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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한국 가전제품에 대한 수입을 허용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이란 관영통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란 테자라트뉴스 등 관영매체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달 5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경제부장관 및 산업광업ㆍ무역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모든 가전제품, 특히 한국산 가전의 수입 금지를 지시했는데 신정일치 체제인 이란에서 종교적 최고 지도자인 하메네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기관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란 인터내셔널 방송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서한에서 “한국 기업 2곳의 수입 재개는 이제 막 두 발로 설수 있었던 국내 가전 기업의 등을 부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는데 기업명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한국 기업 2곳’은 이란에 진출했던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란 인터내셔널은 이번 지시는 자국 가전 업체들의 호소에 따른 것이며, 연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2018년 미국의 대이란제재 복원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한국 기업은 이란에서 사업을 철수했는데 이란은 그 사이 자국 전자제품 기업을 육성해 왔습니다.
이란제재로 동결된 한국 내 이란의 원화계좌에는 약 70억 달러(8조 3000억원) 규모의 석유대금이 쌓여있는데 외교가에서는 석유대금의 처리 방식을 두고 한국산 가전 완제품을 이란에 수입해 계상하는 방식이 거론돼 왔습니다.
이란 내 최고지도자가 나서서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제품 수입을 반대하고 나선 것은 다분히 석유수출 대금을 달러로 받으려는 의도가 있어 보이는데 인위적인 보호무역정책은 WTO 합의 위반이라 이란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겁니다
그럼에도 이란이 지속적으로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90억 달러 규모의 석유수출대금을 조속히 반환받고 싶어 하는 이유가 이란 경제가 그 만큼 어려워 졌기 때문일 겁니다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 기업들과 통상마찰을 일으켜 국제적인 관심을 끌려는 의도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한 우리가 직접 90억 달러의 석유수입대금을 이란측에 건네줄 수 없는 상황이라 일이 아주 난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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