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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조만간 900억원을 배당할 계획이라 밝혔는데 연말 배당금은 2018년 이후 2019년 7월 일본우익 아베정권의 수출규제정책에 민간차원의 'No재팬' 운동으로 2020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며 못하고 있다가 2021년 구조조정과 온라인 매출 강화로 수익성이 회복하며 다시금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백억대 적자를 기록했던 유니클로는 1년 만에 손실을 모두 털고 배당도 재개할 수 있게 된 것은 구조조정으로 비싼 임대료가 줄어들고 인력감소를 통해 비용을 줄인 것이 전화위복이 된 것인데 특히 온라인 매출 증가는 남에 눈치 보지 않고 쇼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니클로의 경쟁력을 살려낸 신의한수가 되었습니다.
6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중 연말배당금으로 900억원을 주주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9년 한일관계 악화로 당시 대표 일본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에 불매운동이 집중됐는데 고객 발이 끊기고, 매출이 줄면서 안테나샵으로 통하던 중심상권의 대형매장들이 속속 폐점에 들어가 비용을 확 줄인 것이 유효했습니다.
유니클로 한국 매장수는 134개(8월 말 기준)로, 1년 새 20여개 매장이 문을 닫았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사업 위축으로 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는 배당도 쉬어갔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거둔 이익은 529억원으로 일본 본사는 "매출은 약간 감소했지만, 가까스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습니다.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요인을 꼽자면 '한정판 마케팅'도 일조했는데 유니클로가 SPA 시장 선두를 지켜낸 것도 마케팅 노하우에 있는데 희소성은 물론,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소장 가치가 높다 보니 호응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고가의 명품을 10만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단 점도 지갑을 열게 하는 요인으로 대표적으로 질 샌더와 협업한 '플러스 제이(+J)' 컬렉션은 출시만 하면 완판행진을 벌여 유니클로 매장 앞에 아침부터 긴 줄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작년 겨울에도 이 컬렉션은 인기가 좋았으며, 올해도 패딩을 사기 위해 고객들이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연말 배당 규모도 불매운동 이전 보다 확대됐는데 에프알엘코리아는 상반기 중 중간 배당을 하고, 8월 결산 직후 한 번 더 배당을 실시하는데 연말에 600억원 내외 수준에서 배당을 결정했으며, 2019년도(2018년 9월~2019년 8월)에는 중간 배당만 했습니다.
곧 지급될 900억원의 연말 배당과 중간 배당 100억원을 합하면 올해 확정 배당금은 총 1000억원대에 이릅니다.
마케팅 성과도 좋았지만, 수익성 개선은 사실상 효율적 비용 구조조정에 따른 결과로 올해 매입한 재고는 2124억원으로, 통상 한 해 매입양의 3분의 1 수준인데 매출이 평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쳐 원가를 낮추고 급여, 판촉비 등 판관비를 줄여 흑자를 이뤄냈습니다.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지만 작년에 못한 배당까지 더해 올해 지급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으로 배당을 확정하고 조만간 지급될 예정"이라며 "배당을 확대한 사유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51%)과 롯데쇼핑(49%)의 합작사로 배당금은양사가 절반씩 배분 받게 됩니다
롯데쇼핑의 수익도 결국 최대주주인 일본롯데로 배당을 통해 흘러가게 되어 결국 우리나라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모두 일본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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