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 인수 본격화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반대

https://youtu.be/UMETMgsw638?si=9pQl6VNYhc68W4dl

안녕하세요

US스틸 주주들은 임시주총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안을 승인했습니다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US스틸은 1901년 존 피어폰트 모건이 ‘철강왕’으로 유명한 앤드루 카네기의 카네기스틸을 사들여 세운 회사로, 122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1970년대 이후 가격 경쟁력 등에서 한국과 중국 기업에 밀리며 내리막길을 걸어 현재는 철강업계 2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제철은 규제 당국의 심사를 거쳐 올해 9월까지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미국 US스틸 노조가 인수에 반대하고 있고 당국의 심사도 길어질 수 있어 절차 완료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US스틸은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후에 온라인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단시간의 총회에서 주주는 일본제철에 의한 매수안을 승인했습니다.

 

일본제철은 US스틸로부터 주당 55달러, 인수대금 141억 달러(약 18조1000억 원)에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US스틸의 발행주식 총수의 약 71%에 해당하는 98% 이상의 주주가 일본제철에 의한 인수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습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철강 생산에 있어서 미국이 일본에 항복한 의미이기도 한데 산업의 근간인 제철을 일본에 매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일본제철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를 거쳐 9월 말까지 US스틸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게 됩니다

 

도널드트럼프는 US스틸의 경영권이 일본제철에 넘어가는 것에 극도로 반발하고 있는 모습이고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주주들의 압도적 승인에도 노조의 반대를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제철은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이 늘고 있어 US스틸의 미국 공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고용도 승계하겠다고 노조를 다독이고 있지만 122년 역사의 US스틸이 미국 산업계에 갖고 있는 위상 때문에라도 US스틸의 노동자들이 고용안정과 자존심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모습입니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할 경우 단번에 조강 생산량 3위로 올라서기 때문에 우리나라 포스코의 강력한 경쟁자로 대두될 수 있어 우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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