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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B(이명박 전 대통령)사람들이 윤석열의 오른팔, 왼팔이 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소위 ‘정치 참여 선언’을 했던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는 국민의힘 의원이 무려 24명이나 몰려갔는데 당내에서 "입당 여부조차 불투명한 사람에게 달려가서 줄 서기 하는 모습이 애처롭다" "지난 대선 때 당 밖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매달리던 사람들이 떠오른다"는 비판이 나왔는데 사진 속엔 윤 전 총장 옆에 서 있는 ‘좌 정진석- 우 권성동’의원의 모습이 특히 부각돼 있었고 개중엔 두 사람이 윤 전 총장의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도 있었습니다.

1960년생으로 윤 전 총장과 동갑인 두 의원은 최근 ‘윤석열의 고향 친구들’로 알려졌는데 왼쪽의 정진석 의원은 윤 전 총장 아버지의 고향인 공주가 지역구고 오른쪽의 권성동 의원은 윤 전 총장 외가인 강릉이 지역구입니다.

학창 시절 방학마다 외가를 찾은 윤 전 총장과 자주 어울렸다고 하는데 정치적 감각이나 경륜, 친화력, 당내 영향력과 중량감을 고려할 때 두 의원이 향후 국민의힘내 '윤석열 계'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게 분명해 보이고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MB와 가까운 정치인들로 정 의원은 MB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권 의원은 법무비서관을 지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윤 전 총장은 MB와 관련된 이른바 ‘적폐 수사’를 지휘했고 결국 MB는 구속됐고 아직도 안양교도소에 수감중인데 정치권 일각에서 “대장은 윤석열 때문에 구속됐는데, 부하들은 다 윤석열에게 줄 섰다”는 냉소가 나오는 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비단 국회의원 레벨의 얘기만도 아닌데 윤석열 캠프 내부의 네거티브 대응이나 정무 등 중요한 실무 보직에도 ‘MB 청와대’ 출신의 ‘선수’들이 꽤 포진해 있다고 하는데 "윤석열 캠프, MB계가 외곽지원"이란 제목의 기사도 그래서 다수 나왔습니다.

어떤 신문 칼럼에 “윤 전 총장이 야권의 대선후보가 된다면 MB는 자신을 구속한 그를 지지할 수 있을까를 MB측근에게 물었더니 1초만에 ‘찍으실 것’이란 답이 돌아왔다”고 나왔는데 그랬더니 당시 MB측에선 “우리는 배알도 없는 줄 아느냐”고 강하게 항의를 했다는데, 실제 세상사는 이런 항의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적과 동지가 따로 없이 '이기는 사람이 우리편'인 정치판, 지지율이 깡패일 수 밖에 없는 현실, 승자 독식의 정치 구조, 될 사람을 옹립해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는 열망, 그 모든 것들을 이해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저들이 "권력을 잡은 줄 알았는데 잇권을 잡았더라"라는 MB시대를 일컫는 말처럼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소인배들의 모임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마치 블랙 코미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인데 저들이 이익으로 뭉친 사람들이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공공의 이익과 개인의 명예를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권력을 탐하는 소인배들이기에 그들의 두목을 감옥으로 보낸 사람을 새로운 두목으로 옹립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새로운 권력을 꿈꾸는 모습은 시정잡배들의 의리없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이들이 그 만큼 권력욕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과연 대한민국을 어떻게 요리해 먹을 지 안 봐도 눈에 선한데 MB시대 공기업 민영화라는 효율을 강조한 국유재산 팔아먹기는 국익보다 사익을 먼저 챙겼고 재벌중심의 경제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살아가기 팍팍한 세상을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인천공항도 팔아먹고 산업은행도 팔아먹으려 혈안이 되었지만 그 나마도 언론이 살아 있고 여론이 감시를 해 실제로 팔아먹는데 실패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저들이 권력을 잡으면 MB시대 이래로 굶고지냈던 아귀같은 습성이 다시 살아나 이제는 인천공항과 산업은행을 넘어 상하수도 시설까지 다 팔아먹고 한 몫 단단히 챙기려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들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 이를 사들일 재벌들에게 공기업 부채등을 이유로 싼 값에 매각하고 이 과정에서 도장값을 챙기는 수법인데 이렇게 재벌에 팔려나간 공기업은 경영합리화라는 이유로 공공서비스를 민영화해 비싼 가격으로 올려 폭리를 취하는 구조입니다

국가부채를 줄인다는 명목이지만 수십년동안 국민세금으로 키워온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매각해 생활필수품일 수 밖에 없는 독과점적 서비스로 폭리를 취할 수 있는 사업들입니다

재벌들은 경기와 상관없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공공서비스의 민영화를 선호하는데 국민이 소비자로써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없기 때문에 이런 독과점 시장속에 손해는 국민들이 뒤집어 쓰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할 때 민자도로와 같은 방식으로 수십년동안의 수익이 보장되는 사업을 외국인투자자로 가장한 투자자들에게 매각하여 국민 혈세를 매년 축내는 사례들이 나왔습니다

지금 그 짓을 또 하겠다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얼굴마담으로 앞세우고 다시금 대권을 노리고 있는 것인데 부정부패로 먹고사는 30%의 소인배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는 형국입니다

어리석은 국민들 15%만 더 지지를 끌어내면 다시금 대한민국을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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