렸을 뿐 아니라 이런 사람이 정치 지도자로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운영할 능력과 비전이 있을 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리 밥그릇 지키기로 대선에 출마했다지만 이렇게까지 상식과 철학이 부재하다는 것은 우리 정치사에 부끄러움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고 향후 우리 세금을 책임질 정부를 이끌어 갈 사람으로 적합하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 봐야 할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셀프디스 

셀프디스 사진 보고 뿜었습니다. 차기 대통령을 예능인을 뽑는 것이 아닌가 착각할만큼 코미디 같은 사진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