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양유업 경영권 매각이 점점 산으로 가는 형국입니다
남양유업 오너일가의 갑질과 경영전횡이 결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을 가져왔고 매출 외형이 쪼그라들면서 유업계 1위 자리도 매일유업에 넘겨주며 몰락의 길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홍원식 회장은 불가리스 사태에 결국 회장자리에서 물러나고 경영권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넘기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앤컴퍼니와의 경영권 매각계약에 계약금도 오가지 않고 계약서 내용도 불명확해서 진짜 매각의사가 있기는 했나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앤컴퍼니 오너의 장인이 조선일보라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 경영권 매각계약이 살아 있다고 소송전도 불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2번의 소송모두 한앤컴퍼니가 승리하면서 남양유업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대유홀딩스에 경영권을 재매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아무리 조선일보가 이빨빠진 호랑이라고 해도 기득권층에 영향력이 큰 언론사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닐텐데 그래서 그런지 대유홀딩스가 인수자로 직접 나서지 못하고 경영자문 형태로 어정쩡한 모습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앤컴퍼니가 3천억원대 가격으로 남양유업을 헐값에 인수하려는 것은 주가가 폭락한 상황에서 경영권 프리미엄도 싸게 쳐준 가격이기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딜인데 단순계산해도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한달간 남양유업 주가가 급반등하여 813,000원까지 급등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일가는 경영권 매각 계약 후 주가급등에 헐값 매각이라는 생각에 어떻게든 계약을 수정하거나 해지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앉은 자리에서 따따블을 먹을 수 있는 딜인데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한앤코는 대유홀딩스와 맺은 이른바 ‘상호협력 이행협약’의 이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는데 법원은 이날 결정을 통해 홍 회장 측에게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대유 측과의 추가 교섭, 협의나 정보 제공 등을 금지했습니다.
또 남양유업(자회사 포함)과 그 임직원으로 하여금 ▲남양유업의 각종 정보나 자료를 제공하는 행위 ▲파견, 업무위탁이나 협업 등의 방법으로 대유위니아 측이 남양유업의 경영에 관여토록 하는 행위 ▲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에서 거래종결 때까지 하지 못하도록 규정된 각종 비일상적 행위들을 수행하는 것까지 모두 금지했고 만약 위 금지의무를 위반할 경우 홍 회장 측이 100억원의 간접강제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판사들의 경우 대법관이 될 수 없다면 옷 벗고 나가서 교수가 되던 변호사가 되어야 하는데 조선일보와 척을 지면 시셋말로 밥 굶기 딱이라 한앤코가 소송에서는 연전연승하는 것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남양유업 오너일가에게 번번히 승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앤코와 법률사무소 김앤장의 법률대리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김앤장은 홍회장측도 법률대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법조인이 쌍방대리를 할 수 없다는 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법원은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앤코의 일방적인 승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하지만 남양유업 오너일가가 판결에 불복해 즉시 이의신청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경영권매각 협상은 장기전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오너일가의 미숙한 경영이 사모펀드라는 선수들에게 제대로 걸린 사례로 남양유업 오너일가는 쉽게 빠져 나오기 어려워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남양유업 주주들에게는 홍원식 회장 일가보다는 한앤코쪽이 훨씬 더 수익률 면에서 유리하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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