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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2qOK96rqdo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6일 대전 최대 규모의 아웃렛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재빠르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4시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 "오늘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고 이어 정 회장은 "현대백화점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향후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7명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고현장에 그룹 회장이 사고 당일로 찾아와 고개 숙이고 사과하는 사례가 흔치 않은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범케이스로 구속될 위기라 발 빠르게 사과를 한 것 같습니다

 

이날 오전 7시 45분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소방당국은 발표했는데 한편,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은 이날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유통업계 1호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상시근로자수 50인 이상인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했거나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하고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하고 이 법은 지난 1월부터 시행됐습니다.

 


특히 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폭발 사고의 경우, 산업안전보건법 제2편 제2장의 누출·화재·폭발사고 예방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가 처벌 유무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고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화재 현장에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 인력을 파견했습니다.

 


이날 인명 피해자 8명 중 6명은 현대백화점과 계약을 맺은 도급사 직원으로 시설 관련 업무, 쓰레기 처리장 업무, 미화 등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2명은 물류를 담당하는 외부 용역으로 상하차 업무를 위해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대전점을 방문했다 화를 당했습니다

 

오전 7시에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라 대형 인명피해는 피할 수 있었는데 지하공간의 화재로 인해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새벽근무자를 중심으로 사망자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화재사건에 대해 안전장치가 제대로 구비되지 않았고 유독가스를 환기하는 시설 등의 설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라면 사용자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이 사용자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비판해 왔기 때문에 7명의 대형인명피해를 발생시킨 사건이라도 정지선 회장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존 이런 사망사고에 사망자 1인당 약 50만원 정도의 피해자 보상금이 지급되어왔던 전례를 비춰 이번 사건은 그 보다 많은 현금이 위로금으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망자들의 유족들이 생활해 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에 대한 투자를 늘리라는 뜻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도입했지만 여전히 재계에서는 안전에 대한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하고 실제 사망자가 발생할 때 피해보상금이 50여만원 정도에 불과해 안전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이상한 생각들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도 스프링쿨러가 제대로 작동하고 유동가스에 대한 배기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거나 지하 근무자를 위한 안전도피처를 만들어 두었다면 아까운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윤석열 정부의 지지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시범케이스가 되지 않기 위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사건 당일 사고현장으로 내려와 대국민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고가 날 때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확 높인다면 기업이 안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안전교육도 강화할 것같습니다

 

그나마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사업주에 대한 인신구속이 가능케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안전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가장이자 누군가의 자식인 사람이 죽었는데 50만원 밖에 안되는 푼돈으로 취급받지 않게 고귀한 생명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일터가 되길 기원합니다

 

투자자로써 그런 좋은 회사에 투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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