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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7일(현지시간) 이날 회의를 열고 16세 이상을 상대로 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할지를 투표에 부쳤으나 압도적 다수가 반대해 부결했습니다.
자문위원회는 표결에서 16 대 2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승인안을 부결했고 이에 따라 당초 다음 주부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다 맞은 일반인을 상대로 광범위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겠다던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일 주간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지 8개월이 넘은 사람을 대상으로 3회차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는데 표결에 앞서 이날 회의에서는 FDA와 CDC 관리, 부스터샷 접종을 이미 시행한 이스라엘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부스터샷 승인을 요청한 제약사 화이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왜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또는 왜 아직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은지를 놓고 각자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자문단의 전염병 의사와 통계학자, 전문가들도 이날 제시된 데이터가 광범위한 일반인을 상대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시하는지를 두고 날카로운 토론을 벌였습니다.
자문위원인 국립보건원(NIH)의 마이클 쿠릴라 박사는 “중증을 앓을 위험성이 뚜렷하게 높은 일부 인구 집단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주장했고 반면 FDA의 백신 업무를 관장하는 피터 마크스 박사는 잘 알려진 다른 백신들도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단지 중증을 예방하는 것뿐 아니라 감염의 확산을 억제하는 것의 중요성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FDA 자문단의 이번 결정을 권고안으로 법적 구속력은 갖지 않는데 그러나 FDA는 전통적으로 자문단의 권고를 수용해왔기 때문에 일단 부스터샷을 유보할 가능성도 높아졌는데 NYT는 FDA가 다음 주 초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문단이 부스터샷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아직 코로나19백신 1차 접종에 나서지 않고 있는 인구가 많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접종이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는 부스터샷을 통해 최대한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사업적 계산이지만 미 FDA 자문단이 요구하는 임상적 소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우리나라 백신 개발사들도 코로나19백신 국산화를 위한 임상 단계를 높여가고 있어 올 해가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의 시장 주도 마지막 해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FDA를 향한 집요한 부스터샷 로비는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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