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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비상 사태를 대비해 미군 8,500명을 동유럽에 배치하기 위한 상향된 대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알려졌는데 커비 대변인은 다만 "아직 파병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는 나토 대응군의 요구에 달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마지막 외교 담판이 사실상 실패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는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참모들은 지난주 말 캠프데이비드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동유럽 나토 회원국에 수천명에서 수만명의 미군을 파병하는 몇 가지 군사적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파견되는 미군 병력은 나토의 동부 전선인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 배치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할 것 같은데 미군은 그 주변국인 발트해 3국으로 파병한다는 것이 어딘가 번짓수를 잘못 찾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렇게 강대강 대치를 강화해 가는 것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미국과 러시아는 직접적인 대치를 피해가고 있는데 미국은 동유럽에서 러시아의 기득권을 건들지 않는 선에서 미국의 이익을 조금씩 강화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9.11테러로 중앙아시아국가와 동유럽 국가의 공군기지에 미군을 배치한 이래로 야금야금 러시아 턱 밑에 미군의 군사력을 배치해 오던 미군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 비수를 드러내고 있는데 러시아도 이런 상황이 달갑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고 강하게 나가는 것 같습니다
미군은 아프카니스탄 전쟁이 끝나면서 국방비가 급감하고 아프카니스탄에서 돌아온 수 많은 미군들이 바로 전역해 실업자가 되는 상황과 맞닺뜨렸는데 미군이 위기를 벗어나는 것은 새로운 전쟁을 만들면 될 것이기에 동유럽 우크라이나 긴장이 나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생한다면 그건 온전히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막아야 할 외침이지 미군이나 NATO의 서유럽 국가들이 책임질 방위의 문제가 아니란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EU가입국도 NATO 가입국도 아니기 때문에 불쌍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혼자서 막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미군은 러시아의 긴장고조에 국방비를 지켜낼 명분이 생긴 것이고 미국 월가는 국제유가의 급등에 입을 막고 환호를 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셰일오일로 인해 세계 최대 산유국 지위에 올라 있어 자국내 소비를 채우고도 비축유를 쌓아올릴만큼 셰일오일을 많이 생산하고 있어 이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있는 고유가가 필요한데 지금의 국제유가가 80불이 넘어가면서 충분히 수출경쟁력이 생겨 월가가 투자한 셰일오일 회사들이 큰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다 국제 밀가격이 급등하면서 식량가격도 폭등하고 있는데 마땅한 대체재가 없다는 점에서 고스란히 수익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식량자원도 미국의 주요 수출품이라는 점에서 쾌재를 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FRB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3월 이전에 최대한 유동성 잔치를 벌여 비싼 가격에 자산버블이 낄대로 낀 주식들을 팔아 먹고 빠져 나오려는 미국 월가의 탐욕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긴장을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장기간 이어진 독재에 러시아인들이 염증과 지루함을 느끼며 반 푸틴 정서가 강해지만 다시금 군사력을 동원해 강한 러시아라는 민족주의에 불을 붙여 인기를 회복하여 종신 대통령으로 가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지 적당한 타협으로 얻을 걸 얻고 빠져 나올지 아직은 불확실해 보입니다
푸틴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뭔가 힘을 보여줘 다시금 옛날의 인기를 되살리고 싶어 할지 모르지만 경제재제로 러시아 경제가 나빠질 경우 인기는 금새 시들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고조는 미국도 러시아도 나쁠 것 없는 선택지인데 딱 여기까지만 이고 실제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군의 직접적인 참전이 없는 한 러시아와 미국이라는 핵무기 보유국의 직접적인 충돌은 없을 아직까지 불확실성이라 그 선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기억할 것은 우크라이나는 EU가입국도 NATO 가입국도 아니기 때문에 서방 국가 누구도 우크라이나 방위에 책임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푸틴의 위험한 도박이 성공해 옛 러시아제국의 영토를 회복한다면 푸틴의 인기가 올라갈 것이고 여기에 만족해 종신대통령으로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는 선에서 군사적 긴장 관계가 누그러진다면 우크라이나 하나만 희생재물로 바치면 그만 일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과거 소련해체로 얻었던 수 많은 핵무기를 폐기한 것으로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을텐데 이를 지켜보는 극동의 북한은 더더욱 핵무기를 움켜쥐고 버틸 것이 명백해 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리에게도 숙제를 던져준 것으로 북한 비핵화가 김정은 살아생전에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제정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진한 이나 바보들이 "북한 비핵화 선행조건론"를 내세우는 것이지 이게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는 국제정치를 조금만 공부해 본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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