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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jCaTSidh4Q

안녕하세요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에 켜진 유동성 경고음이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 주가를 급락시키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인상, 부동산시장 침체가 맞물리며 계열사에 지원해야 할 자금부담이 커지고 있고 레고랜드발 신용경색으로 단기자금시장 경색으 유탄을 정통으로 맞은 모습입니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최근 퍼진 위기설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하고 있지만 시장참여자들은 불안한 눈길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21일 롯데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자금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근거없는 소문까지 퍼지며 롯데그룹주들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금조달에 나선 가운데, 롯데캐피탈은 기업어음 발행에 나섰는데 금리 15%에도 소화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루머가 퍼지면서 결국 롯데케미칼이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 이어 지난 20일 롯데케미칼로부터 5000억원을 차입하는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했는데 상환일은 내년 1월 18일까지로, 3개월로 차입기간을 길지 않은데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의 지분 43.7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써 책임경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그룹과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내·외 은행과의 자금조달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현재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사업들이 착공과 분양을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롯데건설의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도 경영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는데 화학 기업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최악의 업황에 직면한 상황으로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 3분기 2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인데 지난 2000년 후 이례적인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을만큼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열사들의 부진은 결국 지주사인 롯데지주의 재무건전성을 우려하는 수준으로 번지고 있는데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 지분 25.5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건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위기설이 연쇄적으로 번진 배경이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롯데미칼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신속한 유상증자와 자금지원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2020년부터 계열사 지분 추가 인수 및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차입금이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에만 지난 4월 3984억원 규모의 코리아세븐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롯데헬스케어 설립에 700억원을 지원했는데 지난 20일인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생산공장 인수를 위해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롯데지주의 부담은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인데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일 국내 동박 생산 1위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고 직후 나이스신평은 롯데케미칼과 함께 롯데지주를 하양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습니다.



나이스신평 측은 "롯데케미칼의 일진머리티얼즈 인수로 인수대금 및 추가적인 신규 설비투자자금 투입 전망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롯데케미칼의 재무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지주의 롯데케미칼에 대한 재무적지원 가능성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는데 실적이 좋을 때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적자로 돌아서는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인수하는 것이라 자금경색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측은 현재 롯데케미칼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 지난 2분기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7000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52.1%로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주장입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는 현금보유자산과 추가 투자로 충분히 가능한 수준으로 롯데지주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며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의 금전소비대차계약기간도 3개월로 짧아 내 자금 회수가 가능해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대금인 2조7000억원이 과연 합리적인 가격인가와 이를 부담하고도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롯데키미칼이 버틸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이런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호텔롯데의 조기상장 밖에 없는데 이를 상장할 경우 최소 2조원에서 많게는 5조원 규모로 시장에서 공모자금을 가져갈 수 있어 자금경색의 불안감을 한번에 해소할 수 있지만 최대주주인 일본롯데의 반대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을 통해 한국롯데와 일본롯데의 지배구조를 신동빈 일가를 중심으로 재편하고 싶지만 일본롯데 주주들은 알짜배기 한국롯데에 대한 지배력이 약화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호텔롯데 상장은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일이 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중국시장에서 큰 손해를 보고 철수를 한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마땅한 시장을 찾지 못하고 있고 금리인상으로 소비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 자금경색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자칫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가 승장의 저주에 빠지는 트리거가 될 수 있어 시장참여자들이 불안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두산그룹도 두산건설의 대규모 미분양으로 그룹 전체가 대기업구조조정에 들어가 한국산업은행의 도움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한 것처럼 자칫 롯데그룹도 부동산 재벌이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져 한국산업은행에 손을 벌리는 신세로 전락할 수 있어 보입니다

 

최근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관련주 주식을 모두 현금화한 것도 이런 불안감을 키우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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