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외교부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와 부인 쑤에치우 시앙씨 즉시 귀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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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쑤에치우 시앙씨가 지난 5일 한국에서 두번째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벨기에 외교부가 이들 부부의 빠른 귀국을 재차 강조했는데 앞서 벨기에는 시앙씨가 지난 4월 첫번째 논란을 일으켰을 당시 레스쿠이에 대사의 임기를 이번 여름에 종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8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벨기에 외교부는 이날 주한대사 부인 폭행 사건에 대한 폴리티코의 논평 요청에 “(사건 정황이)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다만 소피 윌메스 외교장관은 “주재국 대사로서의 책임과,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을 감안해야 한다”며 “(대사 부부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벨기에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이번이 두번째 논란임을 감안해 본국 귀환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시앙씨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환경미화원 ㄱ씨와 시비가 붙어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양측이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은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ㄱ씨는 지난 6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빗자루질을 하고 지나가는데 몸에 닿았다며 시앙씨가 내 도시락을 발로 차고 짓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앙씨는 지난 4월에도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 외교관과 그 가족에게 적용되는 면책특권 등을 고려해 시앙 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는데 벨기에 측은 이 사건 이후 레스쿠이에 대사의 임기를 이번 여름에 끝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레스쿠이에 대사의 부인 쑤에치우 시앙씨의 논란은 우리 사회에 벨기에 국가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바꾸는 게기가 되었는데 벨기에 정부도 이를 심각하세 생각해 대사 부부의 조기 귀국을 종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계인 쑤에치우 시앙씨의 행동은 우리 사회의 기본 상식으로도 이해가 안되는 측면이 있는데 공동체 일원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은 찾아볼 수도 없고 우월의식 속에 상대를 무시하는 태도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벨기에 출신 방송인인 줄리안 퀸타르트씨는 "벨기에 국민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벨기에 언론에 이번 사건을 알려 벨기에 외교부가 주한 벨기에 대사 부부를 소환하는데 일조했는데 외교관의 면책특권을 이용해 주재국 국민들을 무시하고 특권의식을 드러낸 것은 명백하게 비난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이런 일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을 내려놓게 만드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하고 어느 나라 외교관도 그가 부임한 공동체의 기본적인 상식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벨기에대사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