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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했음에도 신규 부양책 기대로 상승했습니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8포인트(0.3%) 상승한 31,148.2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09포인트(0.39%) 오른 3,886.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55포인트(0.57%) 상승한 13,856.3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약 3.9% 올랐고 S&P500 지수는 4.7%, 나스닥은 6% 각각 상승했는데 주요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와 신규 부양책 진행 상황,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미 상원과 하원은 이날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는데 예산결의안은 의회에서 과반의 동의만 획득하면 되는 예산조정권을 사용해 부양법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로 이는 공화당의 동의 없이도 대규모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저널은 민주당이 이제 1천400달러 현금 지급 대상의 규정 등 구체적인 법안 마련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주 내로 새로운 부양 법안을 상원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부양책에 대한 공화당의 동의를 원하지만, 협상하느라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시급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기존 부양책의 실업급여 추가지원이 종료되는 3월 중순까지는 새 부양책을 도입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 미국의 상황을 보면 몇 년전 문재인 정부 초기 추경편성을 요구했더니 국민의힘이 질질 끌다가 3분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기에 합의해줘 타이밍을 놓친 추경이 기억나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그런 꼴을 보지 않으려고 미국 공화당과 협상 없이 경기부양책을 쓸 수 있게 의회를 움직인 것 같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고용지표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비농업 부문 고용이 4만9천 명 증가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5만 명 증가에 소폭 못 미쳤고 지난해 12월과 11월 신규고용 수치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다만 실업률은 12월 6.7%에서 1월에 6.3%로 큰 폭 낮아졌는데 노동시장 참가율도 61.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실업률 하락 폭이 훨씬 컸고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6.7%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기대보다 부진한 고용지표는 부양책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키우는 요인도 된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기업의 실적이 양호한 점은 주가의 추가 상승 기대를 자극하는 요인인데 이미 실적을 발표한 S&P500 지수 포함 기업들의 약 84%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2분기 등 향후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상향 조정되는 양상인데 재정 및 통화 부양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업 실적도 개선되면 증시의 투자 여건이 더욱 양호해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도 추가됐는데 존슨앤드존슨(J&J)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고 FDA는 오는 26일 해당 백신을 평가할 전문가 회의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J 주가는 이날 1.5%가량 올랐습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2%가량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는데 재료분야가 1.71% 상승했고, 커뮤니케이션도 0.95% 올랐습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1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3.5% 줄어든 66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시장 전망치 657억 달러보다 많았습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새로운 부양책이 경제와 주가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13% 하락한 20.87을 기록했습니다.

조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해 시장이 반응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규모 유동성이 시장이 흘러 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수는 먼저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실물경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봉쇄정책에 들어가도 시장지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먼저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물경제와 유동성 장세가 만든 시장지수와의 괴리감은 언젠가 댓가를 치르더라도 지금은 축제를 즐기는 것이 투자자들의 자세일 겁니다

댓가를 지불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기만을 바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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