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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오일환 식약처 중앙약심 위원장은 5일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결정을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되도록 권고한 이유에 대해 “통계적으로 검증할 수준의 효용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고령층 유효성을 더 분석하기 위해 향후 미국 임상 결과를 추가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시험 참가자 중 65세 이상은 전체의 9.7%에 불과해 통계적인 의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전 세계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앙약심의 발표는 앞선 1차 백신 검증 자문단보다 한발 물러선 결정인데 자문단은 다수 전문가가 "참여 대상자 중 고령자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자에 대한 투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고 일부 소수 전문가는 "고령자 접종은 추가 결과 확인 후 허가 사항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자문 과정 중 2차에서 고령층 접종에 대해 제동이 걸린 것으로 식약처는 최종 자문 기관인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위원회를 열어 고령층 접종 여부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효용성에 대해서는 유럽에서도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접종할 수 있게 허가했지만 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스웨덴 등 일부 국가는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이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스위스는 아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을 보류했고 이탈리아는 55세 미만에게 우선 사용을 권고했다가 최근 55세 이상이라도 건강하다면 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의견을 수정했습니다.
고령층 백신 접종에 대한 결론이 보류되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접종 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4월께 고령층에 대한 임상 실험 결과 등을 낼 예정이지만 그때까지 접종 결정을 미루면 고령층이 맞을 백신이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요양 병원이나 노인 요양 시설, 정신 요양·재활 시설 5,692곳에 입원한 환자와 종사자 등 약 77만 6,900명을 올해 1분기까지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로 보관이 가능해 요양 병원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접종을 하기에 용이해 고령층에 접종할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제한되면 전국 250개 접종 센터로 직접 찾아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 고령 환자 특성상 현실적으로 힘들기 대문입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분기에 들어오는 백신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접종 대상이 바뀔 수도 있다”며 “요양 병원 종사자들을 먼저 맞히고 후순위인 경찰·소방관 등 기관 종사자 접종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조금 늦어질 수는 있지만 많이 늦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영국에서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고 데이터가 나오게 되면 효과에 대한 논란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약업계와 보건당국의 고질적인 복마전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도 하는데 미국산 화이자와 모더나에서는 이런 논란이 없고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고연령 임상이 적었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백신 가격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또 다른 숨겨진 원인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싼 아스트라제네카보다는 비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나눠먹을 것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고 이미 광고주인 화이자를 위해 미국산 백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4월까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고연령대에 대한 임상 결과를 내놓겠다고 하고 있어 여기에 대한 심사가 빨리 진행되어도 6월 이후에나 고연령층에 대한 백신접종이 가능할 것이라 이전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 고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해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백신접종속도도 늦어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나마 J&J의 백신이 추가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했다고 하니 선택지가 늘어난 것이 다행한 것 같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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