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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일전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직접 한국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자금지원을 요청했는데 SK그룹 다음은 롯데그룹이라는 말이 시장에 돌기도 했습니다

 

롯데계열사들이 주로 소비와 관련된 사업에 종사하고 있어 국내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는 모습인데 롯데건설의 위기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는 것도 롯데그룹 전체적으로 위기감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롯데그룹 계열사 신용등급을 대거 내렸는데 한신평은 롯데캐피탈, 롯데케미칼, 롯데지주, 롯데렌탈, 롯데물산, 롯데오토리스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고 이번 등급 전망 하향은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등급 전망 하향에 따른 것입니다

 

롯데케미칼의 현재 신용등급은 ‘AA’고, 나머지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AA-’로 NICE신용평가 역시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롯데지주 신용 등급을 ‘부정적’으로 내렸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부정적인 수급환경이 지속되면서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실적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유가 기조, 중국발 증설부담 심화, 전방 수요 침체 등에 따른 석유화학 다운사이클은 2년 이상 장기화하고 있고 이에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 762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작년 3477억원, 올해 1분기 13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하고 있어 롯데건설과 함께 그룹의 골칫덩이가 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호텔롯데를 IPO 시키는 것인데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와 연결되는 사안이라 아직까지 호텔롯데의 IPO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출장 20%를 줄이고 집중근무제도를 실시하며 경각심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현재 기준 롯데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발행잔액이 가장 많은 곳은 롯데캐피탈(5조4010억 원)이고 롯데케미칼도 2조4300억 원의 회사채 잔액을 두고 있으며, 롯데지주(2조2500억 원), 롯데렌탈(1조7330억 원), 롯데건설(6000억 원), 롯데물산(4750억 원), 롯데오토리스(1030억 원) 등도 속속 회사채 만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당장 오는 8월 30일에 '59-1' 공모채 1350억 원의 만기가 도래하는데 이에 대한 상환이나 차환발행에서 불리한 금리조건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호텔롯데 IPO가 조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롯데그룹의 위기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 같은데 지금 롯데그룹에 필요한 것은 현금이지 부동산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롯데케미칼 2024Q1 실적발표(한글).pdf
0.6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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