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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해 10월 조선일보가 보도한 사회부 기사가 다시 여론의 뭇매를 받고 있습니다

산 속에서 3천여 명이 모인 의혹을 받는 한 종교단체가 경찰에 고발됐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첨부된 삽화에는 양복 차림에 파란 넥타이, 안경을 쓴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한 달 앞선 9월 '동충하초 설명회에서 확진 안 된 딱 한 명, 행사 내내 마스크 벗지 않았다'는 기사에도, 지난 2월 '마스크 팔아주겠다' 속여 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공무원 기사에도 같은 삽화가 사용됐습니다.

확인 결과, 이 삽화는 2020년 3월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두기'라는 제목으로 정부 방역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에 맨 처음 사용됐습니다.

이 칼럼을 위해 2018년 문 대통령 사진을 토대로 그린 그림으로 추정되는데, 각종 사건 사고 기사에 재활용된 겁니다.

문 대통령 삽화를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기사에 쓴 기자는 모두 2명으로 이 중 1명은 성매매 범죄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의 삽화를 가져다 쓴 기자와 동일 인물로 현재 해당 기자에서 연락해봤지만 응답은 없었습니다.

또 다른 기자 1명은 MBC에 해당 삽화에 대해 "시스템에서 '마스크'를 검색해 나온 삽화로 문 대통령인 줄 몰랐다"면서 "상사가 확인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 부녀 삽화 논란으로 어제 공개 사과를 했던 조선일보는 논란이 불거지자, 오늘 홈페이지에 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조선일보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삽화를 사용해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 사과 드린다"면서 "삽화와 사진, 그래픽 등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는지 계속 조사해 바로 잡고 앞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과문에서도 잘못된 삽화가 실리게 된 구체적인 경위나, 관련자들에 대한 조치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선일보를 폐간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지금까지 14만 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조선일보의 삽화문제는 단순 실수라고하기에는 너무 반복되고 있고 부정적인 기사에 대통령까지 연상되는 삽화를 이용했다는점에서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아무리 언론사의 이해가 반하는 정적이라 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 직선제 대통령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무시하고 모욕주는 것은 그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들을 모욕하고 짓이라 생각합니다

이전에 조국 전 장관과 그의 딸을 연상 시키는 일러스트를 이용해 성매매 사건을 설명하는 패륜을 저질렀는데 이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의 항의에 조선일보가 사과한지 하루만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다시 사과하게 되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조선일보 LA판에 여전히 조국 부녀의 삽화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에서 진항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폭넓게 인정하기 때문에 조선일보가 진짜 큰 금전적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조선일보 폐간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는 것보다 미국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조선일보에 대한 징벌이 될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라는 100년된 언론재벌이 개인을 사회적으로 린치하고 모욕주는 것에 대해 인권보호 차원에서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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