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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가 파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FT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현재 미국에서 연방 파산법 11장(‘챕터 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챕터11’은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를 뜻합니다.
노스볼트는 최근 투자자와 대출 기관이 구조조정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구제 패키지에 대한 협상마저 결렬된 상황으로 파산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간 상황입니다
노스볼트는 2억유로(약 3000억원) 규모 자금 확보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최근 이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것입니다
지난 2016년 폭스바겐, 골드만삭스, 블랙록, 지멘스 등의 투자를 등에 업고 설립된 노스볼트는 유럽 배터리 대항마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전기차 수요 감소로 경영이 크게 악화된 바 있는데 특히 지난 6월 BMW가 22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배터리 구매 계약을 철회하면서 급속도로 유동성 위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울러 생산량이 설비 용량의 1% 미만으로 정체된 상황에서도 노스볼트는 스켈레프테아 공장의 규모를 4배 가까이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 현실감각이 없다는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경영난이 본격화되자 노스볼트는 지난 9월 스웨덴에서 직원 4분의 1에 해당하는 1600명을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지만 너무 늦었다는 의견이 많은 모습입니다
스웨덴 경제매체인 다겐스 인더스트리와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노스볼트가 재정 위기에 대한 타개책 중 하나로 미국에서 챕터11 파산보호 절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스볼트는 유럽 배터리 독립의 대표 주자 같은 역할을 한 기업으로 유렵에 완성차는 걍쟁력을 갖고 있지만 전기차배터리는 한중일 3국 경쟁력에 밀리고 있어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으면서 스웨덴, 독일, 캐나다 등에서 공격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유럽 전기차 시장이 침체에 빠져들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감했고 이는 노스볼트의 유동성 위기로 돌아왔습니다
지난달에는 스웨덴 공장 확장을 담당하던 자회사 노스볼트 ETT 익스팬션 AB가 현지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상황입니다
노스볼트는 우리나라 2차전지 제조공정장비 업체들의 장비를 받아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만들고 있어 우리나라 2차전지 공정장비사들도 큰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에스에프에이와 씨아이에스는 3분기 각각 1693억원과 426억원의 손실을 인식하며 영업손익이 적자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노스볼트와 거래한 2차전지 공정장비업체들이 국내에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상당한 기간동안 관련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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