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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와 텍사스 주지사들을 콕 집어 "방역을 방해할 거면 그냥 길을 비켜라(get out of the way)"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일부 주지사들은 이 일(코로나19 극복)을 하기 위해 옳은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들 주지사들에게 말하고 싶다. (위기 극복에, 방역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최소한 옳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길을 비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두 주지사의 결정이 주민들에게 해를 끼치는지에 대한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주지사의 결정이 주민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본다"고 명확하게 답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이끌고 있는 플로리다와 텍사스의 코로나19 재확산세는 심각한 상황인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들 2개주는 지난주 7일간 미국 신규 확진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플로리다와 텍사스 주지사는 CDC의 마스크 재착용 지침을 거부하고 있는데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해부터 연방정부의 방역 지침 강화에 반발해왔고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의 경우 지난주 교육위원회가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결정했다가, 드샌티스 주지사가 자금 지원 중단을 압박하자 이 결정을 번복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모든 텍사스 사람은 마스크를 쓸지, 자녀에게 마스크를 쓰게 할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는데 애벗 주지사는 지난 3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대부분의 규제를 취소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의 젠 사키 대변인은 백악관이 텍사스주, 플로리다주와 사태 해결을 위해 도움을 주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각 주·지방정부들은 잇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와 애틀랜타, 캔자스시티, 워싱턴DC, 루이지애나 등에서 속속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오는 16일부터 식당이나 헬스장, 공연장,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도록 했고 뉴저지주는 의료기관·요양원·교도소 관련 종사자 전원에 백신 접종을 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미국의 사정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도 있어 보이는데 지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의 K방역에 협조할 뜻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서울형 방역지침을 발표하고 독자적인 방역지침을 실시했는데 이후 코로나19재확산이 서울시와 수도권 그리고 부산시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코로나19재확산에 대해 각 구청장들이 대응책 모색을 위한 회의 소집요구에도 미온적으로 대응하다가 구청장협의회가 집단행동을 보이자 마지 못해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이며 코로나19재확산과 거리감을 두고 있어 과거 메르쓰가 창궐할 때 국민의힘 정부 시절처럼 서울시민들이 알아서 각자도생하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나 답답하면 대놓고 플로리다와 텍사스 주지사에게 "꺼지라고" 막말을 하는지 에해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진정한 리더쉽은 위기에 빛을 발하는 것으로 누군가는 위기시에 실종되어 찾아 볼 수도 없고 누군가는 위기에 맞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다니는 리더쉽이 있습니다

 

불행히도 이번 보궐선거에서 서울시민과 부산시민들은 실종되는 리더쉽을 선택했고 그 댓가를 치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미국도 중앙정부가 나서서 방역에 성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텍사스 주지사와 플로리다 주지사 (공화당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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