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키가 될 것으로 알려진 현대엔지니어링의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가 시작부터 삐걱하는 모습입니다
우선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파트 붕괴사건으로 건설업종에 대한 약세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요예측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데 증시마져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공모가 버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상황에 수요예측을 한 것이 흥행실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대1도 못되는 수준이라 공모가가 고가여서 흥행이 부진했다고 하던 크래프톤보다도 못한 수용예측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대 1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공모가는 희망밴드(5만7900원~7만5700원) 하단인 5만7900원에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 경우 공모 규모는 상단 기준 1조2112억원에서 9264억원으로 쪼그라들고, 상장 이후 시가총액도 6조525억원에서 4조6293억원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이번 IPO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534만주, 정몽구 명예회장은 142만주를 처분할 계획이었는데 공모가가 예상 범위 상단으로 결정되면 각각 4000억원,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 공모가가 하단까지 떨어지면 이들의 구주매출은 각각 3000억원, 800억원으로 줄어들어 상장실익이 확줄어들게 됩니다.
정의선 회장 일가의 입장에서는 상장을 연기하고 좀 더 시장이 안정될 때 상장을 재추진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어 공모가격이 밴드 하단이 될 경우 무리해서 상장하기 보다는 때를 기다리는 상장철회를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고배당으로 오너일가에게는 꿀 빠는 종목이 되어 왔는데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너일가의 지분가치를 높게 평가받아야 하는 종목입니다
다만 미국이 금리인상에 나서는 3월 이후에는 시장 여건이 더 불확실해 진다는 측면에서 공모주 가격에 붙어 있던 버블들이 더 빠질 수 있어 공모가 밴드가 더 올라갈 수 있을 지는 의문이기도 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최대주주인 정의선 회장 일가로써는 상장 타이밍이 아쉬울 수 밖에 없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시기가 딱 타이밍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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