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송다 제주도와 남해안 본격 영향권

제5호태풍 송다

안녕하세요

30일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제5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한라산에 폭우가 내리면서 탐방로가 통제됐고 해상의 풍랑주의보로 일부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멈췄습니다.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 등에 따르면 제주도 산지와 동부지역 호우경보가, 북부·서부·남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습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181㎜, 영실 157㎜, 사제비동산 132.5㎜, 진달래밭 128㎜ 등이고 제주시 송당에 89㎜, 산천단에 78㎜, 서귀포시 가시리에 69.5㎜, 성산읍 수산에 66.5㎜의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해상에 물결도 높게 일고 있는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12척 중 진도, 우수영, 완도(추자 경유) 등 3개 항로 3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더불어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오가는 항로인 모슬포∼가파도·마라도, 산이수동∼마라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중지됐습니다.

제주도 내 항구 및 포구에는 2천여 척의 선박이 대피했습니다.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나 제주공항의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날 올레길 중 해안이나 하천을 가로지르는 저지대 코스의 경우 안전한 곳으로 우회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산사태 및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에서 대피하고 바다와 하천에서 물놀이 등을 자제해 달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때에 태풍이 찾아와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이라 여름 휴가객들이 피해를 볼 것 같습니다

 

태풍피해 없게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