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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사 출신인 ‘슈퍼개미’ 김기수 씨가 중견 증권사 다올투자증권의 이병철 회장 지분(25.26%)을 매입해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김씨는 두 달 반 전쯤 ‘CFD(차액결제거래)발 주가 폭락 사태’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급락하자 시장에서 지분 14.34%를 확보해 단숨에 이 회장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2018년 권성문 전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회장과의 분쟁 끝에 경영권을 확보한 이 회장이 다시 경영권 분쟁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이 회장 측에 지분 매입 의사를 전했는데 경영권 프리미엄을 두둑히 챙겨주겠다는 공격적인 제안을 하고 있는데 이 회장은 특수관계인과 함께 다올투자증권 지분 25.26%(1538만5736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이 회장은 이런 제안을 받고 임원들과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김씨와 특수관계인은 다올투자증권 지분 5% 미만을 보유하고 있다가 CFD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폭락하자 주식을 쓸어 담았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CFD 사태로 지난 4월 24일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튿날 장중 2875원까지 떨어졌는데 김씨는 같은 달 28일 이후 3140~4272원 수준에서 집중 매수했습니다.
김기수 씨와 특수관계인은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보고서’에서 다올투자증권 지분 매입 목적을 ‘경영참여’로 하지 않고 단순 투자의 한 종류인 ‘일반투자’로 공시했는데 그는 공시를 통해 “배당 증액 요청 등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자산운용과 다올저축은행, 다올프라이빗에쿼티(PE)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데 작년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사태가 터지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그룹의 원천인 다올인베스트먼트를 매각하고 태국법인 매각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태국법인 매각이 지연되면서 여전히 유동성 위기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은 4조4980억원, 자기자본은 7670억원이지만 6일 현재 시가총액은 2200억원 수준에 불과해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업계에선 김씨가 저평가된 다올투자증권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선 수 있다고 보는데 김씨가 최근 이병철 회장에게 경영권 인수 제안을 한 것은 적대적 M&A에 나서기 위한 수순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김씨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분을 매각할지는 미지수로 이 회장이 김씨의 요구를 거부하면 김씨 측은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일각에선 경영권을 노리고 지분 매입에 나선 김씨가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로 밝힌 게 공시 위반에 해당하는지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김씨는 자신 명의로 다올투자증권 지분 7.07%를, 부인 최순자 씨 명의로 6.4%를, 사실상 가족회사인 순수에셋을 통해 0.87%를 나눠 매입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을 10% 넘게 보유하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이 됩니다.
실제로 적대적 M&A가 되기에는 슈퍼개미의 자금동원 능력이 불확실해 보이고 다올투자증권의 유동성 위기가 여전한 상황이라 인수의 실익이 부족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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