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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핵전력을 과시했는데 러시아는 이번 시험발사의 표적을 미국 알래스카와 인접한 캄차카반도로 설정해 북극권에서 미국을 겨냥한 핵위협이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시키려 한 것 같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상적인 시험발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으나 내부적으로는 크게 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시험발사는 미국과 서방의 대러 제재 공조를 약화시키는 한편 미국내 대러 강경 여론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2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3시12분 아르한겔스크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맛 미사일의 첫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시험용 탄두는 캄차카반도의 예정된 지역에 정확히 명중했고 테스트 과정이 마무리되면 사르맛 미사일은 전략 미사일 부대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르맛 미사일은 러시아가 지난 2009년부터 개발해온 최신 ICBM으로 최대사거리가 1만8000㎞에 달하는 장거리전략미사일로 이번 시험 발사에서 사르맛 미사일은 러시아 서부 플레세츠크에서 캄차카반도까지 3700마일(약 5954㎞) 이상을 날아가 목표에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캄차카반도는 일본 홋카이도 북부와 마주보고 있고, 베링해를 사이에 두고 미국 알래스카와도 인접해있어 미국과 일본 양국을 동시에 견제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사르맛 미사일의 폭발력은 과거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의 200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르맛 미사일 1기의 폭발력으로도 프랑스 전체, 혹은 미국 텍사스주 정도는 완전히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사르맛 미사일은 내부에 러시아가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HGV) 탄두를 장착하면 이론상 전세계 어디든 1시간내로 타격이 가능한데 최대 15기의 핵탄두를 내부에 탑재할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노골적으로 미국과 서방을 겨냥해 핵위협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발사 직후 TV 연설을 통해 발사성공을 축하하면서 "이 독특한 무기는 우리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위협으로부터 러시아의 안보를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며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이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표면적으로는 푸틴 대통령의 핵위협 발언을 일축하며 일상적인 시험발사에 불과하다고 의미를 축소하고 나섰는데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발사시험은 일상적이며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국이나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으로 생각되지도 않는다"며 "러시아는 뉴스타트(New START·신전략무기감축협정) 조약 의무에 따라 시험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사전 통보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방부 내부에서는 러시아의 핵위협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CNN은 미 국방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부 사령관이 매주 2~3회 이상 러시아의 핵무기 격납고 상태와 각종 정보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군 지도부에 보고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실제 핵 사용 가능성은 1% 정도로 낮게 보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벌일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도 상대를 선제공격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핵보유국이라는 점이 전쟁 억지력은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예에서와 같이 비핵무기 보유국가와의 전쟁에서 주변국들이 협력하는 것을 망설이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신형 ICBM이 다탄두 미사일이라 한꺼번에 최대 15개의 핵무기를 운발할 수 있어 상대국가를 한번에 초토화할 수 있는 것은 실로 위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핵무기 보유는 자위권을 위해 필요충분조건이 되어 가는 것 같아 핵무기에 대한 보유를 안보리상임이사국 5개국으로 제한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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