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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yKDkmr4bPo

안녕하세요

28일 오전 고용노동부의 블로그와 트위터 등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글이 근로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글의 제목은 '칼퇴를 잊은 사람들에게 야근송'으로, "어차피 해야 할 야근이라면 미뤄봤자 시간만 늦출 뿐! 에너지 부스터 같은 야근송 들으며 얼른얼른 처리하자고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데 야근송으로는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장미여관의 '퇴근하겠습니다' 등을 추천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올라오자마자 삽시간에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으로 누리꾼들은 "놀리나요?", "헐… 결국 일하다 죽으란 소리냐?", "집권 여당 마인드(사고체계)네요ㅋ" 등의 반응을 남기며 비판을 쏟아냈고, 고용부는 한시간만에 게시글을 삭제했습니다.



사람들은 최근 '주 52시간제 유연화' 논란으로 근로자들이 예민해진 가운데 이런 글을 올린 고용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인데 마치 놀리는 것 같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고용노동부 측은 이에 대해 국내언론과의 통화에서 "해당 게시글은 6월 호 잡지 발간을 위해 5월에 이미 제작 완료한 것을 올린 것"이라며 "퇴근송 리스트는 불가피하게 야근하는 경우, 빨리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하기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독자 추천곡'을 플레이리스트로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고 이어, "게시글을 삭제 조치한 것은 최근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어 삭제한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를 했는데, 여기에는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1주' 이상으로 확대 검토하는 방안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이를 두고 '사용자의 이익에 방점을 둔 정책'이라며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 등에 대해 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건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주 52시간제를 둘러싼 혼란을 키웠는데 경제부총리와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언급한 사안이 공식입장이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 입에서 나오는 것만 공식 입장이라는 소리인지 한심할 따름입니다.

 

윤석열을 대선일 선택한 사람들이 치뤄야 할 댓가이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함께 불이익을 본다는 점에서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장기간 노동을 통해 회사가 돈을 벌어도 임금인상을 통해 보상받지 못하고 가계소득은 그대로라면 왜 야근을 해야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울러 그렇게 야근을 강요당하고 고생만 하다가 결국 건강을 헤치면 국가가 나서서 치료해 줄 것도 아니면서 너무 사용자 편에 서서 장기간 노동을 강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주5일제를 넘어 주4일제 근로시스템을 시험하는 곳도 있는데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것은 시대역행일 뿐 아니라 시대착오적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장기간 연장노동에 노출된 직업은 저임금 노동자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들의 건강이 나빠지면 전국민의료보험의 지출도 늘어날 수 있어 의료보험의 부실화가 빨라질 수 있고 결국 재벌들의 민간보험회사들만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사용자는 그 나마 부자인데 그들의 탐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가난하고 힘 없는 노동자들을 희생시키는 것은 일종에 범죄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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